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탕부 하나님 비유의 배경과 개요
누가복음 15장에 기록된 '잃어버린 두 아들의 비유'는 예수님께서 세리와 죄인들을 영접하시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는 것에 대해 수군거리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들려주신 비유이다. 이 비유는 일반적으로 '탕자의 비유'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잃어버린 두 아들의 비유'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두 아들 모두 아버지로부터 멀어진 존재이며,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청중인 세리와 죄인들, 그리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각각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이 갖고 있던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뜨리고,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용서의 은혜를 전하고자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비유 속의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탕진하는 사랑과 마음을 보여주시고, 세상의 가치관에 갇혀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게 하셨다. 이 비유는 단순히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가 아닌, 잃어버린 두 아들의 이야기이며, 이를 통해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질서와 가치를 제시하고자 하셨다.
1.2. 예수님을 둘러싼 두 부류의 사람들
예수님을 둘러싼 두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첫째는 세리와 죄인들이다. 이들은 비유 속 둘째 아들에 해당한다. 그들은 성경의 도덕법과 정결 의식의 규율을 지키지 않았다. 마치 셋째 아들이 집을 나가 허랑방탕하게 살았듯이, 그들도 바람직한 사회와 가정의 전통 윤리를 버렸다.
둘째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다. 이들은 비유 속 맏아들에 해당한다. 그들은 성경을 공부하고 규율을 준수하며 충실히 예배하고 기도했다. 마치 맏아들이 아버지를 섬긴 것처럼 말이다.
요컨대,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당시 청중은 극단적으로 달랐다. 세리와 죄인들은 부도덕하고 방탕한 사람들로 여겨졌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사람들로 여겨졌다.
1.3. 비유 속 두 아들의 상징성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께 다가온 것은 둘째 아들에 해당한다. 이들은 종교적인 도덕성을 포기하고 방탕한 삶을 살았지만, 결국 아버지의 용서와 사랑 안으로 돌아왔다. 이는 죄인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상징한다.
반면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첫째 아들에 해당한다. 이들은 겉으로는 경건하고 도덕적인 삶을 살았지만, 실제로는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교만과 비교의식에 빠져 있었다. 이는 종교적인 열심만 있을 뿐 진정한 신앙이 없는 사람들을 상징한다.
예수님은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을 통해 진정한 신앙생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셨다. 둘째 아들은 방탕한 삶을 살았지만 결국 아버지의 용서와 사랑 안에서 구원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첫째 아들은 겉으로는 경건해 보였지만, 실제로는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교만과 비교의식에 빠져 있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은 종교적인 열심만으로는 진정한 구원과 신앙생활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이처럼 예수님은 두 아들의 비유를 통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죄인과 겉으로는 경건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종교인들을 대비시키며, 진정한 신앙생활의 모습을 제시하고자 하셨다. 이는 예수님을 둘러싼 두 부류의 사람들, 즉 세리와 죄인들, 그리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 본론
2.1. 비교의식과 잘못된 동기로 집 안에서 길을 잃은 맏아들
맏아들은 하루종일 밭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힘든 일을 하고 집으로 가까이 오고 있었으며, 평상시처럼 조촐하고도 소박한 저녁 식사를 기대하며 왔다. 그러나 웬일인지 풍악과 춤추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낯설고 이상했다.
맏아들은 종을 불러 상황을 파악한다. 그리고 종의 보고를 통해 세 단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