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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뇨병성 케톤산증
1.1. 서론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당뇨병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하면서도 심각한 급성 합병증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당뇨병 환자 1,000명당 약 4-8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당뇨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는 원인의 7% 정도가 당뇨병성 케톤산증 환자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케톤산증은 적절히 치료할 경우 사망률이 1% 미만이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률이 5%까지 높아질 수 있어 응급상황으로 간주하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병리기전과 증상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간호과정을 적용하여 대상자의 상태 변화를 확인하고자 한다."
1.2.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정의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당뇨병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급성 대사성 합병증으로,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당보다 지방을 사용함으로써 야기되는 지나친 혈류 속의 대사산물의 축적과 수분과 당의 손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인슐린의 부족에 의해 발생하므로 환자의 2/3은 제 1형 당뇨병이지만, 나머지 1/3은 제 2형 당뇨병에서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와 같이 인슐린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발생으로 제 1형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
1.3.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병태생리
인슐린이 부족하여 탄수화물이 에너지로 이용될 수 없을 때는 불완전한 지방 대사, 단백질의 과도한 이화, 탈수, 유산산증, 산-염기 불균형 등의 상태가 발생한다" 이다.
인슐린이 부족할 때, 세포 내로 포도당이 들어가는 양이 감소하며 세포 내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간은 포도당을 무제한으로 생산하게 된다. 이 두 가지 현상으로 고혈당이 생기게 된다.
체내의 과다한 포도당을 제거하기 위해 신장에서는 수분 및 전해질과 더불어 포도당을 배출함으로써 고삼투성 이뇨가 일어난다. 또한, 지방세포가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되고, 지방산은 간에서 케톤체로 전환된다. 당뇨병성 산증에서는 인슐린 부족으로 지나치게 많은 케톤체가 만들어진다.
케톤체는 산성이므로 이것이 순환계에 축적되면 대사성 산증과 혼수를 초래한다. 케톤체의 증가로 대상자는 과일향 냄새의 아세톤 호흡과 함께 매우 깊으나 그리 힘들지 않는 과도호흡인 Kussmaul 호흡을 하기도 한다.
정신상태 변화는 대상자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대상자는 혈장의 삼투압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들의 농도에 따라 의식이 명료할 수도 있고 졸리거나 무의식 상태가 될 수도 있다.
1.4.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증상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다음, 다뇨 등 고혈당과 관련된 증상은 수일 전부터 발생하지만, 대사산증과 관련된 증상은 급성으로 24시간 이내에 진행한다. 다음, 다뇨, 체중 감소, 쇠약감 등의 증상과 함께 구역,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대사산증이 심해지면서 의식 혼탁, 혼수로 진행한다. 심한 탈수에 의한 빈맥, 혈압 저하, 피부 탄력의 저하가 확인되고 대사산증을 보상하기 위한 빠르고 깊은 호흡이 관찰되며 숨쉴 때 과일향이 난다. 이러한 증상들은 인슐린 결핍과 관련된 것으로, 당뇨병 환자의 2/3는 제 1형 당뇨병 환자이지만 나머지 1/3은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1.5.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진단검사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진단검사는 혈액과 소변의 분석을 통해 이루어진다. 혈당, 동맥혈 가스, 혈액의 케톤체 농도, 신기능, 전해질 및 삼투압 농도, 요검사 등의 검사를 시행한다. 또한 감별진단과 유발 인자를 확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