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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남대학교 현대음악의 이해
1.1. 국악
1.1.1. 아악
아악은 고려, 조선에 궁중에서 연주된 전통음악이다. 느린 속도로 연주되며 우리나라 3대 성악곡인 가곡, 범패, 판소리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아악은 궁중 의식에 사용되던 음악으로, 제례악, 연례악, 군례악 등으로 구성되었다. 아악은 정악의 한 종류로 줄풍류와 대풍류가 있으며, 가곡, 가사, 시조 등의 성악곡이 포함된다. 가곡은 소규모의 관현악 반주에 시조시를 노랫말로 부르는 5장 형식의 성악곡이다. 가사는 장편의 가사를 중심으로 노래하는 성악곡이며, 시조는 시조시를 가사로 하여 노래하는 음악으로 3장 형식을 가지고 있다. 시조는 비교적 널리 퍼져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이다.
1.1.2. 속악
속악은 궁중이나 일부 양반사회에서 연주되던 음악이다. 속악은 소위 지식인들에게 유행하던 풍류음악이었으며, 고아하고 정대한 음악이라는 뜻으로 불리었다. 궁중이나 민간에서, 상류에 속하는 일부 양반 계급사회에서 다루어졌다.속악은 궁중이나 일부 양반 사회에서 연주되었으며, 고아하고 정대한 음악이라는 의미로 불렸다. 지식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풍류음악이었다. 상류 계층 양반들 사이에서 주로 다루어졌다.
1.1.3. 종교음악
범패(범악)는 절에서 주로 재를 드릴 때 부르는 의식에 수반된 노래이다. 가곡, 판소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성악곡 가운데 하나이다. 다른 말로는 범음, 인도소리, 또는 어산이라고 불린다. 현재 전하고 있는 불교음악의 대표가 되는 것이다. 범패는 장단과 화성이 없는 단성선율이며, 재를 올릴 때 쓰는 의식음악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발성연대가 8~9세기라는 점에서, 서양음악의 그레고리아 성가와 비슷하다. 절에서 불린다 하여 어느 스님이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아니라 반드시 전문 범패승이 부르는 음악이다.
1.1.4. 민속악
민속악은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한 갈래로, 크게 농악, 시나위, 산조, 판소리, 민요, 병창 등이 포함된다.
농악은 일명 풍물이라고도 하며, 네 개의 타악기로 연주되는 리듬합주이다. 풍물놀이는 음악뿐만 아니라 춤과 놀이도 함께한다. 옛날부터 농사를 지으며 전체 행동의 통일과 피로를 덜기 위해 연주되어왔다.
시나위는 연주자의 즉흥성이 많이 요구되는 음악으로, 여러 악기가 각자 다른 음높이의 가락을 즉흥적으로 연주하며 조화를 이룬다.
산조는 악기의 특성과 기법을 최대한 사용하는 독주곡 형식을 갖춘 음악이다. 느린 속도에서 점점 빨라지며 계속된다.
판소리는 서사적이고 극적 구성의 긴 이야기를 노래로 부르는 극음악이다. 소리꾼이 북장단에 맞추어 노래하며 아니리와 발림을 사용한다.
민요는 민중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소박한 노래로, 지방마다 특색이 있다.
병창은 가야금 반주에 맞춰 단가나 판소리의 한 부분, 민요 등을 노래하는 형태이다. 연주와 노래 모두 뛰어나야 한다.
이처럼 민속악은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전통음악이다. [1]
1.2. 판소리와 오페라
1.2.1. 판소리의 의미
판소리는 서사적이고 극적 구성으로 된 긴 이야기를 노래로 부르는 극음악이다. 조선 중엽 평민 문화의 발달로 극적인 내용을 가진 긴 이야기를 음악화한 것이다. 한 사람이 북장단에 맞추어 노래하는 극적인 요소를 가진 곡을 말한다. 고수가 대사의 내용에 따라 산조와 같은 장단을 치면 이 북장단과 추임새를 반주로 하여 혼자 서서 노래를 부른다. 판소리에는 노래인 '소리', 소리와 소리 사이에 때로는 대사로 이어지는 '아니리', 가사에 어울리게 한 손에 부채를 들고 형용 동작을 섞어 진행하는 '발림'이 포함된다. 판소리의 연주 시간은 짧은 것은 3시간, 긴 것은 10시간이 넘는다.
1.2.2. 판소리의 구성
판소리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창자는 소리하는 사람이며, 창은 소리를 의미한다. 아니리는 소리와 소리 사이에 대사로 이어지는 부분으로, 말로 대사를 읊어나가는 것이다. 발림은 가사에 어울리게 한 손에 부채를 들고 형용동작을 섞어 진행하는 것으로, 노래를 하면서 더욱 극적인 표현을 하기 위한 몸짓이다. 추임새는 고수와 청중이 "얼씨구, 좋다"같은 말로 판소리 공연에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고수가 노래하는 사람의 흥을 돋워주면서 판소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긴 판소리를 부르기 전에 부르는 단가는 목을 푸는 노래이자 목풀이로, 관중의 흥과 기대감을 돋운다. 판소리는 창자의 역할이 주를 이루는 1인 2역의 공연 형태이다.
1.2.3. 오페라의 의미
오페라는 음악으로 표현되는 연극이다. 서양음악의 오페라에 비교할 수 있는 극적인 성악곡이다. 각 등장인물의 감정을 나타내는 독창, 대화 부분인 레시타티브, 그리고 군중의 등장을 담당하는 합창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페라는 음악, 문학, 연극, 미술,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요소가 종합된 종합예술이다. 이탈리아어 작품이라는 뜻이지만 줄여서 오페라(음악극)라 부르게 되었다. 오페라는 주인공의 인물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