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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방암 개요
1.1. 유방암 정의
유방암은 유방 안에 머무는 양성 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유방에는 여러 종류의 세포가 있는데 어느 것이든 암세포로 변할 수 있으므로 발생 가능한 유방암의 종류는 꽤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방암이 유관과 소엽의 세포(특히 유관 세포)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 하면 유관과 소엽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암을 가리킨다.
1.2. 유방암의 종류
유방암은 유관상피내암, 소엽상피내암, 침윤성유관암, 침윤성소엽암, 침윤성유두암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유관상피내암은 유관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유관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은 0기암이다. 침윤성 유방암에 비해 예후가 좋으나 침윤성 유관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소엽상피내암은 소엽을 이루는 세포에서 생기는 암으로 소엽의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은 0기암이다. 관내암종에 비해 젊은 층에서 호발하며 다발성, 양측성으로 주로 발생한다. 침윤성 유관암 및 침윤성 소엽암으로 진행 가능성이 있다.
침윤성유관암은 유관 세포에서 기원한 암으로 암이 유관의 기저막을 침범한 경우이다. 가장 대표적인 유방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약 75%~85%를 차지한다.
침윤성소엽암은 소엽을 이루는 세포에서 기원한 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약 5~10%를 차지한다. 예후는 침윤성 유관암과 비슷하지만, 침윤성 유관암에 비해 다발성 및 양측성의 빈도가 더 높다.
침윤성유두암은 미세유두를 형성하는 암세포가 성유성 격막으로 둘러쌓여있고 격막과 종양세포 군집 사이에는 투명한 공간을 갖는 상실배의 독특한 성장양상을 보인다. 혈관침윤과 림프전이를 잘하여 예후가 좋지 않다.
1.3. 유방암 발생 원인
유방암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요인이 관련되어 있다. 유방암의 약 5~10%는 유전적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방암 환자의 경우 BRCA1과 BRCA2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되고 있다. 또한 유방암은 연령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데, 미국의 경우 50세 이상 여성에게 발생 위험이 높다. 우리나라에서도 45세~49세의 유방암 발병률이 가장 높고 주로 40대가 36.2%, 30대에서도 10.0%가 발생한다. 이는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 여성의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출산력이 없거나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한 경우, 12세 이전의 조기 초경이나 55세 이후의 늦은 폐경 등도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는 에스트로겐 노출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에스트로겐을 투여받는 여성, 피임약 장기 복용자, 방사선 노출, 화학약품, 살충제, 음주, 운동 부족, 폐경 후 비만 등이 유방암 발생 위험 요인이다.
2. 유방암 증상 및 진단
2.1. 유방암 주요 증상
유방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피부 함몰, 유방 내에 만져지는 덩어리, 한쪽 유두에서의 분비물 발생, 유두 위축, 피부 발적과 오렌지 껍질 모양의 피부 변화, 겨드랑이나 액와부의 커진 림프절 등이 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이 단단하고 모양이 불규칙적이며 움직이지 않는 덩어리가 만져지지만, 질병이 진행되면서 암이 근막에 유착되어 피부가 함몰되고 림프부종으로 인해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질 수 있다. 또한 유두의 함몰이나 위축, 유방의 비대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후기로 갈수록 암 덩어리가 커져 유방의 형체를 거의 파괴하기도 한다. 유두에 잘 치유되지 않는 습진이 생기거나 피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도 유방암의 증상일 수 있다.
2.2. 유방암 진단 검사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매달 자가검진, 정기적인 의사검진, 정기 유방촬영 등이 필요하다. 의사의 진찰 및 유방의 영상학적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