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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인자이다. 고혈압만으로 전세계 사망률 14%와 관련되어 있으며, 성인의 30~45%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이 고혈압의 주요 원인이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고, 적절한 요법을 수행하지 않으면 심장, 신장, 뇌 등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가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면 합병증과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 고혈압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 고혈압과 이차성 고혈압으로 구분된다. 또한 정상혈압에 비해 고혈압 전단계의 발병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혈압 전단계 환자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과 의료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본론에서는 고혈압의 유형과 특성, 고혈압 전단계 환자의 혈압 관리방안을 다루고자 한다.
2. 고혈압의 정의와 위험요인
2.1. 고혈압의 개념 및 분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수축기 혈압이 120mmHg 미만이고, 이완기 혈압이 80mmHg 미만일 때 정상혈압으로 분류한다. 고혈압은 대표적인 성인 만성질환의 하나로, 뇌졸중, 심근경색증, 심부전 등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우리나라 성인의 30~45%가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신체 활동 부족, 비만, 흡연, 음주 등의 생활 습관이 고혈압의 주요 원인이 된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며,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가 적절한 관리법을 실천한다면 합병증 및 사망률이 감소될 수 있다.
2.2. 고혈압의 위험요인
고혈압의 위험요인은 조절할 수 없는 요인과 조절할 수 있는 요인으로 구분된다. 조절할 수 없는 요인에는 나이(55세 이상), 가족력, 인종이 있다. 나이가 많을수록, 가족력이 있는 경우, 흑인 인종에서 고혈압 유병률이 높다.
조절할 수 있는 요인에는 비만, 짜게 먹는 습관, 과음, 흡연, 운동 부족, 스트레스, 칼륨 섭취 부족,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이 있다. 비만, 나트륨 과다섭취, 음주, 흡연 등의 생활습관이 좋지 않을수록, 그리고 칼륨 섭취가 부족하거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될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30~45%가 고혈압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고혈압이 뇌졸중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는 35%, 허혈성 심장질환에 기여하는 정도는 21%이다. 따라서 고혈압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
3. 일차성 고혈압과 이차성 고혈압
3.1. 일차성(본태성) 고혈압
일차성(본태성) 고혈압은 특수한 질환이나 질환의 결과로 발생한 것이 아니고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