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인지전의 개념과 정의
인지전이란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상대의 인지과정을 조작함으로써 올바른 결정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하게 만들어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상대의 행동을 변화시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전쟁 양상이다. 한국에서는 인지전을 "정보와 기타 수단을 활용하여 인간의 인지능력을 공격함으로써 개인과 집단의 사고방식을 변화시켜 의사결정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전쟁수행 양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2020년 나토(NATO)에서는 인지전을 "대중 및 정부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또는 정부의 행동 및 제도를 불안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외부 주체가 여론을 무기화하는 것"으로 개념화하였으며, 2021년에는 "정보의 흐름을 제어하고 사람들의 정보에 반응하는 방식을 통제하거나 바꾸는 전술(warfare)"로 정의하였다. 정보환경은 물리적 차원, 정보적 차원, 인지적 차원으로 구성되는데 인지적 차원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관찰된 행위가 정보로 생성되고 공유되며, 이를 바탕으로 인간이 결심행위를 하게 된다. 만약 인지적 차원을 조작할 수 있다면 단순히 관찰된 행위도 의사결정자로 하여금 특정 결심행위를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뇌 과학 연구를 통해 국가전략적 수준의 인지전은 "상대국가, 정부, 사회 및 개인들이 의도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정보를 조작, 왜곡 및 선동하고 내러티브, 인공지능, 뇌파 등의 국력의 제 요소를 수단으로 상대방의 인지과정을 조작함으로써 사회적 혼란을 형성하거나 공공 및 정부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전략적 개념"으로 정의된다. 군사전략적 수준의 인지전은 "상대국의 전투원, 부대 및 군사 지도자의 인식과 행동, 군사전략을 의도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정보를 조작, 왜곡 및 선동하고 내러티브, 인공지능, 뇌파 등의 군사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단을 동원하여 군사작전에 표적이 되는 전투원, 부대, 군사 지도자의 인식과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1.2. 인지전의 다양한 분석과 정의
인지전의 다양한 분석과 정의에 따르면, 인지전은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
한국에서의 인지전은 개념이 교리상으로 정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지만 육군 교육사령부에서 발간한 미래작전환경분석서에 인지전을 "정보와 기타 수단을 활용하여 인간의 인지능력을 공격함으로써 개인과 집단의 사고방식을 변화시켜 의사결정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전쟁수행 양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2020년 나토(NATO)에서는 인지전을 "대중 및 정부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또는 정부의 행동 및 제도를 불안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외부 주체가 여론을 무기화하는 것"으로 개념화하였으며, 인지전의 목적은 적이 내부에서 스스로를 파괴하도록 만든 것이라 정의하였다. 또한 2021년에는 인지전을 "정보의 흐름을 제어하고 사람들의 정보에 반응하는 방식을 통제하거나 바꾸는 전술(warfare)"로 정의하였다.
정보환경과 인지적 차원에서의 인지전에 대해 강신욱(2013)은 정보환경이란 정보를 수집, 처리, 전파하는 개인, 조직, 시스템의 총체로서 모든 정보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 및 영역이라고 하였고, 이러한 정보환경은 물리적 차원, 정보적 차원, 인지적 차원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하였다. 이 중 인지적 차원은 정보환경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인간은 정보적 차원에서 생성된 정보를 바탕으로 인지적 차원에서 결심행위를 하게 되므로, 인지적 차원을 조작할 수 있다면 인간의 의사결정과 행동을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를 종합하면 인지전이란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상대의 인지과정을 조작함으로써 올바른 결정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하게 만들어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상대의 행동을 변화시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전쟁 양상"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뇌 과학 연구를 통한 인지전에 대해 김진호/최영찬(2018)은 국가전략적 수준에서 인지전을 "상대국가, 정부, 사회 및 개인들이 의도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정보를 조작, 왜곡 및 선동하고 내러티브, 인공지능, 뇌파 등의 국력의 제 요소를 수단으로 상대방의 인지과정을 조작함으로써 사회적 혼란을 형성하거나 공공 및 정부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전략적 개념"이라고 정의하였다. 또한 군사전략적 수준에서 인지전을 "상대국의 전투원, 부대 및 군사 지도자의 인식과 행동, 군사전략을 의도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정보를 조작, 왜곡 및 선동하고 내러티브, 인공지능, 뇌파 등의 군사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단을 동원하여 군사작전에 표적이 되는 전투원, 부대, 군사 지도자의 인식과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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