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합격 수기
1.1. 시작하는 말
선생님께서 내게 전화하셔서 합격 수기를 쓰라고 하셨을 때는 어떤 말을 쓰면 좋을지 막막함이 앞섰다. 그동안 여러 사람의 합격 수기 혹은 성공사례를 읽으며 흔들리는 나를 바로 잡을 수 있었지만, 막상 내가 글을 써서 후배들에게 내가 느꼈던 것과 같은 점을 느끼게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렇지만 수험생활을 일 년 더 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시작한다.
1.2. 첫 번째 수능
고등학교 생활을 즐겁게 보냈던 나는 모의고사 점수가 떨어져도 수능을 위한 준비과정일 뿐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고3 생활을 시작했다. 드디어 운명의 수능 시험일이 되었다. 수능 하루 전까지도 차분했던 마음이 시험장에 들어서자 엄청난 긴장감이 나를 엄습했다. 이 시험 하나로 고등학교 생활이 판가름 난다는 사실이 나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다.
드디어 1교시 시험이 시작되었다. 국어는 예상과는 달리 쉽게 나왔다. 2교시 수학도 무난하여 나는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3교시. 영어 시간이었다. 듣기평가부터 막히기 시작하더니 문법 문제에서 나는 너무 당황하였다. 문제를 다 풀고 나니 못 풀고 건너뛴 게 아홉 문제나 되었다. 눈앞이 캄캄해졌다. 그래서 그 아홉 문제를 하나하나 다시 보기 시작했다. 남은 시간은 10분, 남은 문제는 다섯 개. 하는 수 없이 나는 가장 정답 개수가 적은 번호로 마지막 다섯 개를 몰아버렸다. 이제 끝났다고 하는 생각에 나머지 시험은 어떻게 풀었는지도 모르게 풀고 시험장을 나왔다.
집에 와서 채점하는 순간. 기적처럼 영어에서 한 번호로 몰았던 다섯 문제가 다 맞은 것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믿었던 수학에서 실수를 세 개나 한 것이었다. 절망했다. 그동안 꿈꿨던 대학에 갈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여러 입시정보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알아본 결과 내신 덕분에 가능권 점수였다. 그리고 수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남은 것은 정시뿐이었다.
1.3. 두 번째 수능
생각지도 못한 재수를 하게 되자 나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원했던 대학에 떨어지고 19년 만에 집에서 떠나 생활하게 되고 학원에는 친구들도 없고…. 정말 암울한 시기였다. 학교 교실만 한 곳에 60여 명이 공부하고 있었다.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창문엔 철창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점심은 매끼 같은 반찬이었다. 우리가 고등학교에 다니며 급식이 안 좋다고 불평하였지만, 학원 도시락보다는 정말 너무도 화려한 식단이었다. 눈물이 나왔다. 혼자서 이겨낼 수 있을까? 아직도 수능까진 열 달이나 남았는데 내가 버텨낼 수 있을까? 수능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는데 이번에도 실패하면 어떻게 하나?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했고 밝은 모습을 지니며 살아왔지만, 재수를 시작한 초기에 나의 모습은 패배주의자의 그것이었다. 그리고 첫 번째 모의고사부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매달 시험을 치렀는데 등수가 30등씩 떨어졌다. 나는 위기의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차피 재수를 시작한 이상 반드시 성공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기 초에 외로움을 많이 느꼈지만, 이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서울 생활에도 점차 적응이 되어가고 있었기에 공부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1.4. 면접
면접에서는 수험생의 인성과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합격자는 면접에서 본인의 학업 성취도와 관심 분야, 그리고 미래 포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설명하였다. 면접관들은 수험생의 전공 적합성, 열정,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면접 과정에서 수험생은 경영학과 진로 계획, 관심 분야와 활동 내용, 그리고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솔직하게 피력하였다. 이를 통해 면접관들은 수험생의 진정성과 잠재력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수험생은 면접관의 질문에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답변하였으며, 이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입증하였다. 결과적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합격자는 면접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 자신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었다.
1.5.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대입 시험을 앞둔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딱 한 가지이다. 그것은 꿈을 가지라는 것이다. 재수하는 동안 나는 한 가지 목표만을 가지고 학기 초의 방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내가 원하는 곳에 들어갈 만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많은 이들이 수능은 운이라고 말하지만 운도 노력하는 자에게 찾아올 확률이 큰 것이다. 피그말리온 효과가 있다. 피그말리온 효과란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슨 난관이 있어도 할 수 있으며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꿈이 있다면, 그리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려는 의지가 있다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목표라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믿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재수학원에 다닐 때 어떤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항상 해주셨던 말로 끝맺음하려고 한다. "만약 우리의 운명을 정해주는 신이 있다면 우리는 그 운명에 우리의 인생을 맡길 것이 아니라, 그 신이 우리에게 나쁜 운명을 주지 못하게 신을 감동하게 할 정도의 노력을 하자." 후배 여러분도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길 바라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2. 경영학과 개요
2.1. 학과 개요
경영학과는 가장 실용적인 학문 분야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이론과 현실을 접합하여 실질적으로 업무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과 조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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