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ICA 케이스
1.1. 문헌고찰
경동맥 협착증은 경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질환이다. 경동맥은 외경동맥과 내경동맥으로 나누어지는데, 외경동맥은 좁아지거나 막혀도 다른 혈관을 통해 비교적 풍부하게 혈액이 공급되므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경동맥은 좁아지거나 막히면 뇌에 혈액공급이 감소할 수 있다. 내경동맥 벽에 침착되어 있는 지방 조직들이 떨어져 나와 뇌혈관의 말단 부위로 흘러가 혈관을 막을 수도 있다. 경동맥 협착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죽상동맥경화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성인병, 스트레스, 특히 흡연 등과 깊은 관련이 있다. 경동맥의 절반 이상이 막혀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만일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시적인 시력소실, 어지럼증, 한쪽 팔다리 마비, 언어 장애와 같은 안구 혹은 신경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경동맥 협착증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경동맥 초음파, 뇌 컴퓨터 단층촬영, 뇌 자기공명영상, 뇌혈관 조영술 등이 있다. 경동맥 협착증의 치료는 약물 치료와 외과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약물 치료로는 항혈소판제제, 항응고제제 등이 사용되고, 외과적 치료로는 혈관내 스텐트 삽입술, 경동맥 내막 제거술 등이 있다. 간호에서는 수술 전후 관리, 합병증 예방, 환자교육 등이 중요하다.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동맥경화증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고위험 환자에게는 조기 검진을 통해 예방적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1.2. 대상자 자료수집
1.2.1. 일반적 사항
대상자는 79세 남성이다. 입원경위는 O/OO 은행에 갔다가 우체국 앞 의자에 앉아 있던 중 어지러움을 호소하였고, 이후로 하루 1~2회 정도 의자에 앉아 있을 때 약간씩 어지러움이 있었다. O/OO부터 어지러움이 빈번해지고 증상이 심해져 내원하였다. 주 진단명은 ICA stenosis이다. 대상자는 고혈압 및 심질환의 과거력이 있다. 입원 당시 혈압은 131/69mmHg, 맥박 70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7도였다. 우측 상하지 근력이 약간 약화되었고 보행 시 어지러움을 호소하였다. 검사 결과 Rt. IMF 0.5mm, Lt. IMF 0.9mm로 경동맥 협착이 관찰되었으며, Carotid Doppler 검사상 CCA 협착 및 carotid bulb 협착이 확인되었다. 대상자는 고령이며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심질환을 가지고 있어 경동맥 협착증의 위험이 높은 상태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관찰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1.2.2. 진단검사
대상자에 대한 다양한 진단검사가 시행되었다. 먼저 일반혈액검사에서 적혈구 수(RBC) 4.47×10^6/μL, 헤모글로빈(Hb) 14.2g/dL, 헤마토크릿(Hct) 42.2%, 백혈구(WBC) 5.68×10^3/μL, 혈소판(PLT) 104×10^3/μL로 관찰되었다. 이는 대상자의 전반적인 혈액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빈혈이나 혈액질환 등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화학검사에서는 나트륨(Na) 138mEq/L, 칼륨(K) 4.0mEq/L, 클로라이드(Cl) 105mEq/L, 혈액요소질소(BUN) 15.7mg/dL, 크레아티닌(Creatinine) 1.03mg/dL로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전해질 균형과 신장 기능 등 대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혈검사 상 프로트롬빈 시간(PT) 10.7초, 활성화부분트롬보플라스틴시간(aPTT) 35.3초, 피브리노겐(Fibrinogen) 410mg/dL로 나타나 혈액 응고 능력도 확인되었다.
이 외에도 뇌 컴퓨터단층촬영(Brain CT)과 자기공명영상(Brain MRI)을 시행하여 영상학적 소견을 확인하였다. CT에서는 좌측 내경동맥에 심각한 협착이 관찰되었고, MRI에서는 우측 중심부위에 출혈성 병변이 관찰되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진단검사 결과를 통해 대상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질병 양상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1.2.3. 낙상 위험도 사정
대상자의 나이가 79세로 고령이며, 과거력상 양성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알파 차단제를 복용하고 있어 기립성 저혈압의 위험이 있다. 또한 내원 당시 보호자에 의하면 혼자서 일어서려 하다가 어지러워하는 등 보행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제로 활력징후 측정 결과, 앉아 있을 때는 정상 혈압이었으나 일어났을 때 혈압이 감소하는 기립성 저혈압이 관찰되었다. 이에 따라 낙상 위험도 사정 도구를 사용하여 평가한 결과, 총점 50점 및 고령이라는 위험 요인으로 인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었다. 대상자는 과거 낙상 경험이 있고, 어지러움과 기동성 장애가 동반되어 있어 낙상의 위험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낙상 예방을 위한 집중적인 간호 중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1.2.4. 활력징후
대상자의 체온은 1회에 36.0℃, 1회에 36.4℃, 1회에 36.5℃로 측정되었다. 대상자의 맥박은 1회에 66회/분, 1회에 64회/분, 1회에 81회/분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호흡은 1회에 20회/분, 1회에 20회/분, 1회에 20회/분으로 확인되었다. 대상자의 혈압은 1회에 140/80mmHg, 1회에 150/80mmHg, 1회에 150/100mmHg로 측정되었다.
대상자의 활력징후는 반복 측정을 통해 체온이 36.0~36.5℃, 맥박이 64~81회/분, 호흡이 20회/분, 혈압이 140/80~150/100mmHg 범위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전반적인 생리적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1.2.5. I/O
대상자의 I/O(Input/Output) 내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입원 당일 오후 5시에는 입원 후 처음으로 배뇨가 있었는데, 소변량이 250mL였다. 이후 하루 평균 3회 배뇨를 하였고, 배뇨량은 400-650mL 정도였다. 배변은 3일에 한 번 정도 이루어졌으며, 보통 정상 상태였다. 수액 투여량은 하루 평균 1000-1500mL 정도였다. 검사 및 처치로 인한 특별한 출혈이나 배설물 증가는 없었다. 대상자의 I/O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2.6. 투약기록
대상자는 고혈압약인 미카르디스정(40mg), 아스피린제제인 아스트릭스(100mg), 항혈소판제인 플라비스(75mg), 고지혈증 치료제인 크레스터(20mg), 말초혈관 순환 개선제인 타나민(40mg)을 매일 복용하고 있다. 또한 통증 관리를 위해 진통제인 마이폴 캡슐과 엔시트라세미정을 복용하고 있으며, 필요시 이뇨제인 히드랄라진염산염 주사와 부신피질호르몬제인 덱사메타손주사를 투여받고 있다. 그 외에도 뇌혈관 관련 약물인 니모디핀과 세레브롤리신 주사, 혈액응고 개선제인 프루마린, 위장약인 동아가스터주, 항생제인 제노세프주 등을 처방받아 투여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약물 처방은 대상자의 고혈압, 뇌출혈 증상 개선,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것이다. 간호사는 각 약물의 작용 기전, 부작용, 투여 방법 등을 숙지하고 대상자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필요 시 의사와 협력하여 약물 치료를 최적화할 것이다.
1.3. 간호과정
1.3.1. 간호진단 1
비효과적 뇌조직 관류의 위험성이다. 이는 대상자의 두개내압 증가로 인한 것이다. 대상자는 심한 두통과 구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활력징후 측정 결과 수축기 혈압이 150mmHg 이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공 크기 및 반사가 비정상적인 소견을 보여 두개내압 상승이 의심된다. 이에 따라 대상자의 뇌 관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간호사는 대상자의 활력징후와 의식 상태, 동공 반사 등을 주기적으로 사정하여 두개내압 상승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처방에 따라 두개내압 감소를 위한 약물 투여와 침상 머리 상승 등의 중재를 적용해야 한다. 또한 뇌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Valsalva 수기 등의 활동을 제한하여 대상자의 뇌 관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3.2. 간호진단 2
대상자의 이동 시 난간을 잡고 보행하며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또한 대상자의 측면 난간이 내려져 있는 모습이 관찰되었고, MOTOR 4점으로 나타났으며 느린 걸음걸이를 하고 있다. 따라서 대상자는 신체 기동성 장애와 관련된 낙상 위험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단기 목표로는 보호자가 낙상예방 생활수칙을 한 가지 이상 말할 수 있고, 대상자는 1주일 이내 낙상 위험요인이 감소하며, 1주일 이내 보조기구의 사용으로 보호자 없이 혼자 3M 이상 보행이 가능할 것이다.
장기 목표로는 대상자가 퇴원 시까지 낙상을 경험하지 않으며, 퇴원 시까지 MOTOR 6점을 받을 것이다.
간호중재로는 보호자에게 낙상 교육을 하고, 물리치료 계획을 세워 실천하도록 하며, 대상자의 motor를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할 시 요청하도록 하며, 주변 장애물을 제거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보호자에게 낙상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안전을 위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교육하였다. 대상자와 보호자에게 낙상 방지법 유인물을 나누어주고 낙상에 대해 교육하였다. 침대에 낙상주의 팻말을 부착하여 환자, 보호자, 주위 사람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게 하였다. 침대 바퀴 4개를 고정하고 고정하도록 설명하였다. side rail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올리는 방법을 설명하여 적용하게 하였다. 입원팔찌에 낙상 위험 스티커를 표시하였다. 매일 10am에 물리치료를 시행하였고, 보행기에 팔을 지탱하며 걷게끔 교육하였다. sitting, gaiting을 하루 5번 시행하도록 하였다. 매일 day duty에 사지의 motor를 확인하였다. 보호자에게 도움이 필요할 시 요청하도록 말하였다. 주변 장애물을 제거하였다.
이러한 간호중재를 통해 대상자의 낙상 위험성을 감소시키고자 한다. 난간 사용법 교육, 보조기구 활용, 물리치료 시행, 주변 환경 정돈 등은 대상자의 기동성 향상과 낙상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대상자와 보호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유도하여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1.4. 참고문헌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종원 분당서울대학병원 서울아산병원 [참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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