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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다태임신은 한 번에 둘 이상의 태아가 임신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자연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불임 치료 목적으로 과배란 유도 및 수정란 이식 등으로 인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다태임신의 경우 단태임신에 비해 모성 및 태아 합병증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의료진의 특별한 관심과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본 보고서에서는 다태임신 환자의 사례를 중심으로 다태임신, 조기진통, 제왕절개와 관련된 내용을 문헌고찰하고, 간호력 사정과 간호과정을 서술하고자 한다.
2. 문헌고찰
2.1. 다태임신
다태임신은 한 번에 둘 이상의 태아가 임신이 되는 것이다. 자연임신에서 일란성 다태아는 전체 임신의 0.3-0.5%로 발생 빈도에 거의 차이가 없으나, 이란성 다태아는 가족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 발생 빈도가 낮다. 또한 산모나 산모의 모친이 이란성 다태아였거나, 산모의 연령이나 출산 횟수가 많아질수록 다태아 임신율이 높아진다.
불임 치료에서 사용되는 배란촉진제를 투약할 경우 다태임신이 많아지며, 대개는 이란성 다태아가 많지만 일란성 다태아의 비율도 높아진다. 피임약을 중단하고 바로 임신하는 경우에도 그동안 억제되었던 배란 기능이 좋아져 다태임신의 비율이 조금 높아질 수 있다.
다태임신의 경우 단태임신에 비해 자연 유산, 저체중아 및 태아 간 성장 차이, 조산의 증가, 기형 발생 등 모성 및 태아 합병증이 증가한다. 특히 단일 양막성 쌍둥이 임신, 결합 쌍둥이, 무심장 쌍둥이, 태아 간 혈관 연결, 쌍둥이 간 수혈 증후군, 한 쌍둥이의 사망 등 다태임신 특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다태임신 임부의 경우 주기적인 산전 관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하며, 합병증 발생 가능성에 대해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
2.2. 조기진통
조기진통은 임신 20~37주 사이에 자궁경관의 개대와 소실이 동반되면서, 규칙적인 자궁수축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조기진통의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기양막 파열을 동반하거나 조기양막파열 없이 오는 조기진통이 조산의 75~88%를 차지하고 임신성 고혈압과 태반이상 등의 고위험 임신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산과적 요인으로는 양수과다, 다태임신과 같은 자궁의 과도신장, 전치태반, 자궁경관무력증, 자궁의 수술력, 조기양막파열, 자궁경부 개대 2cm이상 등이 있다. 내과적 요인으로는 임신성 고혈압, 만성고혈압, 당뇨병, 융모양막염, 성전파성감염, 요로감염, 신장염 등이 있다. 사회행동적 요인은 연령(19세 이하, 40세 이상), 오래 동안 서서 일하는 직업, 불량한 모체영양상태, 흡연, 알코올 섭취, 약물중독, 부적절한 산전간호 등이다. 조기진통의 증상으로는 자궁수축, 하복부 및 치골상부의 통증, 골반압박감, 빈뇨, 질분비물 증가 등이 있다. 조기진통의 진단은 임신 20~37주, 자궁수축빈도, 자궁경부 개대 및 소실을 기준으로 한다. 조기진통에 대한 치료는 자궁수축 억제제 투여, 태아 폐성숙도 높이기 위한 스테로이드 약물 투여, 항생제 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