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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동남아시아는 인구 6억 명의 거대한 시장이다. 인구가 많기도 하지만 평균 연령도 젊어서 활력이 넘치고 경제 성장을 바라고 있다. 자원도 풍부하고 유라시아 대륙의 바닷가를 둘러싸고 있기에 해상 교역의 요충지이기도 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치적으로 불안하고 근로자들이 성실하지 않는다면 사회적 인프라가 잘 구축되지 않았다는 부분은 리스크 요인으로 손꼽힌다. 특히 화교와 일본계 자금이 동남아시아를 휩쓸고 있어 우리나라 기업들은 과거 진출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자본이 베트남에 집중하는 것도 중국과 일본 자금이 베트남에는 많이 들어가있지 않아서이다. 그러나 신남방정책을 펼치며 앞으로는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한다고 하여 기업들은 동남아시아에도 많이 진출한다고 하였다..
2. 한국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 현황
2.1. 동남아시아 진출의 역사
동남아시아 진출의 역사는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한국 기업이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지역이 동남아시아라고 볼 수 있다. 1968년 한국 남방 개발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면서 한국 기업의 해외투자의 효시가 되었다. 이후 1980년대에 들어서 한국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동남아시아를 생산기지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일부 대기업들이 중국에 과도하게 집중된 사업의 위험 분산이 필요해졌고, 노동집약적인 경공업체들도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동남아시아를 대체투자 지역으로 모색하게 되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등 자원국을 중심으로 경제가 성장하면서 내수 시장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었다. 이처럼 동남아시아 진출의 역사는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최근에는 중국과 같은 다른 지역의 변화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2. 주요 진출 국가
주요 진출 국가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이다.
과거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은 대부분 인도네시아와 같은 선발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베트남이 가장 주요한 진출국이 되었다. 베트남은 2014년 이후 매년 6%가 넘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 최근 30년간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로 꼽힌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이 풍부한 노동력과 저렴한 인건비를 가지고 있다는 점,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우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역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을 주요 진출 이유로 들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 정부는 외국 기업들의 사업 확장을 돕기 위해 법적 기관과 정책을 간소화하고, 법인세 인하, 외국인 지분율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WTO 가입 이후 다수의 FTA를 체결하며 무역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한편 인도네시아도 여전히 한국 기업들의 주요 진출국 중 하나이다. 인도네시아는 막대한 내수 시장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제조업 중심의 진출이 두드러지며, 섬유, 신발, 전자 등의 산업에서 한국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처럼 한국 기업들은 경제 성장 잠재력과 투자 환경이 우수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주요 진출국으로 선택하고 있다. 향후에도 이들 국가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관심과 진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 진출 사례
3.1. 성공 사례
3.1.1. 삼육식품
삼육식품은 1982년 한국 제칠 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 학교법인의 수익 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삼육대학에서 수익사업으로 운영했던 삼육대학 실업부에서 식품가공 공장을 설치하여 삼육 우유와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 식품, 꿀, 통밀빵 등 자연식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두유를 주력상품으로 운영하기 시작했고 업계 최초로 파우치 두유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두유 시장점유율 2위 기업으로 약 4억 가지의 두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국내 두유 부문 1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는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