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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수교육학개론 정리
1.1. 학습장애
1.1.1. 학습장애의 정의, 분류, 판별
학습장애는 개인의 지각, 언어, 또는 '인지적'인 부분에 기반에 이상이 있는 심리과정상의 결함으로 인해 듣기, 말하기, 주의집중, 지각, 기억, 문제해결 등의 학습기능이나 읽기, 쓰기, 수학 등의 학업성취 영역에서 현저하게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평균 수준 이상의 지적능력을 보이지만 학업에 가면 성과를 보이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지능지수와 다양한 교과목에서의 학업성취 점수간의 차이로 결정되며, 이는 학습장애가 아닌 다른 조건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는 배제하는 방식으로 판별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개인의 내적요인(인지) 때문에 학습기능이나 학업성취 영역에서 현저하게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학습장애로 정의한다. 이는 학습지진이나 학습부진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학습장애는 발달적 학습장애와 학업적 학습장애로 분류된다. 발달적 학습장애는 학령기 이전에 기억, 주의집중, 지각 등의 기본 심리과정상의 현저한 어려움이 나타나는 경우이며, 학업적 학습장애는 학령기에 들어서서 읽기, 쓰기, 수학 등에서 학업잠재력에 비해 학업성취수준이 현저히 낮은 경우를 의미한다.
또한 언어적 학습장애와 비언어적 학습장애로도 구분되는데, 전자는 구어(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의 언어적 영역의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후자는 수학, 시공간적 정보처리, 운동능력, 사회적 관계에서 어려움을 보인다.
학습장애의 판별은 주로 '능력-성취 간 불일치 모델'과 '중재반응모델'을 활용한다. 전자는 지적능력과 실제 학업성취 수준의 차이를 비교하는 방식이며, 후자는 우수한 교수(중재)를 제공 후 학생의 반응 여부에 따라 적격성을 판단하는 방식이다.
1.1.2. 학습장애의 특성
학습장애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학업적 특성으로 낮은 학업수행, 특정과목에서 나타나는 경우와 전반적으로 모든 과목에서 낮은 성취를 보인다. 읽기기술에서 글자를 생략, 첨가, 대치, 반전 등의 어려움이 있으며, 수학능력에서도 수학개념, 연산속도, 인지처리속도, 집중에 어려움을 겪는다. 인지적 특성으로는 기억, 지각, 주의집중 등의 인지적 과정에 결함이 있으며, 특히 단기기억에 어려움을 보인다. 사회-정서적 특성으로는 학업상 실패로 인해 낮은 자아개념과 학습된 무기력, 낮은 자기 효용감을 보이며, 타인과의 관계형성과 유지에 어려움이 있고, 반성적 사고를 하지 않으며, 쉽게 흥분하고 충동적이며 좌절에 빨리 빠진다. 이러한 학습장애 특성으로 인해 통합교육을 위해서는 기술이나 개념 제시 시 명확하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구체적인 설명과 시범을 제공하여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게 하고, 학습내용을 선행지식이나 경험, 생활에 접목하여 관련성을 맺고 의미를 부여하며, 학습기술, 내용, 과제를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부여하며, 독립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기억술, 그래픽조직자 등의 교수와 자기평가, 자기강화와 같은 자기관리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 또한 교사가 높은 기대수준을 가지고 있음을 언급하고, 긍정적인 학급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1.1.3. 통합교육을 위한 교육적 접근
장애학생이 통합학급에서 수업에 잘 참여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지시를 반복하고 수업 시간을 일정한 순서나 활동에 따라 진행하여 학생들의 예측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교사용 수업자료를 미리 제공하여 필기가 어려운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언어적 정보와 시각적 정보를 함께 사용하고 요점이나 핵심자료를 칠판에 제시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매일 복습을 강조하여 학생들이 내용을 반복해 습득하고 선행지식과 연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생의 반응 양식을 변화시켜 쓰기 공간을 여유롭게 제공하거나 숙제 알림장 사용, 과제의 난이도 조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의 수행을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필요한 경우 보충 시간을 제공하거나 과제 대체물을 허용하여 학생이 수업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2. 정서·행동장애
1.2.1. 정서·행동장애의 정의 및 분류, 판별
정서·행동장애는 지적·감각적·건강상의 이유로 설명할 수 없는 학습상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거나, 또래나 교사와의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 일반적인 상황에서 부적절한 행동이나 감정을 나타내어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 전반적인 불행감이나 우울증을 나타내어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 학교 내 개인 문제에 관련된 신체적인 통증이나 공포를 나타내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정서·행동장애의 분류는 '한국 특수교육학회의 정서·행동장애 선별기준'에 따르면 외현화된 행동, 내면화된 행동, 기타장애로 나뉜다. 외현화된 행동에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품행장애, 반항성장애가 포함된다. 내면화된 행동에는 불안장애와 기분장애가 포함되며, 기타장애로 정신분열증과 틱장애가 있다.
이와 같이 정서·행동장애는 다양한 유형으로 나뉘며, 각각의 특성에 따라 학습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포함한다. 따라서 이들의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정확한 진단과 분류가 필요하다.
1.2.2. 정서·행동장애의 특성
외현화된 행동 중 하나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주의집중이 어렵고 충동적이며 과잉행동을 나타내는 특성을 보인다. 진단기준으로는 주의력결핍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과잉 행동, 충동성 증상이 발달수준에 맞지 않을 정도로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이다. 과잉행동, 충동성, 부주의 증상이 7세 이전에 나타난다.
품행장애는 다른 사람의 기본적 권리를 침해하고 나이에 맞는 사회적 규범 및 규칙을 위반하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양상을 보인다. 구체적으로 사람과 동물에 대한 공격성, 재산의 파괴, 사기 또는 도둑질, 심각한 규칙위반 행동 등이 특징이다. 반항성장애는 자주 짜증을 내거나, 어른과 다투거나, 어른의 요구나 규칙을 무시하거나 거절, 의도적으로 사람을 귀찮게 하거나, 자신의 실수나 잘못된 행동을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쉽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거나 분개하거나, 원한이나 앙심을 품는 등의 거부, 적대, 도전적인 행동양상을 보인다.
내면화된 행동 특성으로는 불안장애와 기분장애가 있다. 불안장애에는 공포증, 강박장애, 섭식장애,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선택적 함묵증 등이 포함된다. 기분장애에는 우울장애와 양극성장애(조울증)가 있다. 우울장애는 우울한 기분이나 감정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생활의 흥미를 잃고 일상과 학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양극성장애는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그 외에도 정신분열증, 틱장애 등이 정서·행동장애의 특성에 속한다. 정신분열증은 집중력저하, 긴장, 불안, 부적절한 감정표현, 망상, 환각, 공포감, 이상한 언어 사용 등의 정신적 혼란 상태를 보인다. 틱장애는 신체의 특정부위를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운동틱과 특정한 소리나 말을 표현하는 음성틱이 특징이다.
이와 같이 정서·행동장애 학생들은 외현화된 행동과 내면화된 행동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이로 인해 또래 및 교사와의 관계형성, 학업 수행, 일상생활 등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
1.2.3. 통합교육을 위한 교육적 접근
특수교육대상자의 장애유형과 수준에 따라 차별 없이 개별적인 교육요구에 적합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교수자료의 수정, 교수방법의 수정, 학생 수행의 수정 등 다양한 교수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기술이나 개념을 전달할 때는 명확하고 직접적인 방식을 통해 구체적인 설명과 시범을 제공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한 학습내용과 학생의 선행지식이나 경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