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경막외 농양의 정의와 원인
경막외 농양은 뇌경막과 두개골의 뼈 사이에 제한된 고름 축적 상태이다. 경막은 뇌를 싸고 있는 수막 외측에 있는 단단한 막이며, 이러한 국한된 염증이 척수의 경막 외에 흔히 파급되는 경우가 있으나 두개 내의 염증을 초래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경막외 농양은 두개 내 손상, 뇌 및 두개골 뼈의 수술 후 상처감염, 귀 및 부비동 염의 화농성 염증 과정 등에서 형성될 수 있으며, 때로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흔한 원인균으로는 연쇄상 구균, 포도상 구균, 장내 세균 등이 손꼽히며, 축농증, 중증 귀 감염, 두부 손상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소아의 경우 세균성 수막염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1.2.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경막외 농양은 척수 감염질환들 중 하나로 경막외측에 농이 괴인 상태이다. 이는 전체 두개강내 감염의 5~25%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질병이나 최근 발생 빈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진단방법과 치료 방법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응급질환이다. 따라서 경막외 농양의 원인, 발생기전, 관련된 질환 등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간호중재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경막외 농양 환자에게 효과적인 간호를 제공하고 그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2. 문헌고찰
2.1. 경막외 농양의 병태생리
경막(Dura)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세 개의 막 중 가장 바깥쪽에 있는 두껍고 단단한 막이다. 경막외 농양은 이 경막과 두개골 또는 척추 사이의 공간에 감염이 발생하여 고름이 차는 상태이다. 전체 두개강 내 감염의 5~25%를 차지하며, 척수의 경막 외에 국한된 염증이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드물게 두개 내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경막외 농양은 주로 축농증, 중이염, 두부 외상 등을 통해 박테리아가 두개 내부나 경막 외측으로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키면서 발생한다. 이렇게 감염된 부위에서 고름이 형성되어 경막외 공간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추체나 추간판의 감염이 경막외 공간으로 파급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막외 농양은 경막의 전방에 위치하게 된다.
균주로는 황색 포도상 구균이 가장 흔하며,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 구균, 연쇄상 구균, 대장균, 녹농균 등이 발견된다. 이러한 균들은 감염 경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경막외 농양이 발생하면 국소적인 통증, 신경학적 증상, 발열 등의 전형적인 징후가 나타나게 된다. 특히 신경 마비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농양이 척수를 압박하면서 혈행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2.2. 경막외 농양의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개두술에 따르는 의원성(iatrogenic)이다. 수술 후 감염은 이물질에 의한 경우나 개두술 과정에 전두동이 열린 경우에 의해 발생한다. 소아의 경우는 축농증과 유양돌기염이 소인이 된다. 외상에 의한 경우는 흔히 농양에 이물질이 동반된다. 주위의 감염된 부위로부터 확장되거나 혈행성 전파로부터 발생하기도 하지만, 감염의 원인 부위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원인균으로서는 황색 포도상 구균이 대부분이며 그 외 연쇄상 구균, 대장균, 녹농군, 혼합감염 등이 있다. 두개내 경막외 농양의 경우 craniotomy의 합병증, 두개 골절, frontal sinuses, 중이, mastoid, 또는 orbit 감염으로부터의 전파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척수 경막외 농양은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