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요추의 염좌 및 긴장
1.1. 질병기술
요추의 염좌 및 긴장은 척추뼈, 디스크, 관절, 인대, 신경 및 혈관 등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허리 부위의 통증이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감각 수용체가 자극을 받아 통증이 생겨나며, 외부 압박에 대한 신경 조직의 반응이 신경학적 이상 소견과 통증을 유발한다.
급성 요통은 4주 이하의 증상이 있는 경우이며 주로 근육과 인대의 염좌 등으로 발병된다. 만성 요통은 12주 이상 지속된 경우로, 40%가 추간판 탈출증, 15-20%가 척추후관절, 15%가 천장골관절질환, 25-30%가 기타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하지로 뻗치는 신경통은 신경압박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외에도 혈관, 췌장염, 비뇨기과, 산부인과, 혈액종양내과 관련 질환으로도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요추 주위 인대의 감각 수용체 자극이나 신경근의 직접 압박으로 인한 허혈현상, 부종 및 반흔 형성으로 통증이 유발된다. 요통의 임상증상으로는 심한 통증과 근육 경련, 하지로 뻗치는 신경통 등이 나타나며, 증상 정도에 따라 1-3주 정도 지속된다.
요통의 진단은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이 중요하며, 신경학적 결손이나 골다공증, 암, 외상 등의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MRI 등의 영상검사를 시행한다. 치료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가능하며, 통증 조절과 더불어 운동요법 등을 병행한다. 수술은 신경 압박 등의 심각한 경우에 고려된다.
급성 요통의 경우 12주 내에 대부분 회복되지만, 만성화되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요추 염좌 및 긴장의 예방을 위해서는 허리 근육 강화와 유연성 증진, 올바른 자세 유지, 과도한 무리 피하기 등의 노력이 중요하다.
1.2. 병태생리
척추 주위 인대에는 많은 유리 신경 섬유가 존재하며, 또는 많은 복합성 신경 유리부와 피막성 또는비피막성 감각수용체가 있다. 그러므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감각 수용체가 자극을 받아 통증이 생긴다. 신경 말단이나 요추 신경근이 직접 압박을 받아 생기는 통증의 경우 신경이 외부 압력을 받아 허혈현상이 나타난다. 허혈 현상은 신경의 부종을 일으켜서 염증이 발생하고 장시간 후에는 신경 조직의 반흔 형성에 의해 신경근 자체의 운동이 떨어져 외부자극에 더 쉽게 손상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외부 압박에 대한 신경 조직의 다양한 반응은 결국 신경학적 이상 소견과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1.3. 임상증상
발작적이고 심한 요통
악 소리도 못하고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요통이 발생하며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할 정도로 매우 심한 통증을 느낀다. 허리를 조금만 움직이려 해도 몹시 괴로운 요통이 발생하며 가만히 있더라도 허리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가는 느낌이 든다. 다친 정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1-3주 정도 통증이 지속된다.
급성 요추 염좌의 경우 다친 후 허리가 뻐근해지고 불편해지지만, 어떤 경우는 허리를 다친 후 한참 뒤에야 근육 경련이 생기면서 허리 통증이 오기도 한다. 만성 요추 염좌는 허리와 골반 부위가 뻐근하고 뻣뻣하며 거북하고 쉽게 피로해지며, 늘 은근하게 허리에 통증이 있거나 사소한 동작에도 요통이 생긴다. 조금만 무리하게 일을 하거나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고 나면 요통이 심해지고, 휴식을 취하면 심한 통증이 줄어들거나 없어지지만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으면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 꼼짝도 못할 정도의 격심한 통증보다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느낌을 주는 귀찮은 정도의 통증이 항상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1.4. 진단 및 검사
요추의 염좌 및 긴장 환자의 진단 및 검사는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급성 요통은 MRI 등의 전문 영상학적인 진단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력, 가족력, 복약력, 직업력 등의 병력 청취를 통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을 배제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재진시에는 몰라도 초진시에는 꼼꼼하게 문진하고 신체진찰 해 보는 것이 좋다.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의 청취부터 시작하여 통증의 분포를 파악하고, 신경학적 검사를 통하여 신경학적 결손 내지는 징후를 찾아내며, 요통의 악화 인자들을 분류하는 것이 진단의 요점이 된다. 하지만 신경학적 결손, 골다공증이나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환자, 암의 병력이 있는 환자, 외상의 병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MRI 검사를 실시한다. 대부분의 만성 요통의 진단은 신체질찰 및 문진이 기본이 되고, 통증을 유발시켜 통증의 원인 부위를 확인하는 통증유발법과 통증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구조물에 분포하는 신경을 차단함으로써 통증의 소실 또는 감소를 관찰하는 신경 차단술을 시행하여 통증의 자세한 병소, 그리고 위치를 확인하여 치료하게 된다. 만성적인 요통을 앓는 환자에게서 3달 이상의 보전적인 치료에도 증상에 차도가 보이지 않을 경우, MRI를 통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통증이 심하거나, 간단한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다리의 심한 통증이 동반되거나 단순 X-ray에서 심각한 소견이 발견될 경우 등에는 몇몇 검사가 추가될 수 있다. 때때로 뼈의 이상을 발견하기 위해 뼈스캔과 신경의 기능을 평가하는 근전도(EMG) 등이 필요할 수도 있다.
1.5. 치료
요추의 염좌 및 긴장의 치료는 다음과 같다.
요통의 염좌로 인한 통증은 비수술적치료와 수술 등이 있다. 대부분의 요통은 일정 기간의 휴식,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된다. 비록 단기간의 휴식이 도움이 될지라도, 대부분의 연구는 가벼운 활동을 빨리 재개하는 것이 치유와 회복을 빠르게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단 초기의 통증이 완화되면 유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스트레칭과 허리 및 복부의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한 운동이 도움이 된다.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이고 흡연자라면 금연하는 것이 재발될 확률을 줄인다. 가장 좋은 장기 치료 방법은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적극적인 예방 프로그램이다.
대부분의 허리 통증은 급성이든 만성이든 수술을 요하지 않는다. 허리 수술을 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불필요하게 자라나거나 두꺼워진 인대나 뼈가 신경을 누르거나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서 심한 다리 통증을 유발하며 다른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을 시행한다.
소염제 혹은 근이완제를 치유를 기다리는 동안 통증을 경감할 수 있다.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선에서 물리치료와 운동을 시행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요추의 염좌로 인한 통증은 완치를 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여 통증이 있을 때 생활에 문제 없을 정도로 관리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 개념이 된다.
추나 요법과 비슷한 카이로프랙틱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기존의 수기 요법과는 다르게 어긋난 뼈를 바로 잡아서 신경전달이 잘 되도록하는 것이 기본 철학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그리 활성화되지 않아 알려지지 않은 의학기술이다. 이 외에도 초음파, 고주파, 전기 자극 치료, 저출력 레이저, 적외선 온열 치료 등이 있다.
1.6. 합병증
요추 염좌로 인한 통증이 장기화되거나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첫째,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지속적인 허리 통증과 함께 하지로 방사되는 통증,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둘째,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할 수 있다. 추간판 변성으로 인한 척추관의 좁아짐으로 신경을 압박하여 하지의 신경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셋째, 척추 후관절증이 생길 수 있다. 염좌로 인한 관절 불안정성이 지속되면 관절염이 발생하여 통증과 기능 장애를 초래한다. 넷째, 요추 불안정성이나 척추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잘못된 체형이나 자세, 근육 약화로 인해 척추의 정렬이 바뀌어 통증이 악화된다. 다섯째, 감염이나 혈전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침상 안정으로 인한 혈액 순환 장애와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각종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요추 염좌 환자는 적절한 시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1.7. 예방방법
허리 근육을 튼튼하고 유연하게 유지하기 위해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과 같은 수중운동, 걷기...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