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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축가 자하 하디드
1.1. 자하 하디드의 건축 철학
자하 하디드의 건축 철학은 독창성과 혁신성, 그리고 유기적 공간 구현에 있다. 그녀는 해체주의 건축의 선구자로서 기존의 직선적이고 기하학적인 건축 방식에서 벗어나 유동적이고 비정형적인 형태를 추구했다. 그녀의 건축은 마치 흐르는 듯한 유동적인 선과 곡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공간의 연속성과 유기성을 표현하고자 한 그녀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하디드는 건축이 인간 삶의 모든 면모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예술이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녀의 건축은 단순히 구조적 기능성을 넘어서 사회, 문화, 경제적 요소들을 포괄하는 "환유의 풍경(metonymic landscape)"을 창조하고자 했다. 이는 DDP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DDP는 역사적 유적지와 현대적 디자인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또한 하디드는 "건물인 듯 건물 아닌 듯"한 건축을 지향했는데, 이는 기존의 정형화된 건축 언어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형 언어를 구축하고자 한 그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그녀의 건축은 마치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형태와 공간으로 표현되었고,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영감과 흥분, 행복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
이처럼 자하 하디드의 건축 철학은 기존 건축의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공간 구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녀는 건축이 인간 삶과 밀접하게 연계되어야 한다고 믿었으며, 이를 위해 비정형적이고 유기적인 형태를 추구했다. 이러한 그녀의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태도는 건축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그녀가 설계한 DDP 또한 이러한 철학이 구현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1.2. 자하 하디드의 대표작
자하 하디드는 건축계의 스타로 불리는 이라크 출신 영국 건축가이다. 그녀의 작품들은 독창적이고 실험적이며, 특히 비정형 건축물로 유명하다.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비트라 소방서"는 그녀가 1981년에 설계한 작품으로, 당시 스위스 가구 제조사 비트라의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새로 지어진 건물이다.
이 소방서 건물은 "돌로 된 번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예리한 사선 패턴으로 둘러싸여 있다. 건물을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독특한 리듬감을 선사한다. 이 건물은 하디드의 첫 작품이자 출세작이 되었으며, 그녀가 전 세계적인 건축가로 떠오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후 하디드는 20여 년간 전 세계 대도시에서 랜드마크가 될 만한 건물을 계속해서 설계하였다. 그녀는 공간 배치에 남다른 감각을 지닌 건축가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선보인 불균형이 만든 아름다움의 표현이 돋보인다.
하디드는 건축이 모든 요소가 웰빙과 관련되어 있다고 믿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흥분을 일으키며 행복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그녀의 철학은 DDP 설계에서 잘 드러나며, 모든 연령층을 위한 장소와 새로운 기술 및 미디어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2.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2.1. DDP 개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는 서울 중구 을지로 7가 일대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총면적 85,320㎡로 지하 3층, 지상 4층의 규모이며 주요 시설로는 컨벤션홀, 전시시설, 디자인정보센터, 디자인박물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건물은 2009년 3월부터 2012년 7월까지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13년 3월에 개관하였다.
DDP의 개념은 "환유의 풍경(Metonymic Landscape)"으로, 자하 하디드 건축가는 역사적, 문화적, 도시적, 사회적, 경제적 요소들을 환유적으로 통합하여 하나의 풍경을 창조하고자 하였다. 특히 기존에 있던 동대문운동장을 허물면서 발견된 역사적 유적을 건축물이 감싸도록 설계하였다.
DDP는 3차원 BIM(Building Informa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