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정신건강실습 보고서
1.1. 이상행동 관찰기록
1.1.1. 언어의 양상
언어의 양상은 정신병리학적 평가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환자의 언어적 표현은 그들의 정신 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제공된 문서에 따르면, 관찰된 환자들의 언어적 이상 양상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함구증(mutism)이 관찰되었다. 30대 여성 환자가 간호사의 질문에 말로 답하지 않고 종이에 적힌 자신의 이름을 보여주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이는 환자가 자발적으로 말하지 않는 증상을 나타낸다.
또한 음연상(clang association)이 나타났다. 30대 여성 환자가 간호사의 질문에 "사랑, 사람, 살롱, 사슴,,,"과 같이 단어들 간의 음성적 유사성만을 근거로 연관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이는 언어적 사고의 와해된 양상을 보여준다.
보속증(perseveration) 또한 나타났는데, 40대 남성 기억장애 환자가 "이탈리아의 수도는?" "로마"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는?" "로마"와 같이 이전에 말했던 내용을 반복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이는 사고와 언어의 융통성 저하를 보여준다.
이처럼 관찰된 환자들의 언어적 증상들은 정신병리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함구증, 음연상, 보속증 등은 각각 정신증적 장애, 사고 와해, 인지 기능 저하 등을 반영하는 것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면밀히 관찰되어야 한다.""
1.1.2. 기분과 정동
기분과 정동(Mood and Affect)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관찰된 환자들의 기분과 정동에는 공황(Panic), 불안(anxiety), 양가감정(ambivalence) 등의 양상이 나타났다. 일부 환자는 "저 자다가 소리 지를 수 있어요.. 왜냐면 저도 살아야 되니까요.. 답답하고 숨이 안 쉬어져요"라며 극심한 공황 상태를 보였다. 또한 "너무 불안해요.."라고 호소하며 불안 증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다른 환자는 "죽고싶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 한편으로는 살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오기도 해요"라며 양가감정을 보였다.
이처럼 환자들은 공황, 불안, 양가감정 등의 부적절한 정동 상태를 보였다. 이는 정신질환의 주요한 증상 중 하나로, 환자의 일상생활과 사회적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분과 정동 변화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함께 적절한 간호 중재가 필요할 것이다.
1.1.3. 지각
지각(Perception)은 정신병리학에서 환자의 감각 경험과 관련된 중요한 영역이다. 환자들은 현실을 왜곡되게 지각하거나 실재하지 않는 감각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는 정신병적 증상의 핵심적인 특징이다.
본 실습 보고서에서는 대상자들의 다양한 지각 장애 사례가 관찰되었다. 먼저 환시(visual hallucination)의 경우, "거울에 자꾸 얼굴들이 보여요"라고 진술하며 실재하지 않는 시각적 경험을 호소하였다. 또한 환청(auditory hallucination)도 관찰되었는데, "사람이 되어라 라고 하는 소리가 자꾸 들려요", "위, 아래 병동에서 자꾸 나를 욕하는 소리가 들려요"와 같이 환청의 내용과 양상이 매우 구체적이었다. 이처럼 환각은 환자의 지각에 왜곡을 초래하여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기 어렵게 만드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지각 장애와 관련하여 또 다른 사례로는 착각(illusion)이 있다. 일부 환자들은 "거울에 자꾸 얼굴들이 보여요"라고 하며 실제 존재하는 대상을 왜곡된 방식으로 지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환자의 지각 기능이 손상되어 주변 환경을 적절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정신병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환각과 착각은 모두 현실 지각의 왜곡을 초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환각은 실재하지 않는 감각 경험이라는 점에서, 착각은 실재하는 대상을 잘못 지각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이처럼 지각 장애는 정신병리 평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영역이며, 정신질환 환자의 증상 이해와 치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1.1.4. 사고 내용
사고 내용은 환자의 정신병리 증상을 나타내는 영역으로, 피해망상, 과대망상, 신체망상, 자살사고 등이 관찰되었다.
먼저 피해망상의 경우, 50대 남성 환자가 "주치의가 저에게 전자파를 쏴서 해치려고 해요"라고 말하며 의료진에 대한 피해의식을 드러냈다. 이는 타인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비현실적인 믿음으로, 정신병리학적으로 볼 때 피해망상에 해당한다.
이와 더불어 과대망상도 관찰되었는데, 동일한 50대 남성 환자가 "저는 신처럼 대단한 사람이에요", "미국과 일본에 자본이 많아요"라고 언급하며 자신의 능력과 지위를 과도하게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역시 현실적으로 근거가 없는 생각으로, 과대망상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신체망상도 관찰되었는데, 20대 남성 환자는 "드롤이 몸 속으로 들어와요", 50대 남성 환자는 "양쪽 다리가 뻣뻣하고 아파요. 목 뒤도 좀 불편해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신체에 대한 왜곡된 믿음을 표현했다. 이러한 비현실적인 신체에 대한 믿음 역시 신체망상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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