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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기적 유전자
1.1. 이기적 유전자 소개
이기적 유전자는 동물의 사회적 행동의 진화를 유전자의 관점에서 살펴본 전문 과학 서적이다. 이 책에서는 진화의 주체가 인간 개체나 종이 아니라 유전자이며, 인간은 유전자 보존을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래밍된 기계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담고 있다. 이기적 유전자는 자연선택의 속성에 관한 여러 개의 사상을 하나의 개념 체계로 묶었고, 진화를 바라보는 시각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사람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철학이나 미신이 아닌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관점에 따르면, 가장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존재'에 대한 물음에 답변할 수 있는 것은 '진화론'이며, 현대사회 역시 진화론을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책은 모든 동물이 유전자가 만들어낸 기계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며, 유전자는 이기적이지만 때로는 이타적일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1.2. 유전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진화론
1.2.1. 자기 복제자로서의 유전자
태초에 물, 이산화탄소, 메탄, 암모니아 등의 단순한 화합물만이 존재했으나, 태양광이나 번개 등의 에너지 자극으로 인해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단백질인 아미노산 분자가 우연히 생겨났다.이 아미노산 분자는 자기복제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자기 복제자"라고 부른다. 이 자기 복제자는 자신의 복제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단백질의 껍데기인 "생존 기계"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생겨난 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체의 모습이다.
유전자는 이 생존 기계 내부에서 끊임없이 자기 복제를 시도하며, 환경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변이가 생겨날 때마다 그 변이를 가진 복제자들이 더 많이 퍼져나가게 된다. 즉, 유전자는 자신의 복제본을 최대한 많이 퍼뜨리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삼는 "이기적인" 존재인 것이다. 이러한 유전자의 자기복제 과정이 반복되면서 생명체의 진화가 진행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1.2.2. 유전자의 이기성과 협력성
유전자는 본질적으로 이기적이지만, 그것이 이타적인 행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유전자는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다른 유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더 큰 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