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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1.1.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책소개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는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경험이나 생각, 상황 등에 대하여 수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의 책이다. 그리고 전문 과학도서와는 달리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알기쉬운 용어들을 사용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이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들에게도 수학과 과학의 세계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으며, 궁금했던 일상의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특히 저자인 정재승 박사가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과학 이야기는 과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수학과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2. 목차별 내용 소개 및 줄거리
1.2.1. 제1악장: 매우 빠르고 경쾌하게
제1악장: 매우 빠르고 경쾌하게에는 케빈 베이컨 게임, 머피의 법칙, 어리석은 통계학, 웃음의 사회학, 아인슈타인의 뇌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케빈 베이컨 게임은 '6단계 법칙'이라고도 불리며, 어떤 두 사람이라도 6명의 다리를 거치면 서로 알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작은 세상 네트워크'로도 설명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사람들 간의 연결고리가 매우 밀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이것이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증명된 '작은 세상 효과'라고 말한다.
다음으로 '머피의 법칙'은 '잘될 수도 있고 잘못될 수도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된다'는 것으로, 우리가 세상에 엄청난 것들을 요구하는 탓에 생겨나는 법칙이라고 한다. 즉, 우리가 무리한 요구를 할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이다.
'어리석은 통계학'에서는 인간의 두뇌로는 정복하기 어려운 확률과 관련된 몇 가지 사례를 다룬다. 대표적인 것이 '몬티홀 문제'와 'O.J. 심슨 살인사건'이다. 몬티홀 문제는 직관과 달리 문제 해결을 위해 선택지를 바꾸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O.J. 심슨 사건에서 배심원들이 무죄 평결을 내린 것은 통계학적 근거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웃음의 사회학'에서는 1962년 탄자니아의 학교에서 발생한 '병적 웃음' 사건을 다룬다. 이를 통해 웃음의 발생 원인과 성별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며, 웃음이 단순한 생리적 반응이 아닌 사회적 현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아인슈타인의 뇌'에서는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뇌를 15% 밖에 사용하지 못했다는 가설과 달이 인간의 주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늑대인간' 가설이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다는 점을 설명한다.
종합적으로 제1악장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경험이나 상황들을 수학과 과학적 원리로 해석하고 설명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와 법칙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
1.2.2. 제2악장: 느리게
제2악장: 느리게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악장에서는 '카오스'에 대해 다룬다. 물리학자들이 바라보는 카오스는 겉으로 보이는 무질서와 혼란 속에서도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잭슨폴록의 추상표현주의 작품을 예로 들면, 비평가들은 그의 작품을 '카오스'라고 규정했지만 물리학자들은 그 속에서 일정한 법칙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았다. 즉, 초기 조건에 민감하여 예측이 어려울 뿐 규칙적인 패턴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악장에서는 수학적으로 아름답고 정교한 구조를 가진 아프리카 문화예술에 대해 다룬다. 서태지의 머리와 앨범 디자인, 아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