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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헌고찰
1.1. 정의
성홍열은 인두염, 고열, 전신에 퍼지는 발진이 나타나는 급성 전염병이다. 성홍열의 명칭은 발진이 나타난 피부의 빨간색이 중국의 상상의 동물인 성성이의 얼굴색과 유사하다고 해서 붙여졌다. 성홍열은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환자나 보균자로부터의 비말감염이 가장 흔한 감염경로이다. 주로 인두부위에 병변이 나타나지만 드물게는 피부상처를 통한 감염도 가능하다. 성홍열은 늦가을부터 봄에 걸쳐 호발하며, 주로 3~12세 아동에게서 발생하나 어른도 걸릴 수 있다. 최근에는 항생제 사용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크게 줄어들었으나 비정형적이고 경미한 증례가 있다. []
1.2. 원인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에 의해 성홍열이 발생한다. 이 환자를 통해 보면 대부분 환자나 보균자의 호흡기 검체에 의해 직접 전파되며, 또한 환자가 사용한 물건 등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들이 평상시 사용하는 장난감 등의 물건은 자주 소독하는 것이 좋다.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1.3. 증상
성홍열은 갑자기 시작되는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오한 및 인후염이 특징이다. 잠복기는 1-7일이며, 12-48시간 후에 전형적인 발진이 나타난다. 발열은 39-40℃까지 이를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5-7일간 지속된다. 인후는 심하게 충혈되어 진한 붉은 고기색깔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연구개와 목젖 위에 출혈 반점이 나타난다. 또한 편도선이나 인두 후부에 점액 농성 삼출액이 덮혀 있는 경우도 있으며, 림프절이 부어 있는 경우가 많다. 혀는 처음에는 회백색으로 덮이고, 유두(papillae)가 현저하게 두드러지며, 며칠 후에는 혀에 덮인 것이 벗겨져 붉은 고기 색깔을 띠고, 유두가 부어 붉은 딸기 모양이 된다. 발진은 미만성으로 선홍색의 작은 구진이 나타나며 햇빛에 탄 피부에 소름이 끼친 것 같이 보이기도 한다. 발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퇴색하였다가 손가락을 떼면 다시 나타난다. 발진은 발열, 인후통, 구토의 삼 주증상(triad)이 있은 후 12-48시간 뒤에 미만성의 선홍색 작은 구진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서 생겨 몸통이나 사지로 퍼져 나가며, 이마와 뺨은 홍조를 띠고 입주위가 창백해 보인다. 발진은 사타구니, 겨드랑이 및 압박을 받는 부위에 현저하며 점상출혈이 있을 수 있다. 손가락으로 눌러도 없어지지 않는 주름 잡힌 부위의 횡선이 생기기도 한다. 발진은 3-7일 내에 사라진다. 발진후에는 피부박리가 얼굴에서 몸통에 이어 손, 발로 진행된다. []
1.4. 진단
성홍열은 특징적인 임상 증상 및 병력으로 진단할 수 있다. 발열과 피부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풍진, 홍역, 가와사키병, 약물 발진 등과 감별해야 한다. 편도 및 인두 배양 검사 혹은 항원 검출법을 통해 원인균을 확진할 수 있다. 회복기에는 antistreptolysin O(ASO) 치가 증가한다. [1]
성홍열 환자와 노출된 병력이나 전형적인 임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 의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