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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츠하이머병의 이해
1.1. 알츠하이머병의 정의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질환으로,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과가 특징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과가 특징적이다.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진행하면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다가 결국에는 모든 일상 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은 그 진행과정에서 인지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성격변화, 초조행동, 우울증, 망상, 환각, 공격성 증가, 수면 장애 등의 정신행동 증상이 흔히 동반되며 말기에 이르면 경직, 보행 이상 등의 신경학적 장애 또는 대소변 실금, 감염, 욕창 등 신체적인 합병증까지 나타나게 된다.
1.2.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및 위험요인
알츠하이머병은 만성적이고 점진적인 대뇌의 퇴행성 질환으로 65세 이상 치매 환자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발병 기전과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베타 아밀로이드(beta-amyloid)라는 작은 단백질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뇌에 침착되면서 뇌 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것이 발병의 핵심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뇌 세포의 골격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우 단백질(tau protein)의 과인산화, 염증반응, 산화적 손상 등도 뇌 세포 손상에 기여하여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이 전체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약 40~50%를 설명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직계 가족 중 병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유전자형이 없는 사람에 비해 1개 가지고 있을 경우 약 2.7배, 2개 가지고 있는 경우 17.4배 정도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고령, 다운증후군, 저학력, 치매의 가족력, 80세 이상의 여성 등이 있다. 특히 고령은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다운증후군 환자의 경우 조기에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매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병 위험이 높다. 또한 저학력도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의 심혈관 위험요인도 직·간접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기전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러한 심혈관 질환들이 뇌 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결과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며, 노화와 유전적 요인, 그리고 심혈관 질환 등의 다양한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및 위험요인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1.3. 알츠하이머병의 병태생리학적 특징
알츠하이머병의 병태생리학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발병 기전과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현재 베타 아밀로이드(beta-amyloid)라는 작은 단백질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뇌에 침착되면서 뇌 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것이 발병의 핵심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뇌 세포의 골격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우 단백질(tau protein)의 과인산화, 염증반응, 산화적 손상 등도 뇌 세포 손상에 기여하여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은 신경반(neuritic plaque, amyloid plaque)과 신경섬유매듭(neurofibrillary tangle)이 뇌에서 발견된다는 것이다. 신경반은 아밀로이드 β단백을 포함한 퇴행성 축삭과 수상돌기 말단이 뭉친 신경섬유 덩어리이며, 이는 기억과 학습을 조절하는 뇌의 해마(hippocampus), 대뇌 피질 등에 있는 비정상적인 신경원의 세포질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신경반은 신경세포를 죽게 하지만 그 기전은 명확하지 않다.
신경섬유매듭의 중요 부분은 타우(tau)라고 하는 단백인데 중추신경계에서 세포내 구조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며 이들 단백이 변성되면 미세관이 엉겨서 알츠하이머병의 뇌에서와 같은 신경섬유 매듭을 형성한다. 이와 같은 구조적 변화와 더불어 신경 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부족으로 기억과 학습의 장애가 나타난다.
또한 고령, 다운증후군, 저학력, 치매의 가족력, 80세 이상의 여성 등이 위험요인이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의 심혈관 위험요인이 직·간접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기전에 관여하는 인자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어느 특정 단일 원인에 의한 질병이라기보다는 신경계의 진행성 노화 현상에 유전적 위험 요소와 환경적 위험요인이 더해진 복합 기전에 의한 대표적인 치매 증후군으로 볼 수 있다.
1.4. 알츠하이머병의 임상증상
알츠하이머병의 임상증상은 치매의 정도에 따라 일반적으로 3단계로 분류되며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기술된다.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가 경증단계 이전에 나타나고, 흔히 말기 단계를 추가하여 4단계로 분류하기도 한다.
경도인지장애는 객관적인 기억장애를 호소하지만 치매의 진단적 기준에는 해당되지 않고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과도기적 상태이다. 경증 치매 단계에서는 기억장애가 발견되지 않고 건망증으로 간주되기도 하지만, 서서히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오래된 일은 비교적 잘 기억하나 최근의 일이나 대화내용을 망각하고, 집중력 저하 및 계산 착오로 인하여 경제생활 유지, 업무 지시사항 따르기, 운전 장보기 등 일상생활에 장애가 나타난다.
중등도 치매 단계에서는 유목적적인 일을 수행할 수 없는 실행증이 나타나게 되고, 기억장애의 심화로 오래된 기억까지 망각하고 혼동을 일으키며 지남력 장애로 쉽게 길을 잃고 일상생활에 상당한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 언어장애가 나타나 처음에는 이름대기, 다음에는 알아듣기, 이후에는 유창성이 손상된다. 일부 환자는 실어증이 나타난다.
중증 치매 단계에서는 보행능력이 유지되는 일부 환자는 목적 없이 배회한다. 오래된 기억까지 대부분이 망각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