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최근 우리나라의 뇌혈관 질환은 중년 후반기부터 발생률이 증가하며 50대 이후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한다. 뇌혈관성 장애(cerebrovascular accident, CVA)로 인한 위험이 매우 높아졌고 그리고 남성이 여성보다 발생빈도가 3배정도 높고 뇌졸중은 갑자기 발병하는 응급질환이므로 신경계 결손은 물론 영구적인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또한 뇌졸중 치료를 위해 소요되는 경제·사회적 손실 또한 심각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출혈성 뇌혈관질환 중 하나인 뇌내출혈의 정의와 원인, 병태생리, 증상과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문헌고찰을 통해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간호과정과 노인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제시함으로써 뇌내출혈 환자의 효과적인 간호 중재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본론
2.1. 뇌내출혈의 정의 및 원인
뇌내출혈(intracerebral hemorrhage)은 뇌의 실질을 덮는 연질막 아래의 뇌실질 내에 출혈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뇌내출혈에서는 기초질환으로서 고혈압이 중요하다"" 높은 압력이 혈관벽에 계속 걸리면 뇌내의 세동맥혈관이 괴사되어 그 부분이 미세동맥자루(microaneurysm)가 되는데, 그것이 파열되면 뇌내출혈이 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외상성, 출혈성 소인(혈우병, 백혈병, 혈소판감소증 등), 뇌종양, 자발성(고혈압성) 뇌내출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2.2. 뇌내출혈의 병태생리
뇌내출혈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출혈 자체는 2~3시간에서 수 시간 이내에 정지된다"" 그러나 출혈된 양이 큰 경우에는 바로 brain herniation(뇌 탈출)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 반면에 출혈이 극소량일 경우에는 두개강내압을 그다지 올리지 않고 자연히 흡수된다""
중증도의 혈종의 경우에는 뇌압이 상승하지만 바로 brain herniation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서서히 뇌부종이 증가하게 되면 brain herniation을 일으키게 된다""
소뇌출혈의 경우에는 중뇌수도(cerebral aqueduct)와 제 4뇌실의 폐쇄를 잘 일으켜서 두개내압을 급속히 항진시키고 brain herniation을 빠른시간 안에 일으킨다""
시상(thalamus)의 출혈은 가끔 측뇌실로 터져 들어가 CSF 순환장애를 초래하고 두개내압이 상승하게 된다""
뇌내혈종은 반드시 뇌를 파괴하므로 혈종의 부위와 크기에 따르는 신경증상이 나타나며, 혈종이 흡수된다 해도 후유증이 남게 된다""
2.3. 뇌내출혈의 증상
뇌내출혈의 증상은 출혈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조가비핵(putamen, 피각) 출혈의 경우 시간이 경과하면서 부종이 고이고 혈종이 크면 뇌기능 장애를 보이면서 의식이 악화되며, 편측성 이완성 마비(편마비), 감각소실 등과 두통이나 구토가 발생한다. 또한 시야 결손이 현저할 수 있고 안구는 병소 쪽으로 편위된다. 뇌내 출혈의 경우 혈종이 소량이라도 뇌실내로 퍼지면 뇌척수액압이 높아질 수 있다""
시상출혈은 신경학적 결손이 조가비핵 출혈보다 서서히 발생하며, 저린감이 초기 증상일 수 있고 대부분의 환자에서 기면, 혼미 등 의식장애가 동반된다. 운동 소실보다 감각 소실이 더 많이 나타나며, 하방 공동편시(코끝 응시), 병소 쪽으로의 공동편시, 편마비가 발생한다""
심부출혈(뇌기저핵)은 편측 마비, 편측 감각이상, 언어장애(우성반구 시)가 발생하고, 소뇌출혈은 심한 두통, 구토, 걷기능력 소실, 연하곤란, 구음장애 등이 발생한다. 동공은 정상이거나 축소되며 수평 안구진탕이 동측으로 나타난다""
뇌교출혈은 가장 파국적인 변화를 보여 혈종이 큰 경우 예후가 상당히 불량하다. 호흡과 같은 기본적 생활기능이 더 빨리 영향을 받으므로 가장 심각한데, 갑작스러운 혼수 또는 호흡이상, 고열, 사지마비, 제뇌강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뚜렷한 동공 수축이 나타날 수 있다""
종합하면, 뇌내출혈은 출혈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편측 마비, 감각 이상, 언어장애, 의식 저하, 두통, 구토 등이 관찰된다. 특히 뇌교출혈은 생명에 직결되는 심각한 증상이 발생한다.
2.4. 뇌내출혈의 진단
뇌내출혈의 진단은 크게 네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첫째, 컴퓨터 단층촬영(CT)이다. 뇌졸중 환자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검사로 터진 위치, 기간, 출혈 범위와 그에 따른 뇌의 부종이나 밀린 정도, 뇌실의 막힘 정도를 알아낼 수 있다. 검사 소요 시간이 짧고 응급실에서 곧바로 시행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주 작은 병변이나 여러 군데 병변이 생긴 경우, 뇌간에 병변이 생긴 경우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둘째, 뇌혈관 조영술(t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