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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신적 위기중재
1.1. 위기의 정의와 위기중재의 필요성
위기는 개인이 스트레스 상황을 회복하는데 조력이 요구되는 불균형상태이다. 위기는 일상의 항상성을 방해하는 갑작스런 사건으로 평소의 대처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위기중재에서는 문제해결 기술을 사용하여 불균형으로 인한 불안 수준을 감소시켜 대상자가 위기를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자존감을 유지시키고 문제해결 후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위기중재는 자살, 심리적 공황, 가출, 불안, 우울, 정신착란, 비탄상태, 충동행위, 범죄, 비행, 약물 및 알코올의존 등의 상태에 있는 사람에 대해 재빠르고도 효과적인 대응을 하고 위기로부터의 탈출을 도우려는 시도이다.
1.2. 자살 위험 대상자 사례 분석
자살 위험 대상자는 본인의 삶을 만족하지 못하고 비효율적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있어서 비교적 낮으며, 타인에게 짐이 된다고 생각하는 특성을 보인다. 또한 명확한 또는 암시적인 의미의 단어를 통해 자살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는데, 예를 들어 본인의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이제 쉴래요"와 같은 말을 하는 것이다.
사례를 살펴보면, 대상자는 "저는 더 이상 의미가 없는 사람이에요. 사라지는게 모두에게 좋은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생명이 무의미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언어적 메시지에서 자살에 대한 생각을 감지할 수 있다.
자살 위험 대상자에 대한 간호 중재 시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가 표현하는 감정과 말의 의미를 경청하고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대상자에게 직접적으로 자살에 대해 묻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대상자의 자살 관련 과거력, 절망감 등 위험요인을 사정해야 한다. 넷째, 주변에 위험한 물건이 있다면 제거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다섯째, 대상자의 비언어적 행동 단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간호 중재를 통해 자살 위험 대상자의 생명을 지키고 자존감을 유지하며 문제해결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1.3.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자원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자원은 다음과 같다.
지역사회 내 노인전용 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위험에 처한 노인들을 위한 상담과 위기개입, 자살예방교육, 게이트키퍼 양성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적으로 노인전용 자살예방센터가 아직 부족한 실정이지만, 서대문구의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관내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며 노인자살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 센터는 노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위기상황에 개입하고, 자살의 조기 징후를 포착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자살행위의 위험요인을 인식시키고 대처방법을 안내하는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건강한 또래 노인들을 게이트키퍼로 양성하여 자살 위험이 높은 노인들을 발견하고 의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사회 내 전문적인 자살예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노인자살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노인자살에 대한 인식 제고와 예방 홍보 사업 등 다각도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가족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관심과 관찰도 중요하다. 노인들의 자살 징후에 귀 기울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필수적이다.
종합적으로 지역사회 내 자살예방센터의 활성화,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 지역주민의 관심과 협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노인자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1.4. 노인자살 예방을 위한 전략
노인자살 예방을 위한 전략이다.
노인자살률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에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인들의 자살예방활동과 사례관리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적인 「노인자살예방센터」가 전국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단 한 곳의 노인전용자살예방센터만이 있는 실정이다.
노인전용자살예방센터에서는 무기력감과 절망감, 노후 각종 상실감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응급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위기상황에 처한 노인들과 지속적으로 전화접촉을 하며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의 정신보건전문기관, 보건의료기관, 지역사회복지관 등과 연대하여 자살예방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보다 폭넓고 적극적인 자살방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자살행위의 위험요인을 인식하고 대응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제공하는 자살예방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자살가능성이 높은 노인들을 발견하고 의뢰하는 게이트키퍼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위기상황 발생 시 의료, 법률, 경찰 등 공공 기관과 민관의 도움을 받아 신속히 개입하여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출동 서비스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노인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의 장기적인 계획 수립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