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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피부의 구조와 기능
피부는 신체에서 가장 큰 기관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등 여러 가지 중요한 기능을 한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조직의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상처 치유와 관련되는 주요 조직은 표피층과 진피층이다.
표피층은 두께가 약 0.04mm이며, 중층편평상피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상피세포는 바깥쪽의 세포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계속 새것으로 채워지며, 이러한 과정은 약 4주 정도 소요된다. 상피세포의 이동능력은 상처 회복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
진피층은 두께가 약 0.05mm이며, 피부의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층에는 혈관, 신경말단, 림프관, 결체조직 및 교원단백질이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어, 피부의 구조적 통합 및 고유한 생리적 특성들이 회복하는데 관여한다.
따라서 피부는 신체를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기관이며, 그 중에서도 표피층과 진피층이 상처 치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1.2. 상처 치유 과정의 단계
상처 치유는 3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단계는 염증 단계이다. 이는 조직의 손상에 대한 신체의 정상적인 반응으로, 지혈과 염증 반응이 나타난다. 두 번째 단계는 증식성 단계로, 상처 부위에서 섬유모세포가 증식하고 육아조직이 형성된다. 세 번째 단계는 성숙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섬유모세포가 많이 있는 육아조직이 콜라겐 섬유로 가득한 반흔 조직으로 변화한다. 이에 따라 신생혈관의 수가 줄어들고 반흔이 얇아진다. 상처 치유 과정의 각 단계에서는 다양한 생리적 변화와 반응이 일어나며, 이 과정을 통해 상처가 치유된다.
1.3. 상처 드레싱의 목적과 종류
상처 드레싱의 목적은 상처 치유를 증진시키고 상처 부위의 배출물을 흡수하며, 상처를 고정하여 기계적 외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또한 압박을 가하여 지혈을 돕고 상처 가장자리의 접합을 도와주며, 상처를 깨끗하게 유지하여 감염을 예방한다. 나아가 상처의 냄새를 조절하고 보기 흉한 부위를 가리며, 환자의 신체적·정신적·심리적 안위를 도모하는 것이다.
상처 드레싱의 종류에는 건식 드레싱(dry-to-dry), 습포 드레싱(wet-to-dry), 그리고 습식 드레싱(wet-to-wet)이 있다. 건식 드레싱은 상처 위에 면거즈를 덮고 흡수성 면을 겹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상처 보호와 배출물 흡수에 효과적이다. 습포 드레싱은 상처 표면에 항균 용액에 적셔진 넓은 거즈를 놓고 그 위에 건조한 외부 드레싱을 덮는다. 이는 괴사조직을 부드럽게 하여 제거하기 용이하다. 습식 드레싱은 상처 표면에 항균 용액으로 적신 거즈를 덮고 그 위에 같은 용액에 적신 흡수성 드레싱을 놓는다. 이는 상처 표면을 지속적으로 씻어주며, 점성 삼출물을 희석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이와 같이 상처 드레싱은 상처 치유 증진, 상처 보호, 지혈 및 감염 예방, 환자 안위 도모 등의 목적으로 다양한 종류가 사용된다. 건식, 습포, 습식 드레싱은 각각 상처 특성과 상태에 따라 선택하여 적용한다.
2. 상처 드레싱의 방법과 절차
2.1. 드레싱 준비물품
멸균된 겸자나 켈리, 멸균된 거즈, 과산화수소(H2O2), 붕산(Boric), 포비돈 요오드(Potadine), 알콜, 반창고, 일회용 장갑이나 멸균 장갑, 그리고 드레싱 폐기용 비닐봉지를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물품들은 상처 관리에 필수적인 도구들이다. 겸자나 켈리는 멸균된 것을 사용하여 상처를 소독하고 드레싱을 교환할 때 사용된다. 멸균된 거즈는 상처를 직접 감싸는 데 사용된다. 과산화수소, 붕산, 포비돈 요오드는 상처 소독 시 사용되는 소독액이다. 알콜은 살균 작용이 있어 상처 소독에 쓰인다. 반창고는 드레싱을 고정하는 데 사용되며, 장갑은 상처 관리 시 감염 예방을 위해 착용된다. 마지막으로 드레싱 폐기용 비닐봉지는 사용한 드레싱을 버리는 데 사용된다.
2.2. 소독액의 작용 및 사용
H2O2는 살균 및 청결 작용을 한다. H2O2는 산소를 발생시켜 살균작용을 하며, 상처 부위를 효과적으로 청결히 할 수 있다.
Boric은 정균 작용을 하는데, 자극성이 낮아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된다. 상처 치유 과정에서 심한 자극은 반흔 형성을 증가시키므로, 자극성이 낮은 Boric은 적절한 소독제라 할 수 있다.
Alcohol은 살균작용을 하며, 증식형 세균, 진균, 결핵균, 바이러스에 효과적이다. 작용 시간이 빨라 빠르게 소독효과를 나타내며, 염색되지 않고 잔류 없이 증발한다. 다만 포자는 사멸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Povidone-iodine(Betadine)은 살균작용을 하며, 마르면서 피막을 형성하여 호기성균의 침투를 막고 혐기성균의 살균 효과가 있다. 젖어 있는 피부에 효과적이다.
이처럼 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