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콩쥐팥쥐 가계도그리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고소설의 개념과 특징
1.1. 고소설의 개념
1.2. 고소설의 명칭
1.3. 고소설의 기원
1.4. 고소설의 사적 전개
1.5. 고소설의 유형
1.5.1. 전기소설
1.5.2. 의인소설
1.5.3. 몽유소설
1.5.4. 이상소설
1.5.5. 군담소설
1.5.6. 염정소설
1.5.7. 풍자소설
1.5.8. 가정소설
1.5.9. 윤리소설
1.5.10. 판소리계 소설
1.6. 고소설의 형식적 특질
1.7. 고소설의 내용적 특질
2. 「장화홍련전」의 계모 인물 분석
2.1. 「장화홍련전」의 내용 요약
2.2. 계모형 소설의 특징과 종류
2.3. 「장화홍련전」의 계모 허씨 인물 분석
3. 「콩쥐팥쥐」에 나타난 사회복지 실천 방안
3.1. 동화 속 아동의 환경 분석
3.2. 계모 가정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
3.3. 사회복지 실천 개입 방법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고소설의 개념과 특징
1.1. 고소설의 개념
고소설(古小說)의 개념은 설화가 바탕이 되어 나온 소설로, 신소설 이전까지의 소설을 지칭한다. 고소설의 개념은 장자가 말한 소설이라는 용어에서부터 출발하며, 이때의 소설은 환심을 사기 위한 꾸며진 재담이고 자질구레한 잡문을 가리킨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규보가 소설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으며, 소설의 범위는 어숙권에 의해 제기되었다. 또한 이수광은 서거정의 작품과 김시습의 「금오신화」 등 18종을 소설로 들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소설의 개념과 범위가 중국과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소설은 서정, 서사, 교술을 두루 포괄하며 여러 갈래가 혼입되어 군자수도지문과 대립되는 글의 통칭명이다. 다만 어숙권, 이수광 등의 경우 소설을 잡설로 인식했기에 오늘날과 같은 갈래체계의 명칭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사에서 갈래상의 소설을 가려내야 고소설, 신소설, 현대소설을 구분할 수 있다.
1.2. 고소설의 명칭
고소설의 명칭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첫째 "구소설"이라 하여 신소설과 대립된다. 둘째 "이조소설"이라 하나 이는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셋째 "전기소설"이라 하는데, 이는 기이한 이야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너무 협소한 개념이다. 넷째 "고전소설"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다섯째 "고대소설"이라 하나 이는 현대소설과 대립되는 개념으로써, 15세기에 지어진 「금오신화」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 따라서 "고소설"이라는 명칭이 가장 포괄적이고 적절한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1.3. 고소설의 기원
고소설의 기원은 크게 세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 나말여초(9~10세기)를 들 수 있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아직 소설적 구성을 갖추지 않고 있으며, 설화로 간주되고 있다. 두 번째는 여말선초(14~15세기)로, 이 시기에는 가전체(의인체)가 사용되었다. 세 번째는 조선전기(15세기)로, 이때 김시습의 「금오신화」와 같은 작품이 지어졌다. 이 작품들은 이미 소설적 구성과 한문학의 양식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6~7세기 자괴소설의 영향으로 나말여초의 설화도 전기소설, 여말선초의 작품도 의인소설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중국의 소설이 여전히 설화에 가까운 것을 고려할 때, 조선전기를 고소설의 기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1.4. 고소설의 사적 전개
중세초기의 소설은 나말여초부터 고려 무신의 난이 발생하기 이전까지의 소설이다. 이 시기는 설화 우위의 시대이다. 그러나 신라 말에 당의 전기소설이 전래된 것으로 보아 이미 소설의 시대라는 견해도 있다. 특히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사랑을 내용으로 하는 인귀교환소설과 환몽소설은 현실의 사건을 소재로 한 허구적인 이야기이므로 소설의 형태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중세중기의 소설은 고려 무신의 난부터 조선건국 이전까지의 소설이다. 이 시기는 설화와 소설이 공존하는 시대이다. 이 때 많은 문신들이 계세징인을 주제로 한 글을 썼는데 전대의 의인설화와 다른 소설이 등장했다.
중세말기(조선전기)의 소설은 조선 초부터 임진왜란 이전까지의 소설이다. 이 시기는 소설 우위 체제로 변모되어간 시대이다. 이 때 왕조의 교체기였으며 유교질서 체제로 바뀌어 소설도 많은 진전을 이룬다. 한시문이 융성하여 비평문학이 크게 진작된 반면에 전기소설이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15세기 김시습의 「금오신화」는 창작소설로 일본에서 판각되었다가 후에 우리나라에 알려졌다. 신광한의 「기재기이」 중 「안빈몽유록」은 최초의 몽유소설로 「금오신화」의 모방작이다.
중세에서 근대전환기(조선후기)의 소설은 임진왜란부터 영조 이전까지의 소설이다. 근대적인 요소가 내포되었으며 전기성·비현실성 등 중세적 요소와 서얼차대 등 모순된 사회제도에 대한 비판의식과 서민주도의 성격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17세기 「홍길동전」은 모순된 사회제도에 의한 풍자이며 현실주의적 경향을 보이는데 후에 연암소설까지 쭉 이어진다. 작가 허균은 차별로부터 인재를 보호하자는 유재론과 개혁을 위해 반란을 일으키는 백성을 뜻하는 호민론에서 천명과 민본사상을 강조하고 위민정치에 대한 사상을 소설에 나타낸다. 「구운몽」은 이상주의적 경향을 보이는데 후에 신소설로 이어진다.
1.5. 고소설의 유형
1.5.1. 전기소설
전기소설은 초현실적·비현실적인 세계(환몽, 신선, 명부, 용궁)를 다루고 있지만 인생에 관한 다양한 문제를 그리고 있으며 작자의 개성과 사상이 투영되어 있다. 또한 도시형 인물이 주류를 이루는 양반 주도의 소설이며 치밀한 묘사와 폭넓은 전개 변화를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금오신화」, 「삼설기」 등이 있다.
전기소설은 인간에게 공통된 기본적인 욕망과 고민, 회한들을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소재와 사건으로 미화하고 과장하여 묘사하고 있다. 따라서 작품 속 인물들이 겪는 경험과 사건들은 오늘날의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전기소설에서는 사회의 부조리와 폐해에 대한 작가들의 비판의식이 드러나기도 한다.
전기소설은 고소설의 한 갈래로 분류되며, 작품의 소재가 되는 초현실적·비현실적 세계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창조된 허구적 구성물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당대 사회에 대한 작가들의 관심과 비판이 담겨 있으며, 보편적인 인간의 욕망과 고민이 투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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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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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소설편찬위원회 편저, 『한국고전소설론』, 새문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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