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개요
협심증은 관상동맥의 내경이 좁아져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류와 산소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가역적인 임상 증상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허혈성 심장질환에 속하는 질환으로 그 원인과 증상, 예후가 다르다.
협심증은 관상동맥 내벽의 죽상경화증 또는 혈관 수축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근으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되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심근의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 흉통을 동반하는 임상증상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 운동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심근의 산소 요구량이 증가할 때 흉통이 유발되며, 휴식이나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투여로 증상이 호전된다.
반면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갑자기 완전히 막혀 심근으로의 혈액 공급이 단절되어 심근 괴사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협심증과는 달리 휴식이나 약물 투여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며, 30분 이상 지속되는 강한 흉통이 특징이다. 또한 오심, 구토, 호흡곤란, 심계항진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즉, 협심증은 관상동맥의 부분적 폐쇄로 인한 일시적 허혈 상태이지만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의 완전 폐쇄로 인한 심근 괴사가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협심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심근경색으로 이행될 수 있다.
1.2. 허혈성 심장질환의 중요성
허혈성 심장질환은 관상동맥의 협착 혹은 폐쇄로 인해 심근에 충분한 혈류와 산소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을 포함하는 질병군이다. 이는 죽상경화증의 진행, 관상동맥 경련, 혈전증 등에 의해 발생하며, 심근의 산소요구량 증가나 혈액순환 장애 등 다양한 요인들이 관여한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주요한 심혈관계 질환 중 하나로, 높은 유병률과 사망률을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서구화된 생활습관,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인해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201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허혈성 심장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0년 빅데이터 분석 결과, 허혈성 심장질환의 진료인원과 진료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높은 사회경제적 부담을 야기하므로,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이 필요한 실정이다.
게다가 허혈성 심장질환은 급성기 증상 발현부터 만성적인 합병증 발생까지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환자 개인의 특성과 증상 정도에 따른 맞춤형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증의 경우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며, 지연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허혈성 심장질환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중요한 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관련 위험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더불어, 대국민 교육 및 정책적 지원 등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1.3. 문서의 목적
이 문서의 목적은 허혈성 심장질환, 특히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병인, 특성,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충실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관상동맥 내 죽상경화로 인한 혈관 협착과 폐쇄로 발생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대표적인 형태이다. 이러한 질환들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보건 문제이다. 따라서 이 문서에서는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생 기전,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증상 및 특징, 진단 검사법, 치료 방법 등을 자세히 다루어 환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아울러 최근 연구 결과와 치료 동향을 함께 반영하여 독자들에게 최신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요인 관리와 적절한 대응 방법을 익히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예후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2. 본론
2.1. 심장의 구조와 기능
2.1.1.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
심장은 흉강 내 2개의 흉막강(pleural cavity) 사이의 공간인 종격(mediastinum)에 위치하고 있는 유강근육성 펌프이다. 그 위치를 보면 양쪽 폐 사이, 흉골과 늑연골 뒤, 식도와 흉대동맥 앞 그리고 횡격막 위에 올라앉아 있다. 심장의 3분의 1은 흉골 중앙선에서 우측, 3분의 2는 좌측에 위치한다. 심장 상단의 넓은 부위를 심저(base)라 하며 여기에서 여러개의 큰 혈관이 나간다. 하단은 좌전방에 있고 이를 심첨(apex)이라고 하며 좌심실의 첨단이 되고, 심축(cardiac axis)은 후상방에서 비스듬히 전하좌방으로 향하고 있다. 심첨은 좌측 제5늑간 및에서 박동을 촉지할 수 있다.
심장의 내부 구조는 위쪽에 2개의 방(심방 atrium) 과 아래쪽에 2개의 방(심실 ventricle)으로 구분된다. 심방은 심방중격(interatrial septum)에 의해 좌우 심방으로, 심실은 심실중격(interventricular septum)에 의해 좌우 심실로 나누어져 4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심방에는 날개 모양으로 된 우심이(Right auricle)가 우심방 전방에 돌출 해 있다. 우심방 내면은 매끄러우며 심방중격에 있는 난원와(fossa ovalis)는 태아 심장의 중요한 구조인 난원공(foramen ovale)의 폐쇄 흔적이다. 우심실은 혈액을 받아들이는 방이라기보다는 펌프질하는 기능을 가지므로 우심방보다 벽이 두껍다.
좌심방은 벽이 얇으며 날개 모양의 좌심이가 붙어 있고 줄상근으로 차 있다. 좌심방은 내면이 매끄럽고 폐에서 가스교환된 동맥혈이 4개의 폐정맥(Pulmonary veins)을 따라 좌심방 후벽을 통해 들어온다. 좌심실의 두께는 대략 2cm가 되며 우심실 벽 두께의 3배이다.
2.1.2. 심장의 혈류 흐름
심장의 혈류 흐름은 다음과 같다.""
심장은 심방중격과 심실중격에 의해 좌우로 나누어져 있어 2개의 펌프 기능을 한다. 각각의 펌프는 혈액을 받는 심방과 혈액을 내보내는 심실을 갖추고 있다. 오른쪽 펌프는 전신에서 들어오는 정맥혈을 받아 폐로 보내는 폐순환(pulmonary circulation)을 담당한다.""
전신의 정맥혈은 상대정맥(superior vena cava)과 하대정맥(inferior vena cava)을 통해 우심방으로 들어온다. 또한 심장 자체에서 돌아오는 혈액은 관상정맥동(coronary sinus)과 전심장정맥(anterior cardiac vein)을 통해 우심방으로 유입된다.""
오른쪽 펌프의 역할을 하는 우심방과 우심실은 혈액을 폐동맥(pulmonary artery)을 통해 폐로 보낸다. 폐에서 가스교환된 동맥혈은 4개의 폐정맥(pulmonary veins)을 통해 좌심방으로 들어온다.""
그 후 혈액은 좌심실로 유입되어 대동맥(aorta)을 통해 전신으로 공급된다. 이처럼 심장은 2개의 독립적인 펌프 기능을 가지고, 폐순환과 전신순환을 담당한다.""
2.1.3. 심장의 자극 전도계
심장의 자극 전도계는 심장벽의 내면에 분포하는 특수한 근육섬유들로 이루어진 체계로, 어느 한 곳에서 일어난 흥분 신호를 심근 전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자극 전도계는 동방계와 방실계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방계는 우심방의 상대정맥 개구부 근처에 있는 특수 심근섬유의 작은 덩어리인 동방결절(sinoatrial node)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동방결절이 심장의 자연 조율기(pacemaker) 역할을 한다""
동방결절에서 발생한 흥분 신호는 여러 방향으로 퍼져나가 우심방과 좌심방을 차례로 수축시킨다""
방실계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