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혈액요청절차
1.1. 수혈 간호
1.1.1. 혈액의 종류
혈액은 다양한 종류로 구분된다. 전혈, 적혈구 농축액, 세척 적혈구, 백혈구 제거 적혈구, 혈소판 농축액, 혈소판 페레시스, 백혈구 페레시스, 신선동결혈장, Cryoprecipitate 등이 그것이다.
전혈은 채혈 후 유효기간이 35일이며, 체액량 보충과 산소운반 능력 제공이 필요한 다량 출혈 시 사용된다. 적혈구 농축액은 혈장 성분을 80% 이상 제거한 적혈구로, 순환혈액량 증가 없이 산소운반 능력만 증가시킬 필요가 있는 빈혈 환자에게 투여한다. 세척 적혈구는 적혈구 농축액을 생리식염수로 세척한 것으로, 백혈구 및 혈소판 항체를 가진 환자나 장기 이식 환자, 요독증 환자에게 사용된다. 백혈구 제거 적혈구는 과립백혈구를 제거한 적혈구로, 수혈 부작용 예방을 위해 투여된다.
혈소판 농축액은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으로, 혈소판 감소증 환자에게 사용되며, 혈소판 페레시스는 한 명의 공여자로부터 다량의 혈소판을 분리한 것이다. 백혈구 페레시스는 한 명의 공여자로부터 다량의 백혈구를 분리한 것이다.
신선동결혈장은 전혈에서 분리한 혈장으로, 응고인자 결핍 등의 경우에 투여된다. Cryoprecipitate는 신선동결혈장을 녹여 얻은 것으로, 응고인자 결핍증 환자에게 사용된다.
이처럼 혈액은 그 구성 성분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구분되며, 각각의 특성과 적응증에 맞게 적절하게 투여되어야 한다. []
1.1.2. 적혈구
적혈구는 혈관 내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적혈구는 적혈구 생성기관인 골수에서 만들어져 혈액 내에 순환하며, 적혈구 용적률과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를 통해 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전혈 수혈 시 적혈구는 혈장과 함께 제공되며, 빈혈 환자의 경우 적혈구 농축액을 주로 수혈한다. 적혈구 농축액은 혈장 성분을 대부분 제거한 상태로, 산소 운반 능력만을 필요로 하는 경우 사용된다. 또한 적혈구 제제에는 세척 적혈구와 백혈구 제거 적혈구가 있는데, 이는 각각 혈장 및 백혈구 성분을 제거하여 특정 환자 상황에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이처럼 적혈구는 수혈에 있어서 중요한 혈액성분으로, 환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적혈구 제제가 사용된다.
1.1.3. 혈소판
혈소판은 골수에서 생성되는 핵 없는 세포 조각으로, 혈액 응고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액 구성성분이다. 혈소판은 피부나 점막의 상처가 났을 때 혈액 응고 및 지혈 작용을 하여 출혈을 막는다. 혈소판은 매우 작은 크기이며 정상 수치는 150,000-400,000개/㎕ 정도이다. 혈소판 농축액(Platelet concentrate)은 소량의 혈장에 다량의 혈소판이 포함된 혈액 제제로, 출혈을 방지하기 위해 투여된다. 혈소판 페레시스(Platelet pheresis)는 헌혈자로부터 2-3시간에 걸쳐 혈소판을 분리해 내는 방법으로, 백혈구 제거 혈소판 페레시스(Leukocyte removed platelet pheresis)는 과립백혈구를 제거한 혈소판을 분리해 내는 방법이다. 이는 HNA 동종면역에 의한 혈소판 수혈 불응증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된다. 혈소판은 20-24도에서 3-5일간 보관이 가능하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수혈되어야 한다. 따라서 혈소판 수혈은 혈소판 감소증 환자, 출혈 환자 등에게 긴급하게 투여되는 경우가 많다. 혈소판 수혈 시에도 수혈 전 확인 절차가 필요하며, 수혈 부작용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
1.1.4. 백혈구
백혈구는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백혈구에는 크게 과립구, 림프구, 단핵구가 있다. 과립구에는 호중구, 호산구, 호염기구가 포함되며, 병원체 포식과 화학주성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림프구는 체내 면역반응에 관여하며, 단핵구는 식균작용과 항원제시 기능을 수행한다. 백혈구 수치의 증감은 감염, 알레르기, 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병 상태를 나타내므로 임상적으로 중요하게 평가된다. 이처럼 백혈구는 감염 방어와 면역작용에 필수적인 세포군으로, 이상 소견 발견 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백혈구 기능부전이나 결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