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와 세상나라의 관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와 세상나라의 관계
1.1. 묵시문학과 종말론
1.2. 묵시문학과 하나님의 나라
1.3. 묵시문학의 인자
1.4. 다니엘서 종말론의 현대적 의미
1.5. 요한계시록에서의 심판과 정화
1.6. 새 하늘과 새 땅의 비전
2. 창조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구속사
2.1. 노아 언약과 창조세계의 구원
2.2. 예수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의 도래
2.3. 성령의 역할과 교회의 선교
2.4. 변화와 회복의 종말론적 비전
3. 그리스도인의 생태적 책임
3.1. 창조세계에 대한 청지기적 소명
3.2.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피조물
3.3. 교회의 선교적 정체성과 실천
3.4. 환경 위기에 대한 신앙적 대응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와 세상나라의 관계
1.1. 묵시문학과 종말론
묵시문학은 미래의 사건들에 대한 계시를 담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미래를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행위에 대한 신앙적 고백이다. 다니엘서는 대표적인 구약 묵시문학 작품으로, 앞으로 겪을 역사적 운명을 종말적으로 계시하며 최종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등장시킴으로써 그에 대한 새로운 소망을 갖게 한다.
다니엘서의 종말론은 "마지막 때의 구원"을 역사적으로 전달하는 계시에 초점이 있다. 즉 인류 역사가 시작부터 끝까지 단계별로 구분되어 설명되는데, 이는 은밀한 비밀이 환상이나 꿈으로 나타나는 묵시의 형태로 전해진다. 다니엘서가 소개하는 꿈과 환상의 세계는 과거에 겪었던 일들을 예고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유대인들에게 다니엘서의 종말론은 메시야 왕국의 실현과 그곳에서의 축복을 기대하는 소망이다. 그들에게는 교회시대가 존재하지 않으며, 구약의 율법이 그들의 구원 기준이자 하나님 백성의 증거이다. 이처럼 묵시문학의 종말론은 유대 백성들의 지상 통치권을 의미하는 하나님 나라를 전망한다.
한편 다니엘 7장에서는 이러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을 더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마지막 때에 나타날 네 짐승의 모습을 통해 악한 세력의 횡포와 그로 인한 하나님 백성의 고난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악한 세력의 종말과 함께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나타나, 옛적부터 항상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권세와 나라를 받아 영원히 통치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여기서 인자는 메시아적 figure로 여겨진다. 그는 아담에 대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며, 악한 자에 대한 심판과 의로운 자에 대한 구원을 행한다. 이처럼 다니엘서의 종말론은 인자의 통치 아래 새로운 창조세계가 도래할 것을 내다본다. 이는 단순히 유대인의 지상 왕국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 안에서 완성되는 보편적인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다니엘서의 이러한 묵시문학적 종말론은 당시 유대인들의 메시아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말미암아 그 메시아 사상은 새롭게 해석되었다. 이제 인자로 상징되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완성하시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열어 가실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났다. 이처럼 묵시문학의 종말론은 당시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신앙적으로 고백한 것이라 할 수 있다.
1.2. 묵시문학과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 나라의 표상을 구체적?명시적?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지상왕국을 쓰러뜨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도래케 하는 도구는 "구름 타고 오시는 인자 같은 이"(단7:13)라는 상징으로만 나타난다. 묵시문학의 하나님의 나라는 그만큼 상징적, 암시적, 은유적이다. 다니엘 7장에서 4왕국의 윤곽이 바다로부터 나온 짐승들로 표현되지만, 지극히 높으신 자들의 성도들이 받을 왕국은 거룩하지 못한 짐승들과 대비하여 거룩함의 상징인 이자 같은 이에게 주어진다.(단7:13-14) 인자에게 주어진 왕국의 영광과 통치권은 영원하고,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바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콜린스가 다니엘서 7-12장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 사상을 첫째, 하나님의 통치, 둘째, 유대 백성들의 지상 통치권, 셋째, 천사들의 묵시적 왕국에서의 영원한 통치로 정리할 수 있다.
다니엘 7장은 환상 보도문이다. 종말에 이르는 과정을 상징적인 언어로 묘사하고 있다. 눈과 입을 가진 작은 뿔의 횡포(2-8절)를 깨뜨리는 세력이 바로 "옛부터 항상 계신 분"이라는 것이다. 이 심판의 결과 악한 짐승들은 그 모든 권세를 박탈당하고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등장한다. '인자'가 아니라 '인자 같은 이'의 출현은 환상 중에 비친 사람 모습을 보도하는 양식으로 보아야 한다. 즉, 인자의 도래를 표현하는 묵시문학적 어구이다. 다니엘서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자가 '옛부터 항상 계신 이' 앞에서 권능의 나라를 세우신다는 진리이다. '옛부터 항상 계신 분'이 '인자 같은 이'의 손아래 세상의 모든 것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실 것이라고 증언한다. 중요한 것은 인자가 맡은 역할이다. 다니엘서에서 인자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로, 재판관이자 통치자요 왕이자 청지기이다.
다니엘 7장이 우리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 종말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이다. 즉, 창조 이래 저자 시대까지 항상, 줄곧, 언제나 계셨던 그분에 대한 신앙(임마누엘에 대한 신앙)에서 '인자가 다스...
참고 자료
안토니 A 호크마, 류호준 역, 『개혁주의 종말론』
왕대일, 『묵시문학과 종말론』 (대한기독교서회, 2004)
데이브 부클리스 저/ 문세원 옮김『나의 지구를 부탁해』(서울, 2021, 앵커출판 & 미디어)
차준희 『모세오경 바로읽기』(서울, 2013, (사) 한국성서유니온 선교회)
크리스토퍼 라이트, 『하나님의 선교』 (서울: IVP, 2006)
크레익 오트, 스테판 스트라우스, 티모시 테넌트, 『선교신학의 도전』 (서울: CLC,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