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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호진단 및 계획
1.1. 우울증 관련 자살위험성 간호진단
우울증은 개인의 생각, 감정,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때로는 자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자살위험성이 있는 대상자의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자해 행동을 일으킬 수 있는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다. 따라서 간호사는 우울증 관련 자살위험성을 면밀히 사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간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대상자의 주관적 자료를 살펴보면, "내가 한없이 쓸모없는 사람인거 같아요", "발버둥쳐서 나오고 싶지만 쉽지 않네요", "저녁만 되면 우울감이 더 심해지고.. 죽고싶은 감정이 더 들어요" 등의 표현을 통해 심각한 우울감과 자살 충동을 드러내고 있다.
객관적 자료에서는 주요 우울장애 진단, 과거 자살시도 경험, 현재 자해 행동, 우울감과 자살에 대한 지속적인 표현 등이 관찰되었다. 또한 에트라빌 정을 복용하고 있으나 우울증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타인과의 상호작용 없이 침대에 누워 눈물을 흘리고 있는 등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대상자의 주관적, 객관적 자료를 종합해 볼 때, 이 대상자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는 자살위험을 줄이고 대상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체계적인 간호진단과 중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1.2. 자살위험 사정 및 간호목표
자살위험 사정은 자살에 대한 생각과 충동, 계획 및 그 수단들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자살 위험 요인을 사정하고 개인의 자살 위험성을 파악하는 것은 자살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다.
간호사는 대상자와의 상담을 통해 자살의 가능성, 자살 계획, 자해 시도력, 자살충동에 대한 대처력 등을 확인한다. 구체적으로 "자신을 해치고 싶은 생각이 든 적이 있나요?", "자살을 시도해 본 적 있나요?", "당신은 현재 자살하고 싶습니까?", "당신은 자살할 계획이 있습니까?", "당신의 계획은 무엇이고,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어떤 수단을 동원해야 합니까?", "당신의 생각, 감정, 충동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습니까?" 등의 질문을 통해 대상자의 자살 위험성을 사정한다.
또한 Beck의 자살생각척도(SSI)를 활용하여 대상자의 자살 생각의 빈도, 강도 및 심각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한다. 대상자의 일상생활 참여 여부, 식사와 수면 상태, 언어와 행동 변화 등을 관찰하여 자살위험 요인을 분석한다. 그리고 대상자가 현재 이용할 수 있는 가족, 친구, 의료진 등의 지지자원을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살위험 감소를 위한 간호목표를 수립한다. 장기목표로는 "대상자는 퇴원 시 우울감이 조절되어 자살 시도가 없을 것이다."와 "대상자는 퇴원 시까지 신체적으로 해치지 않을 것을 말로 표현한다."를 설정한다. 단기목표로는 "대상자는 1주 이내 자살행위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치료계획에 동의한다.", "대상자는 1주 이내 자살 생각 척도 10점 이하로 측정된다.", "대상자는 1주 이내 우울감과 자살충동에 대한 느낌을 말로 표현한다.", "대상자는 1주 이내 우울한 기분이 들 때 적절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