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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편집성 조현병에 대한 이해
조현병은 주요 뇌의 기능인 인지, 지각, 감정, 행동, 사회적 활동이나 대인관계 등의 어려움을 나타내는 정신질환이다. 조현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신경화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병의 유형에는 편집형, 혼란형, 긴장형, 미분화형, 잔류형 등이 있으며, 각각 다른 특징을 보인다. 조현병 환자는 양성증상, 음성증상, 인지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조현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자세한 병력 청취와 함께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편집성 조현병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정신치료, 입원치료, 지역사회 개입 등 다각도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증상 관리와 사회 복귀를 도모할 수 있다. 이러한 편집성 조현병에 대한 이해는 환자의 증상 관리와 회복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에 기여할 것이다.
2. 편집성 조현병의 개념 및 유형
2.1. 조현병의 정의
조현병(schizophrenia)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이다. 조현병은 예후가 좋지 않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여 환자나 가족들에게 상당한 고통을 주지만, 최근 약물 요법을 포함한 치료적 접근에 뚜렷한 진보가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다.
조현병이란 용어는 2011년에 정신분열병(정신분열증)이란 병명이 바뀐 것이다. 정신분열병(정신분열증)이란 병명이 사회적인 이질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편견을 없애기 위하여 개명된 것이다. 조현(調鉉)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는 뜻으로,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의 모습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되었다.
2.2. 조현병의 원인
2.2.1. 유전적 요인
대부분의 유전관련 연구는 직계가족 내에서 정신분열병이 유전되는지를 알아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쌍생아 연구 결과 일란성 쌍생아에서의 발생빈도(40~50%)가 이란성 쌍생아에서의 발생분도(9~15%)보다 더 높았는데 이런 결과는 정신분열병이 부분적으로는 유전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와 같이 조현병에 유전적 성향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전적 요인만이 발병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며, 그 밖의 여러 다른 생물학적, 심리 사회적 요인이 모두 갖추어져야 비로소 조현병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2.2.2. 신경화학적 요인
최근에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포함한 신경화학적 이론이 가장 두드러진다. 한 가지 이론은 도파민의 과다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 이론은 두 가지 관찰 결과가 기초가 되었다. 첫째는 암페타민과 레보도파와 같이 도파민 시스템에서 활동이 증가하는 약물들이 정신분열병에서 볼 수 있는 편집증적 반응을 유발했다는 것이다. 둘째는 시냅스 후 도파민 수용체 차단제가 정신증적 증상을 감소시켰으며, 약물의 도파민 수용체 차단 효과가 클수록 정신분열병의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 큰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또한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아세틸콜린과 같은 다른 신경전달물질과 프로스타글란딘, 엔도르핀과 같은 신경조절물질의 비정상이 조현병과 관련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세로토닌 가설은 조현병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제안되었으며, 2세대 항정신병약물은 도파민과 함께 세로토닌을 저해하고 특히 음성 증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병의 원인에 대한 최근 연구는 글루타메이트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는 신경계 성숙 과정에 매우 중요한 신경전달물질로 조현병에서 나타나는 정보 처리과정의 결핍이 중추 신경계의 미숙과 관련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2.3.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원에는 빈곤, 주요 생활 스트레스, 물질 남용과 기타 환경, 대인관계 요인이 있다. 조현병의 발병은 사회경제적 하위계층에서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반면 조현병 증상의 특징 때문에 직업유지가 쉽지 않아 사회경제적 하위계층으로 가게 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출생 전후, 성장과정에서 환자가 겪는 심리적 요인들, 환경적 요인들이 조현병의 실제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현병 환자들의 경우 고등학교 때 왕따를 많이 당했고 그 뒤로 충격이 커서 조현병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병 환자들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사회 참여가 어렵고, 밤낮 바뀐 생활 중, 병식 없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심각한 사회적 기능 저하를 겪고 있다.
2.3. 조현병의 유형
2.3.1. 편집형
편집형은 체계화된 망상, 환각, 의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자신의 힘이나 능력을 실제보다 과장되게 생각하는 과대망상, 누군가가 자신이나 가족을 해치려고 하거나 감시한다고 믿는 피해망상, 실제로 자신과 관계가 없는 주변상황을 자신과 관련있다고 잘못 믿는 관계망상 등의 망상이 나타난다. 또한 환청, 환시, 환취, 환미, 환촉 등의 지각장애가 있다. 이들은 조용한 성격을 가지며,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편집형 환자들은 증상이 발병하기 전부터 사회적, 직업적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를 받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치료에 있어서는 1세대 항정신병약물 중에서 haloperidol이나 chlorpromazine 등이 사용되며, 2세대 항정신병약물 중에서는 clozapine, risperidone, olanzapine, quetiapine 등이 효과적이다. 정신치료에서는 개인 정신치료, 가족치료, 집단정신치료, 정신사회재활치료 등이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치료적 개입을 통해 편집형 조현병 환자의 증상 관리와 기능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2.3.2. 혼란형
조현병의 혼란형은 조기 발병하여 만성화되는 특징을 보인다. 혼란형 환자는 지리멸렬한 사고, 부적절한 정서, 와해된 언어와 행동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혼란형은 조현병의 다른 유형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며,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환자는 망상이나 환각보다는 정신 운동성 장애, 언어의 와해, 정서의 둔마와 같은 증상을 주로 보인다. 또한 대인관계나 사회적 기능의 저하가 뚜렷하여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 혼란형 환자의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정신사회적 재활치료가 중요한데, 환자의 인지기능 향상과 사회적 기능 회복을 위한 집중적이고 장기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가족치료와 사회적응 훈련 등의 정신사회적 재활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혼란형 조현병은 다른 유형에 비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으며, 재발과 만성화 경향이 높아 장기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약물과 정신사회적 치료를 병행하고, 가족과 지역사회의 지지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2.3.3. 긴장형
긴장형 조현병
긴장형 조현병은 정신적 외상 후에 급성으로 발병하며, 극심한 정신운동의 장애, 혼미와 흥분상태가 교대, 납굴증, 반향언어나 반향 동작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조현병의 유형이다.
긴장형 조현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