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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연구의 의의 및 필요성
암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천만 명 이상이 걸리며 약 760만 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우리나라의 암 발생 현황으로는 2019년 총 254,718명이 암에 걸렸으며, 이중 남자는 134,180명, 여자는 120,538명이었다.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한다면 암에 걸릴 확률은 37.9%이며, 남자(80세)는 5명 중 2명(39.9%), 여자(87세)는 3명 중 1명(35.8%)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 2019년 암종별 발생 현황에 따르면 갑상샘암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성별 암 발생 순위에서는 남자의 경우 폐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순이었고, 여자의 경우 유방암, 갑상샘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이었다.
의학 발달로 암의 조기 발견과 생존율이 향상되고 있지만, 암은 여전히 대중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절망적인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으로, 전체 암 발생의 20.6%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유방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유방암의 정의, 발생 통계, 위험요인, 증상, 진단 및 치료, 예후 등에 대해 문헌고찰을 실시하고, 유방암 환자에게 필요한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1.2. 문헌고찰
문헌고찰에 따르면, 유방암이란 유방 밖으로 퍼져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발생 부위에 따라 유관과 소엽(小葉) 같은 실질(實質)조직에 생기는 암과 그 외의 간질(間質)조직에 생기는 암으로 나뉘며, 유관과 소엽의 암은 암세포가 주위 조직으로 퍼진 정도에 따라 다시 침윤성 유방암과 비침윤성 유방암으로 나뉜다. 남성의 유방암은 여성 유방암의 1% 이하로, 침윤성 유관암이 가장 많이 발견된다.
유방암은 연구가 가장 많이 된 암 가운데 하나이지만 아직 발생기전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유방암의 발생에도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있으며,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연령 및 출산?수유 경험, 방사선 노출, 음식물(특히 고지방식), 음주, 환경호르몬 등이 위험요인으로 지목된다. 한쪽 유방에 암이 있은 사람은 다른 쪽 유방에도 암이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대장암이나 난소암에 걸렸던 사람이나 비만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유방암은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며, 유두(젖꼭지)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그 부위에 잘 낫지 않는 습진이 생기는 것은 유방암의 일종인 파제트병의 증세일 수 있다. 암이 심하게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유방의 피부가 속으로 끌려 들어가 움푹 파일 수 있으며 유두가함몰되기도 한다. '염증성 유방암'은 멍울은 잘 만져지지 않으면서 피부가 빨갛게 붓고 통증이나 열감이 있어서 염증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 특수한 형태의 유방암이다.
유방암은 비침습적인 유방 자가검진부터 유방촬영술, 초음파, MRI, CT, PET, 조직검사 등 다양한 진단 방법을 활용하여 진단할 수 있다. 자가검진은 비용이 들지 않고 위험성도 없는 좋은 방법이지만, 유방촬영술과 유방 초음파가 유방암 조기 진단에 필수적이다. MRI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방사선 노출이 없고 양쪽 유방을 비교할 수 있어 진단에 유용하다. CT와 PET는 주로 병기 결정이나 재발 여부 확인을 위해 사용된다. 조직검사는 암을 최종적으로 확진하는 데 필요한 방법이다.
유방암의 치료방법은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수술적 치료에는 유방 전절제술과 유방 보존적 절제술이 있으며, 겨드랑이 림프절에 대한 수술로는 림프절 곽청술과 감시림프절 생검술이 있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항호르몬요법, 항화학요법, 표적치료, 방사선치료 등이 있다. 항호르몬요법은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호르몬과 그 수용체의 결합을 방해하거나 호르몬 자체의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이고, 항화학요법은 세포독성 화학 약물을 투여해 빠르게 자라는 암세포를 억제하는 방법이다. 표적치료는 암세포에만 발현되는 인자들을 선택적으로 차단하여 항암 효과를 내는 방법이다. 방사선치료는 유방절제술 후 국소 재발을 방지하고 생명연장을 목적으로 실시한다.
유방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점점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재발의 위험성이 있다. 국소 재발과 전이성 재발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전이는 폐, 간, 뼈, 뇌 등 다양한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수술 후 유방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장액종, 이상 감각, 림프부종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에도 부작용이 따르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유방암 환자의 식사요법은 폐경 후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이 발생률을 높이고 재발을 막는 데 중요하다. 권장되는 식단은 저지방 고칼슘 우유, 제철 채소와 과일, 도정되지 않은 곡류 등이며, 고열량식, 고지방식, 술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적이 좋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자가 검진은 비용이 들지 않고 간단하지만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효과적이다. 국민 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균형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2. 본론
2.1. 유방암의 정의 및 관련 통계
유방암은 유방 조직에 악성 세포가 모여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보통 여성들에게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남성도 유방암을 진단받을 수 있다. 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47,952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으며, 그 중 유방암(C50)은 남녀를 합쳐서 24,92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0.1%를 차지하여 5위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48.5건이다. 이처럼 유방암은 여자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지만 생존율이 높은 암으로는 갑상샘암 다음으로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발생률이 높지만, 생존율도 높은 암인 유방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2.2. 유방암의 위험요인
유방암의 위험요인은 다양하며, 연구에 따르면 여성호르몬 수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등이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여성호르몬은 유방암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여성호르몬은 유방 조직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하는데, 이러한 호르몬에 오래 노출되면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한다. 초경 연령이 빠르거나 폐경 연령이 늦은 경우,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는 경우 유방암 발생률이 높다.
둘째, 유전적 요인도 유방암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