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해부생리학 개요
1.1. 뼈의 구조와 분류
뼈는 편의상 몸통 뼈대(체간 골격, axial skeleton)와 팔다리 뼈대(체지 골격, appendicular skeleton) 두 부분으로 나뉜다. 몸통 뼈대(axial skeleton)는 머리, 목, 몸통의 장기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뼈와 연골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몸통 뼈대(axial skeleton)는 머리뼈(skull), 귓속뼈(auditory ossicles), 목뿔뼈(hyoid bone), 척주뼈(vertebral column), 갈비뼈(ribs), 복장뼈(sternum)로 나뉘고 머리뼈(skull)는 다시 뇌머리뼈(cranial bone)와 얼굴 뼈(facial bone)로 나뉜다. 머리뼈(skull)는 목뿔뼈를 포함하여 15종 23개의 뼈가 봉합(suture)이라고 하는 불규칙한 선을 따라 꽉 맞물려 있다. 그중 6종 8개로 이루어진 뇌머리뼈(뇌두개골, cranial bone)는 위쪽에 머리뼈 공간(cranial cavity)을 형성하여 뇌(brain)를 보호하며 그 표면에 있는 여러 근육이 붙어 머리의 운동과 씹기에 관여한다. 아래쪽에 눈확, 코안, 입안 등의 기초가 되는 14개의 얼굴 뼈(안면 두개골, facial bone), 소리의 파장을 속귀(internal ear)로 전달하는 6개의 귓속뼈(auditory ossicles)와 1개의 독립된 목뿔뼈(hyoid bone)로 크게 나뉜다. 얼굴 뼈(안면 골, facial bones)는 맞물려 움직이지 않는 13개의 뼈와 1개의 움직이는 아래턱뼈로 구성되어 있다. 척주(vertebral column)는 보통 위로부터 7개의 목뼈(경추, cervical vertebrae), 12개의 등뼈(흉추, thoracic vertebrae), 5개의 허리뼈(요추, lumbar vertebrae), 5개의 엉치뼈(천추, sacral vertebrae), 5개의 꼬리뼈(미추, coccygeal vertebrae)로 형성되나, 성인이 되면서 5개의 엉치뼈가 아물어 1개의 엉치뼈(천골, sacrum)가 되고, 5개의 꼬리뼈가 융합하여 1개의 꼬리뼈(미골, coccys)로 된다. 따라서 성인의 척주는 26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목뼈, 등뼈, 허리뼈는 일생 구분된 채로 남아있어 이를 참 척추뼈(진성추골, true vertebrae)라 하고, 엉치뼈와 꼬리뼈를 거짓 척추뼈(가성추골, false vertebrae)라고 한다. 가슴 우리(흉곽, thorax)는 12개의 등뼈(흉추, thoracic vertebrae)와 1개의 복장뼈(흉골, sternum), 12쌍의 갈비뼈(늑골, ribs)로 연결되어 있다. 골반(pelvis)은 양쪽 볼기뼈(관골, hip bone)와 뒤쪽의 엉치뼈(천골, sacrum) 및 꼬리뼈(미골, coccys)로 연결된 그릇 모양의 뼈대이다.
1.2. 뼈의 발생과 성장
비타민A와 C는 정상적인 뼈 발생과 성장에 필수적인 요인이다. 비타민A는 뼈 발생 중에 일어나는 뼈 조직 흡수에 필요하며 결핍 시 뼈 발생이 지연된다. 비타민C는 아교질(collagen)의 합성에 필요하며 결핍 시 뼈 모세포는 뼈 조직 세포 사이 물질에 아교질을 적게 만들어내므로 뼈는 비정상적으로 가늘고 약하게 된다.
비타민D는 소장에서 칼슘을 흡수하는데 필수적이며 비타민D가 결핍하면 칼슘흡수가 되지 않아 어린아이의 경우 구루병(rickets)이, 성인의 경우 뼈 연화증(osteomalacia)이 발생한다.
뇌하수체 앞엽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뼈끝 원반에 있는 연골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여 긴 뼈의 성장을 돕는다. 이 호르몬이 결핍되면 팔다리에 있는 긴 뼈들이 정상발육이 되지 않아 난쟁이가 되며, 반대로 뼈끝 원반이 닫히기 전에 과다 분비되면 뇌하수체 성 거인이 된다.
갑상샘 호르몬(thyroid hormone)은 긴 뼈의 뼈끝 판에 있는 연골을 뼈 조직으로 대치시키며, 결핍 시 뼈의 성장이 둔화한다. 그러나 과잉분비 시 뼈끝 원반을 조기에 뼈 발생시켜 뼈의 성장을 정지시킨다.
사춘기 때부터 많이 분비되는 성호르몬은 뼈 조직의 형성을 촉진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일찍 최대신장에 이르는 것은 뼈끝 원반에 대한 에스트로젠의 효과가 안드로젠의 효과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1.3. 근골격계의 기능과 역할
뼈는 신체의 구조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근육과 힘줄이 부착되어 있어 운동 기능을 수행한다. 근육은 뼈를 움직여 몸을 이동하게 하고 신체의 자세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뼈와 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며 운동을 가능하게 하고, 근육은 뼈를 움직여 빠르고 정밀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근골격계는 자세와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뼈는 몸을 지지하고 보호하며 근육과 힘줄이 부착되어 있어 관절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근골격계는 장기와 혈관을 보호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근육은 신체 동작을 가능하게 하고 자세와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골격계는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위해 필요하다. 뼈는 성장판에서 지속적으로 자라며, 칼슘과 비타민 D 등의 영양분이 부족하면 적절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근육 역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운동, 영양 섭취 등의 요인이 중요하다.
요약하면, 근골격계는 신체의 구조적 지지와 보호, 운동 기능 수행, 자세와 균형 유지,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2. 순환계의 구조와 기능
2.1. 동맥, 정맥, 모세혈관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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