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자궁경부암은 여성에서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자궁경부암 환자의 증상, 진단, 치료 및 간호중재를 분석하여 간호학과 학생들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자궁경부암(Cervical Cancer)은 자궁의 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고위험군 HPV(16, 18형) 감염과 관련이 있으며, 성생활의 조기 시작, 다수의 성적 파트너, 장기간의 흡연, 면역 저하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HPV 감염이 지속될 경우, 정상적인 자궁경부 상피세포가 비정상적인 이형성(dysplasia) 과정을 거쳐 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편평세포암과 선암으로 분류되며, 초기에는 상피내암(Carcinoma in situ) 형태로 존재하다가 점진적으로 침윤암으로 진행되며, 림프절을 통해 전이될 수 있다. 또한, 진행된 암은 방광, 직장, 림프절 및 원격 장기로 확산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임상증상으로는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며, 질 출혈(특히 성관계 후 출혈), 질 분비물 증가 및 악취, 골반통 및 배뇨 시 통증 등이 있다. 진행된 경우 체중 감소, 요통, 하지 부종 등의 전신 증상 동반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세포학적 검사(Pap smear), HPV 검사, 질 확대경 검사, 조직검사, 영상학적 검사(CT, MRI, PET-CT), 혈액 검사(종양표지자 검사) 등이 활용된다.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병기에 따라 다양한데, 수술적 치료(자궁경부절제술, 근치적 자궁절제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면역치료 및 표적치료제 등이 활용된다. 완화 치료도 제공될 수 있다. 간호사는 자궁경부암 환자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요구를 고려하여 개별화된 간호를 제공해야 하며, 출혈 관리, 불안 감소, 감염 예방, 영양 관리, 피로 감소, 삶의 질 향상 등을 목표로 한 간호중재를 수행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며, 예방접종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심리적 문제를 포괄적으로 관리하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
1.2. 자궁경부암의 정의와 특성
자궁은 체부(corpus)와 경부(cervix)로 구성되는데, 질에 연결된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자궁경부암은 여러 종류의 악성종양 중에서도 그 발생기전과 과정이 비교적 상세히 밝혀져 있어, 조기진단과 조기 치료가 가능한 대표적인 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이며,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40～50대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암의 전단계인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인 0기암은 비교적 젊은 층인 25～40세 군에서 흔히 발견된다. 따라서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이 0기암을 거쳐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한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분류에는 편평상피세포암(약 80-90%), 선암(10-20%), 선편평상피세포암(침윤성 선암과 선편평상피세포암이 함께 발생)이 있다. 편평상피세포암이 가장 일반적이며, 선암은 20~30대 여성에서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고 모든 단계에서 선암이 편평상피세포암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
2. 문헌고찰
2.1. 자궁경부암의 유발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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