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65세 이상 한국 노인인구 중 치매 환자 수가 2016년 68만 명(유병율 9.99%)을 넘어섰고 2020년에는 84만 명으로, 2050년에는 270만 명을 넘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노인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치매 노인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번 노인 간호학 실습 병동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치매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이번 실습과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치매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공부하며, 대상자에게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고자 이 연구를 시도하게 되었다.
1.2.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2022년 10월 10일부터 10월 21일까지 00요양병원 00병동에 입원 중인 93세(만 92세) 여성 치매 환자 이OO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 대상자의 진단명은 상세불명의 알츠하이머 치매이며,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연구 방법으로는 대상자의 EMR과 의무기록을 분석하고, 직접 관찰 및 사정을 실시하였다". 또한 문헌고찰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정의, 병태생리, 증상, 진단, 치료 및 간호 등을 고찰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대상자의 간호과정을 적용하여 간호사정, 간호진단, 간호계획, 간호수행, 간호평가를 실시하였다".
2. 문헌고찰
2.1. 질환의 정의 및 원인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1907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 박사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다.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과가 특징적이다.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진행하면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다가 결국에는 모든 일상 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1,2,3]
노년기에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들은 매우 다양한데, 이들 중 가장 많은 것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이며, 상대적으로 빈도는 낮으나 루이체 치매, 전측두엽 퇴행, 파킨슨병 등의 다른 퇴행성 뇌질환들과 정상압 뇌수두증, 두부 외상, 뇌종양, 대사성 질환, 결핍성질환, 중독성 질환, 감염성 질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1,2,3]
20세기 전반기까지 노인성 치매는 상당 부분 뇌혈관 질환에 의한 혈관성 치매로 생각되기도 했다. 이 당시 알츠하이머병은 노인성 치매보다는 노년기 이전에 발생하는 드문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관련 치매 연구가 발전하면서 현재는 알츠하이머병이 노인성 치매 원인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혈관성 치매는 20~30% 정도를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1,2,3]
2.2. 질환의 병태생리
알츠하이머병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는 세 가지 구조적 변화가 관찰된다. 첫 번째는 미만성 신경세포 소실, 두 번째는 신경섬유 다발 또는 신경섬유농축제의 세포 내 축적, 그리고 세 번째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의 세포 외 축적인 노인반이다.
알츠하이머병의 분자병리기전을 설명하기 위해 제기된 주요 가설은 콜린성 가설과 아밀로이드 가설이다. 알츠하이머 동물 모델에서 콜린성 신경세포의 기능이상으로 인해 기억장애가 유발된 것이 확인되었으며, 실제 환자에서도 콜린신경세포의 퇴행이 관찰되었다. 다른 한편으로 아밀로이드 가설은 알츠하이머 뇌에서 관찰되는 신경세포의 퇴행성 변화가 APP의 대사이상에 의해 매개된 일련의 반응에 의한 것이라는 이론이다.
분자유전학 연구를 통해 발견된 알츠하이머의 유전자는 총 4개이다. 21번 염색체의 APP 유전자 돌연변이, 19번 염색체의 APOE 유전자 다형성, 14번 염색체의 PS1 돌연변이, 그리고 1번 염색체의 PS2 돌연변이가 그것이다.
이처럼 알츠하이머병의 병태생리에는 신경세포 소실, 신경섬유 다발 및 노인반 축적, 콜린신경계와 아밀로이드 가설 등 다양한 기전이 관여하고 있으며, 유전적 요인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3. 증상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은 기억력 감퇴, 언어능력 저하, 시공간파악능력 저하, 판단력 및 일상생활수행능력 저하, 정신행동증상 등 다양하다"" 기억력 감퇴는 알츠하이머병의 초기부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최근의 대화 내용을 반복적으로 묻게 되고, 약속을 잊는 일이 잦아지며, 최근에 있었던 일이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