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뇌내출혈은 뇌혈관이 갑작스럽게 터져서 뇌실질 조직 내에 혈액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뇌내출혈은 전체 뇌졸중 환자의 약 10%를 차지하며, 대부분 고혈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뇌내출혈로 인해 두개내압이 상승하게 되면 뇌조직이 압박되어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뇌내출혈의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 본 보고서에서는 뇌내출혈의 개요, 병태생리, 임상증상, 진단, 치료 및 간호중재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2. 뇌내출혈의 개요
2.1. 정의
뇌내출혈은 피질하 백질부위의 작은 동맥과 정맥의 출혈로 인해 혈액이 뇌실질 조직에 축적된 것이다.
2.2. 원인
외상은 뇌내출혈의 주요 원인이다. 고혈압은 전체 뇌내출혈의 40~50%를 차지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연령에 따라 위험인자가 다르게 나타난다. 미소동맥류(Microaneurysm)의 파열과 동정맥 기형 등의 혈관 기형도 뇌내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혈액학적 장애 및 출혈성 장애 (백혈병, 혈소판 감소증, 혈우병, 파종성 혈관내 응고, 자반증 등) 또한 뇌내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뇌종양, 특히 악성신경교종과 흑색종, 융모암에 의한 전이성 뇌종양도 출혈을 잘 일으킨다. 항응고요법(헤파린 투여) 역시 뇌내출혈의 원인이 된다.
2.3. 병태생리
뇌내출혈은 피질하 백질부위의 작은 동맥과 정맥의 출혈로 인해 혈액이 뇌실질 조직에 축적된 것이다. 일차성 뇌출혈, 동정맥 기형, 동맥류 등 누출된 혈액으로 인한 두개내압 상승은 뇌조직을 압박하고 손상시키며 지주막하 출혈에서 흔히 동반되는 혈관경련과 감소된 관류압은 뇌의 2차 허혈을 초래한다. 고혈압성 뇌출혈의 경우, 고혈압에 의한 혈관 질환은 큰 직경의 혈관에서 나뉘게 되어 뇌로 들어가는 미세한 관통 동맥들에 영향을 미치고, 이런 혈관들은 직접적으로 혈압의 변동에 민감하다. 이 작은 동맥들의 혈관 벽에 지질과 단백질성 물질들이 축적(지방초자증)되고 혈관벽이 파괴되어 반흔(초자증)을 일으키고, 국소 괴사와 좁쌀 모양의 미세동맥류를 일으키기도 한다. 밀폐된 머리뼈 안에 생긴 혈액응괴는 혈종을 형성하여, 뇌조직의 압박과 전위를 일으켜 뇌혈류의 감소 및 허혈과 경색을 초래한다. 출혈은 활동할 때 주로 발생하며, 출혈이 수분~수시간 동안 진행된다. 출혈된 양이 큰 경우는 바로 뇌탈출을 일으켜서 사망하게 된다. 출혈이 극소량으로 정지된다면 두개강내압 상승 없이 자연히 흡수된다.
3. 임상증상
뇌내출혈의 임상증상은 출혈의 부위, 출혈량, 출혈의 파급 양상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갑작스러운 두통과 함께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편마비 또는 사지마비가 나타난다. 언어상실증(말이 어눌해지거나 이해가 잘 되지 않음)이 발생할 수 있다. 한쪽으로 눈이 치우치는 공동편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두통과 구토, 걷기 힘든 운동마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감각이상(시상통이라 불리는 통증 증가)이 나타나기도 하며, 의식이 감소할 수 있다.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피부감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