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하나님의 주권과 순종
1.1. 하나님 앞에서의 순종
하나님 앞에서의 순종이란 본래 우리에게 주어진 본분이자 의무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고 지으신 만큼, 인간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섭리와 주권 아래 놓여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 온전히 순종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지니고 있다.
하나님에 대한 순종은 그분의 절대적인 주권을 인정하고 복종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하나님을 전능하신 분이자 지고의 존재로 인정하고 그분께 절대적으로 복종할 때, 비로소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가 드러나게 된다. 순종은 단순히 행동으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영혼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전인적인 헌신이다.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인간 중심적 사고와 가치관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적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자신의 뜻과 욕망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복종해야 한다. 이는 때로는 고통스럽고 어려운 일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따르는 것이 참된 자유와 평안을 얻는 길이다.
하나님 앞에서의 순종은 단순한 외적 행동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순종은 내적 마음가짐의 변화를 동반하며,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과 신뢰심을 바탕으로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할 때, 그분의 지혜와 사랑, 공의를 믿고 따르게 되며, 결과적으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된다.
이와 같이 하나님 앞에서의 순종은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본질이자 우리가 도달해야 할 최고의 목표이다. 비록 순종의 길이 때로는 고통스럽고 어려운 것 같지만, 그것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하고 참된 자유와 평안을 누리게 하는 필수불가결한 과정인 것이다.
1.2. 권위에 대한 순종
권위에 대한 순종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을 전제로 한다. 모든 권위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므로, 권위에 대한 순종은 곧 하나님에 대한 순종이라고 볼 수 있다. 성경은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에 대한 순종은 하나님에 대한 순종과 직결된다.
하나님께서 위임하신 권위에 복종하지 않는 것은 곧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는 것이다. 사탄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실제로는 속박하는 것이라고 속이지만, 진정한 자유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하나님의 권위에 저항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통치권에 대한 거부이며, 이로 인해 심판을 자초하게 된다.
이처럼 권위에 대한 순종은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복종하는 근본적인 태도를 의미한다. 자신의 생각과 판단에 의해 권위를 거부하고 불순종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에 대한 반항이 된다. 따라서 권위에 대한 순종은 하나님 앞에서의 온전한 복종이자 자신의 의지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1.3.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순종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순종이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시는 독특한 소명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그 길을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고유한 은사와 재능을 주시고 그 은사를 통해 그분의 나라를 확장하기 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분께서 우리 삶에서 인도하시는 뜻을 순종함으로써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특별한 소명을 주시고 그 소명을 따를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 사도행전 13장 1-4절에 따르면, 안디옥 교회에서 바나바와 사울은 성령의 부르심을 받아 복음 전파를 위해 보내심을 받는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성령께서 직접 바나바와 사울을 구별하셨고, 그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역을 감당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성령을 통해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며, 우리가 그분의 뜻에 순종할 때 놀라운 열매를 맺게 하신다.
또한 우리는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주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 음성에 순종할 때 우리의 삶을 인도하신다. 우리가 깊이 있는 기도생활과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 교통하면, 성령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도록 도우실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함으로써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세워진 자들이 될 수 있다.
나아가 우리는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행함에 있어 겸손과 순종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우리가 주님의 뜻을 분별했다고 해서 그것을 자신의 능력으로 이루려 들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철저한 자기부인과 겸손의 태도로 주님께 순종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마치 나사렛 예수께서 아버지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셨듯이, 우리도 주님의 인도하심에 전적으로 복종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