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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난임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0.37%씩 증가하고 있는 중요한 건강 문제이다. 세계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난임 유병률은 약 15%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2017년 14만6235명의 여성 난임 환자가 있었으며, 2021년에는 16만2938명으로 11.4% 증가하였다. 그러나 한국의 난임 치료율은 20%에 불과한 실정이다. 난임은 개인과 가족,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인식되어야 한다. 따라서 난임에 대한 다각도의 접근과 해결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2. 난임의 정의와 원인
2.1. 난임의 정의
난임의 정의는 남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여도 1년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원발성 불임은 한번도 임신한 경험이 없는 경우이고, 속발성 불임은 임신을 경험한 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이다. 난임 발생률은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부부의 10-15%이다.
2.2. 난임의 원인
남성 측 요인은 전신적 이상, 생식기 발육 이상, 내분비 이상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과로, 과다음주, 발기부전, 정서적 불안과 공포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식기능이 저하되어 난임이 발생할 수 있다. 잠복고환, 요도하열, 클라인펠터 증후군 등 선천적 생식기 발육 이상도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뇌하수체기능부전, 갑상샘기능저하증, 고프로락틴증, 부신증식증 등 내분비 이상 질환 또한 난임을 유발할 수 있다.
여성 측 난임 요인으로는 전신적 이상, 생식기 질환, 내분비 이상 등이 있다. 심한 빈혈, 약물 남용, 과다음주, 정서적 불안과 공포 등의 전신적 문제와 생식기의 결여, 기형, 발육 부전, 터너 증후군 등 선천적 발육 이상, 골반감염, 자궁경부염,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생식기 질환이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시상하부-뇌하수체기능부전, 갑상샘 질환, 당뇨,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 내분비 이상 질환도 난임을 일으킨다.
남녀의 복합적인 요인으로는 결혼 부조화, 성적 문제, 면역학적 부적합 등이 있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5-19% 정도 된다.
난임 발생률은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부부의 10-15% 정도이며, 많은 요인이 규명되었지만 여성 측 원인이 40-50%, 남성 측 원인이 35-40%, 남녀 복합 요인이 10%, 원인 불명이 5-19% 정도로 나타난다.
3. 난임의 진단과 검사
3.1. 남성 난임의 진단
남성 난임 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액 검사이다. 정액 검사는 남성 불임 검사로 가장 먼저 실시하는 것으로, 정액의 질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 정액 검사에서는 정액의 색깔, 양, 점도, 정자 수, 운동성 정자 수의 비율, 정자 형태 등을 관찰한다. 정상적인 정액은 액화되어 있어야 하고, 정상적인 형태와 운동성을 가진 정자가 일정 수 이상 존재해야 한다.
정액 검사 시 채취 전에는 2-3일간 금욕을 해야 하며, 자위를 통해 검사용 정액을 받는다. 정액은 채취 즉시 35도 온도를 유지하며 신속히 검사실로 보내야 한다. 정액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면 추가적인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정액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다면 추가적으로 다른 진단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와 같은 추가 검사에는 전립선액 검사, 호르몬 검사, 유전자 검사, 혈액 검사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원인 규명이 가능하다.
이처럼 남성 난임 진단은 정액 검사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3.2. 여성 난임의 진단
여성 난임의 진단은 배란 및 골반 장기와 관련된 철저한 건강력 사정이 포함되어야 한다. 여성의 기본 검사에는 자궁경부, 자궁 난관, 복강검사가 포함되며 배란검사, 면역학적 적합성 사정, 정신적 요인을 평가한다.
여성 불임 검사는 월경주기에 따라 배란기, 월경기 등 시기별로 계획하여 실시한다. 배란검사에는 월경력, 기초체온 측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