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문헌고찰
1.1.1. 뇌경색의 정의
뇌의 혈관이 막혀 뇌의 혈액 순환이 정상의 10~20% 이하가 되면 혈액이 운반해도는 산소나 포도당이 부족해져 뇌는 산소부족, 영양부족이 되어 뇌에 장애가 일어나고, 뇌혈류 감소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뇌조직이 괴사가 시작된다. 뇌조직이 괴사되어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 이를 뇌경색(cerebral infarction)이라고 한다. 이때 혈관이 막히는 원인이 혈전과 색전으로 반신마비, 운동실조, 언어장애 등을 수반하여 발병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1.1.2. 병태생리
뇌혈류량(cerebral blood flow, CBF)은 정상적으로 성인기준 심박출량의 20%가 뇌에 공급된다. 뇌는 혈류량의 변화에 따른 자동조절기능을 가지며 국소 뇌관류압이 감소하게 되면 혈관 확장에 의한 국소 뇌혈액량이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 뇌혈류의 감소가 일어나게 되면 그 정도에 따라 뇌조직의 생화학적, 생리학적 변화가 순차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즉, 혈류량이 감소하게되면 산소 공급이 줄어들지만 자동조절능력에 의해 뇌세포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혈류량이 감소되면 혐기성대사가 증가하고 전기적인 활동에 장애가 일어나 뇌파, 유발전위 등의 이상소견이 관찰된다. 뇌혈류가 12-15ml/100g/min이하로 감소하면 비가역적 뇌손상을 초래하고 뇌신경세포는 괴사에 빠지게 된다. 그 결과 경색부위는 대개 빈혈을 나타내며 점차로 진흙색이 된다. 일부 경색부위는 출혈 되어 보이며 다른 부분은 점상출혈이 산재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뇌의 산화가 결핍되거나 또는 뇌조직 속으로 혈액 유출이 있을 경우에는 뇌조직의 손상 뇌부종 및 지각과 조정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뇌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두개내압 상승에 대한 위험이 있다. 세포 내액과 세포 외액은 일차적으로 백색질 내에 축적된다. 부종 상태의 뇌는 패인 곳이 많아지고 무거워져서 부종으로 인해 뇌실계는 압박을 받게 된다. 신경원과 신경교는 손상에 대하여 제한적이고 다소 상동적인 반응양상을 갖는다. 신경원파열과 자가분해 그리고 세포파편의 식작용이 일어난다. 여러 시간이 경과한 후 괴사조직은 액화되고 대식세포에 의해 제거된다. 경색부위는 신경교와 혈관의 반흔으로 대치된다. 뇌경색으로 생긴 뇌손상은 항이뇨호르몬의 방출을 야기시킨다. 이것을 항이뇨호르몬 부적합 분비증후군이라고 한다. 만일 경색이 제 4뇌실 가까이에 있는 시상하부 영역에 생길 경우 체온조절과 ADH 생산을 방해하는 뚜렷한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러한 변화는 요배설에 영향을 준다. 뇌조직의 대사 작용은 경색에 뒤이어 산소와 포도당 부족으로 변화가 생긴다. 신경원 속에는 적은 양의 포도당이나 산소만 저장되기 때문에 신경원의 효율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 결과 초래되는 저산소증과 저혈당증은 신경원의 불안정성을 증가시키고 신경전달을 방해한다. 발작 증상은 이러한 변화에 대한 하나의 반응이다. 체온조절 기전에 기능 장애가 있을 경우 심한 저온증, 고온증 또는 인식되지 않는 변온증 등이 일어날 수 있다.
1.1.3. 증상 및 징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편측마비, 안면마비, 감각이상, 구음장애(발음이 어눌해지는 현상) 등이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허혈성 뇌졸중의 증상은 폐색된 혈관이 뇌조직의 어느 부위에 혈류를 공급하고 있었는지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하였던 운동기능 및 감각기능의 부전 이외에도 실인증, 실어증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갑작스런 시야장애 및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허혈성 뇌졸중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증상이 단일한 허혈성 뇌졸중에서 모두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일부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허혈성 뇌졸중에 동반되는 편측마비, 안면마비, 감각이상 등은 대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편측마비 및 안면마비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발생하였다가 좋아지는 방식으로 나타나므로 알아차리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조 증상이 동반되는 빈도 역시 높지 않다. 이에 미국에서는 F.A.S.T라는 문자의 조합을 이용하여 뇌졸중의 증상을 일반인에게 홍보하고 있다. F(face)는 안면마비, A(Arm)는 팔(혹은 다리)의 근력 저하, S(Speech)는 구음장애를 의미하며, T(Time)는 뇌졸중의 증상을 인지하는 즉시 구급차를 이용하여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1.1.4. 진단적 검사
뇌경색의 진단적 검사에는 혈관조영술,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등이 활용된다"".
혈관조영술은 동맥의 협착, 폐색, 출혈 유무를 진단하는데 중요한 검사이다. 디지털 감산 혈관조영술을 통해 두개강 내·외 혈관의 협착과 폐색을 구별할 수 있다"".
컴퓨터단층촬영(CT)은 출혈, 색전, 경색, 혈전증을 구별할 수 있으며, 일과성허혈발작 환자에서 정상 소견을 보이기도 한다. 이 경우 경동맥과 쇄골하동맥의 맥박을 촉진하여 맥박이 소실되거나 약한지 살펴볼 수 있다"".
자기공명영상(MRI)은 뇌경색 초기에 병변을 확인할 수 있어 뇌경색 진단에 가장 예민한 검사이다. 두개골에 의한 인공음영이 없어 뇌간, 소뇌, 측두엽 부위의 경색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작은 혈관에 나타나는 허혈성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공간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검사에는 경동맥 초음파와 심장초음파가 포함된다. 경동맥 초음파를 통해 혈관 내 혈전 형성 유무와 혈관 협착 정도, 혈류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심장초음파는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
혈액검사를 통해 적혈구증가증, 당뇨, 고지혈증, 혈액응고장애, 고호모시스테인혈증 등 뇌졸중의 다양한 원인을 확인할 수 있다"".
1.1.5. 치료 및 간호중재
허혈성 뇌졸중의 치료는 세 단계로 나누어지며, 첫 번째 단계는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시행하는 혈전용해술이다. 혈전용해술은 폐색된 혈관을 재개통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행되는데, 3시간(일부 병원에서는 6시간) 이후에는 출혈의 위험성이 증가하여 권장되지 않는다. 급성기 합병증 발생을 막기 위한 보존적 치료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