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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시와 건축 변화 설명"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세계 도시와 건축 변화 설명
1.1. 조선 후기 서울 경관의 변화
1.2. 대한제국기의 도시 개조
2. 18세기 신도시 화성의 탄생과 특징
2.1. 18세기 신도시 화성의 탄생 과정
2.2. 화성공역의 특징
3. 에도에서 도쿄로의 전환
4. 상하이의 조계와 화계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세계 도시와 건축 변화 설명
1.1. 조선 후기 서울 경관의 변화
조선시대 서울은 유가(儒家)의 도시관(都市觀)에 입각해 만들어진 계획도시로, 왕실과 사대부 등 관료집단을 위해 설계된 행정도시이자 주거도시였다. 서울에는 왕실과 사대부층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고, 상민과 노비가 노동력을 제공하면서 상공업과 농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조선중기까지 서울의 거주민은 양반층이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했고, 상민은 15%, 노비가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다. 상민은 대부분 상인, 수공업자, 하급 관청 행정 담당자, 그리고 하급 군병과 각종 천역을 담당하는 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 중 절반 정도가 노비 신분의 여성과 결혼하여 양반 사대부집의 행랑채나 처의 상전 소유의 가옥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상민과 노비 집단의 처지가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이 시기 상민과 노비들은 모두 양반층을 위한 계층으로 기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조선후기의 사회변동 과정에서 이러한 상황은 크게 변화하였다. 이 시기에 서울은 인구의 증가와 상품화폐경제의 발전 등 다양한 변화를 겪으면서 그 성격이 상업도시로 전환되었다. 화폐가 유통되면서 전례 없이 서울의 시장이 양적으로 질적으로 모두 확장되어 상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활발한 경제활동을 통하여 부를 축적한 계층이 등장하였다. 경제의 발달로 인해 경제력이 도시민의 삶을 규정하는 측면이 강해지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연하였고, 신분제 대신 경제적인 관계가 더 중요한 척도로 작용하는 사회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경제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중인층을 비롯한 각종 계층의 부민(富民)들과 이들에게 기생하여 중간 수탈을 통해 부를 축적한 자들이 중심이 되어 하나의 독자적인 세력 집단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이들은 경제력과 여가를 바탕으로 양반 사대부의 전유물이었던 지식과 예술을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기에 이른다. 서울 시정에는 이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동시에 이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으로 이윤을 추구할 수 있는 각종 유흥 종목이 등장하게 되면서 서울의 모습은 크게 변모하게 되었다.
서울 인구수가 1648년(인조 26)에 96,569인, 1657(효종 8)년에 80,572인이었는데 비해, 1669년(현종 10)에는 194,030인으로 급증했다는 한성부의 공식통계에 따르면 17세기 중엽을 전후하여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시기 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호구파악을 철저히 한 결과이기도 했지만, 실제 거주인구의 증가를 반영하고 있었다. 이는 1660년대를 전후하여 대중들의 일용소비품인 미곡과 어물을 판매하는 시전의 증가를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다. 정부는 임란(壬亂) 이후에 전란 동안 전국 각지에 흩어진 상인들을 서울로 끌어들이는 정책을 시행하기도 했고, 효종 조에는 유사시를 대비해서 각종 정부물자를 운송하는 데 필요한 마부(馬夫) 100여 명을 지방민 가운데서 뽑아 도성 밖에 집단 거주시키는 등 지방민을 서울로 유입하는 정책을 취하기도 했다. 한편 17세기 조선사회는 흉년과 전염병이 계속 돌았고, 그 여파로 유리걸식...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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