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조현병 심리사회적 사정 및 개입
1.1. 정보수집
1.1.1. 인적사항
성명 김ㅇㅇ
연령 35세
성별 남
현주소 -
연락처 010-****-****
최종학력 전문대 졸업
종교 무교
결혼상태 미혼
병역 의병 제대
직업 무직
경제상황 월소득 3만원
의료보장형태 건강보험
주거상황 전세
주택형태 아파트
주 수입원 및 치료비부담자 부, 모
진단명 지적장애, 조현병
복용약물 처방약물명 용량 횟수
로나센정 8mg 0-0-1
쎄로겔정 400mg 0-0-1
아티반정 1mg 0-0-1
장애등록 정신장애 중증
입원(등록)일 0000.00.00
사례개시일 0000.00.00
정보제공자 ct, 개인차트
정보제공자의 신뢰도 중
1.1.2. 의뢰과정 및 주 호소
30대 남성으로 지적장애, 조현병 진단을 받았으며 2012년 2월부터 정신재활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B병원에 내원하여 약물 복용을 하며 증상을 관리하고 있으나, 스트레스가 증가할 경우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 아이들 목소리 등 환청이 들리며 증상이 심할 경우 검은 물체가 눈앞을 지나가는 환시 증상도 나타난다. 심리적 어려움 있을 시 환청, 환시 증상이 심해져 심리사회적 사정을 위해 의뢰되었다. 클라이언트의 주 호소는 "매일 똑같은 생활만 하니깐 지루해요. 다른 활동 하고 싶어요.", "친한 회원이 취업해서 맛있는 거 사 먹으니 저도 취업하고 싶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 기차 소리나 사람이 이야기하는 소리인데 계속 들려 거슬려요. 들리지 않으면 좋겠어요."이다.
1.1.3. 과거력 및 현 병력
2009년 (20세): 대학교 1학년 1학기 마치고 모친의 권유로 육군 보충대로 입대했다. 군대에서 입소 이틀만에 선임병이 ct에게 행동을 빨리하라며 닦달하였고 이에 ct가 환청이 들려 담당 조교를 폭행하고 유리창을 주먹으로 깨뜨려 의병 제대했다. 이 사건 이후 집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난다고 했다.
2012년 (23세): 주로 TV로 예능을 보며 지냈다. 집에서 혼자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부친이 ct에게 어디가 아픈지 물어봤다. 몸이 좀 아프고 열이 나는 것 같다고 ct는 대답하였으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부산에서 큰 B병원에 갔으며 바로 입원하게 되었다. "애들 소리가 들려요.", "나이 든 사람이 하얀 옷을 입고 나를 데려가요." 등의 환시, 환청 증상으로 2월 13일부터 B병원에서 정신과 증상 치료를 시작했다.
2013년 (24세): "기분이 좋을 때는 좋고 그냥 보통이다. 아버지가 멀리 전기공사 일을 한다."고 했다. 부친은 1주일에 2틀 정도는 집에 오지 않으며 저녁에 밥을 혼자 챙겨 먹는다고 했다. 우울한 기분이 들어 밥을 혼자 먹는 것이 싫다고 했다. 모친도 일을 가서 같이 밥을 못 먹는 날이 많고 부친도 저녁에 없는 날이 많다고 했다. 여동생한테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해주지 않아 속상했다고 했다. 하루 30분 정도 대화하고 전화도 하고 싶은데 여동생이 대꾸를 해주지 않아 할 수 없다고 했다. 자기 전 횐청(두 사람이 중얼거리는 소리)이 들려 소리에 집중하지 않으려 노력하나 잘되지 않았다고 했다. 여동생과 모친이 싸우고 난 후 여동생이 모친보고 "모텔이나 가라."라고 소리쳤다고 했다. 문자 메시지도 보내보고 전화도 해봤는데 연락이 안되고 모친이 집에 없으니까 섭섭하고 걱정이 되었다고 했다. 이에 밀양에서 할머니가 오셔서 반찬거리를 해주고 갔다고 했다. 부친이 이름을 바꾸라고 해서 바꿨는데 무슨 이유 때문에 바꿨는지는 모른다고 했다.
2014년 (25세): 환청이 가끔씩 들렸다고 했다. 주로 혼자 있을 때 들렸으며 '밥 먹어라. 해라. 안하나.' 라는 내용의 환청이 들렸다고 했다. 다른 회원이 ct에게 인사를 하며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질문하며 관심을 보이자 상대방 눈을 쳐다보지 못하며 힘들어하였다고 했다. 첫 직장을 다녔었다고 했는데 S식품 소세지 끼우고 포장하는 작업을 하였으나 다른 직장 동료에 비해 작업 시간이 2배는 오래 걸렸다고 했다. 작은 목소리로 직장 동료들과는 소통하며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등 버거웠다고 했다. 동료들과 의사소통 하는 것 외에 부딪히는 일 없었으며 처음 월급을 받고 통장에 돈이 들어온 것을 보며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직장을 잘 다니던 중 어느날 갑자기 출근하지 않았다고 했다. 직장 동료가 "햄을 꼽아라. 박스에 넣어라." 등 자신에게 명령조로 이야기하는 것이 싫었으며 일을 할 때는 조용히 일만 하면 되는데 자꾸 다른 일상이야기를 하여 일을 하기 싫어 독단적으로 출근하지 않았다고 했다.
2015년~2016년 (26세~27세): 모친과는 집에서 아침, 저녁으로 이야기를 잘하고 부친이랑은 가끔씩 꼭 대화가 필요할 때만 말했다고 했다. 여동생은 울산에 있다가 1주일에 1번씩 집에 와서 이야기할 기회가 잘 없었다고 했다. 정신과 약을 잘 먹고 있으나 머리를 감다가 환각(하얀색의 무언가가 눈앞에서 천천히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고 했다. 본 기관 회원들과 지내면서 가끔 "뚱뚱하다." 등 기분 나쁜 말을 들으면 화가 나지만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저 놈은 왜 저럴까.' 생각하며 화를 냈다고 했다. 약을 먹고 있지만 환청이 계속 들려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비누를 쓰면 누가 불쑥불쑥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이라 비누를 계속 써야 하는지 고민도 했었다고 했다.
2017년 (28세): B병원에서 환자복과 이불 등 병원에서 세탁이 필요한 물건들을 수거 및 재분배하는 단순 작업 근무를 2년동안 했다고 했다. 평소 일을 가지 않고 쉬는 날이 생기면 집에서 TV나 휴대폰으로 야구를 보며 쉬었다고 했다. 근무는 특히 어려운 일은 없으나 다른 직원들보다 속도가 뒤처지며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했다.
2018년 (29세): 관심 있는 이성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어 본 기관 사례관리 담당자와 상담을 진행했었다고 했다. 다른 사람을 통해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상대가 메신저를 읽지 않아도 끊임없이 연락을 보냈다고 했다. 이에 당사자가 '그만 연락하면 좋겠다. 부담스럽다.'라고 말을 하였으나 신경쓰지 않고 계속하여 연락을 했다고 했다.
2019년~2021년 (30세~32세): 야구 시즌에는 모든 팀의 야구를 핸드폰, TV로 시청했다고 했다.
2022년 (33세): 야식, 탄산음료, 간식, 식사량이 늘어 체중이 100kg였다고 했다. 건강관리협회 의사 소견으로 체중조절만 한다면 약 복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2024년 (35세): 건강검진 결과 체중은 102kg으로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했다. 당 수치가 300 가까이 나와 행정복지센터에서 재검사하였으나 수치가 높아 당뇨약 복용하기 시작했다.
1.1.4. 면접당시 클라이언트의 상태
ct는 175cm, 102kg으로 덩치가 있는 체격이며, 머리를 짧게 깎고 수염이 자라있어 자기 관리가 소홀한 모습을 보인다. 면담 시 질문에 대해 시선을 회피하며 대답을 하는 등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고,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헷갈린다. 모르겠어요."라며 말을 자주 끊는 등 사고의 흐름이 지리멸렬하다. 감정의 변화가 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말하며, 질문에 대한 반응이 부적절한 모습을 보인다. 대화가 지속되면서 관심사가 아닌 경우 핸드폰을 보는 등 산만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그리고 과거 자살시도의 경험이 있어 자살위험이 고위험 수준으로 평가된다.
1.2. 사정
1.2.1. 심리사회적 문제
대인관계와 사회활동에 어려움이 있다. 타 회원들과의 큰 갈등은 없으나, 외부와의 사회적 관계가 부족한 상태이다. 취업 시 동료, 상사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자신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며,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자기 주도적인 행동보다는 수동적인 태도가 두드러진다.
현재 직업을 갖고 있지 않으며, 사회적 관계 형성 및 대인관계 기술 부족으로 인해 직장 적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한 구직에 대한 적극적인 시도나 동기가 부족하여 취업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 시 기차 소리, 아이들 목소리 등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환청, 환시 증상이 나타난다.
활동이 제한적이고 집에서 주로 야구 시청으로 시간을 보내며 본 기관 외 이용하는 자원 없으며 무기력감을 호소하고 있다. 일상생활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이 저하된 상태로 보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동기 부여와 활동 증진이 필요하다.
1.2.2. 문제 해결을 위한 강점 및 약점
ct는 본 기관 프로그램을 꾸준히 참여하고 주어진 일을 열심히 수행하는 강점이 있다. 또한 약물 복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본 기관과의 신뢰관계가 잘 형성되어 치료에 긍정적이고 수긍적인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대인관계 기술이 부족하여 여가 시간을 함께 보낼 사람이 없고, 타인의 행동이나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본인의 생각과 다를 경우 대화조차 하지 않으며 관계를 이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가족들과도 무관심한 관계를 유지하며 필요한 질문 외에는 대화를 거의 하지 않아 정서적 지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사회적 관계 형성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3. 활용 가능한 자원 체계
ct는 지적장애와 조현병을 가진 35세 남성으로 본 기관에서 회원들과 생활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ct는 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