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사례대상자 소개
<사례대상자 소개>
경찰관 직업을 가지고 있는 김존슨은 5일 전 강도 사건을 해결하려다가 총상을 입어 T8 허리 부위를 다쳤다. 총알이 척추를 관통하여 하반신 마비가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스스로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황이며, 간헐적 도뇨 처치가 필요한 상태이다.
1.2. 척수손상의 정의 및 발생 원인
척수는 척추 내에 위치하는 중추신경의 일부분으로, 척수 손상이란 척수에 외력이 가해져 척수의 기능이 손상되는 것을 의미한다. 척수 손상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약 70%가 교통사고나 산업 현장에서의 추락사고 등 외상에 의한 것이며, 나머지 30%는 척수 질병에 의한 것이다. 40세 이전에는 외상에 의한 척수 손상이 많고, 40세 이후에는 질병에 의한 척수 손상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상성 척수 손상의 경우 자동차 사고, 추락, 흉기 및 스포츠 손상 등이 가장 큰 원인이며, 완전 마비보다는 불완전 마비 형태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
1.3. 척수손상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의 증상
척수손상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의 증상이다. 척수손상으로 인해 손상부위 아래 몸통과 양다리의 운동기능, 감각기능, 자율신경 기능이 이상을 일으키게 된다. 완전 손상 시 전혀 감각을 느끼지 못하며,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혈압, 반사 기능 등에 이상 소견이 발생한다. 또한 욕창, 소변 및 대변 장애, 성기능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체성분 구성 변화, 에너지 소모 기능 감소, 영양상태 변화, 빈혈, 내분비 호르몬계 변화, 당대사 변화, 전해질 균형 변화, 골다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수, 흉수 손상에서는 마비가 고정된 후 경성 마비가 많으나 심한 경우 완전 이완 상태인 척수 쇼크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손상부위 이하의 감각, 운동 기능이 부분적으로 남아있는 불완전 마비도 발생한다. 경수 손상 시에는 사지와 체간의 지각, 운동 기능을 상실하는 사지마비가 나타나고, 흉수, 요수, 천수 손상 시에는 흉부 이하와 양 하지의 지각, 운동 기능이 손상되는 하반신 마비가 발생한다. []
2. 간호사정
2.1. 신체검진 및 기능평가
킴 존슨은 현재 신체 상태가 alret하고 안정적이며 지남력의 이상이 없다. 지속적으로 하반신의 무감각을 호소하고 있다.
활력징후로는 체온이 37.3도이며 호흡은 분당 20회로 정상 범위이다. 신경인성 발한은 관찰되지 않는다. 심혈관계 활력징후는 혈압이 122/82mmHg이며 심음은 정상이다. 심전도 모니터링과 인공 심박동기 착용은 없는 상태이다. 맥박은 분당 90회로 정상 범위이며 정상 리듬을 보인다.
의식 수준은 alert 상태이며 지남력 장애는 없다. 지각 이상이나 섬망, 착각, 환각 증상도 관찰되지 않는다. 기억력 또한 정상적인 것으로 확인된다.
영양 상태 평가 시 규칙적인 일반식을 섭취하고 있으며 변비 예방을 위한 섬유질 섭취를 하고 있다. 구강 섭취가 가능한 상태이다.
배설 기능을 평가한 결과, 현재 배뇨는 간헐적 도뇨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대변 배출은 1주일에 3회 미만으로 관찰되어 변비 소견을 보인다.
피부 상태를 확인한 결과, 피부색은 정상이며 습도와 탄력성도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꼬리뼈 부근에 욕창이 관찰되었으며 단계 2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감각 기능 평가 시 표재성 감각인 촉각과 통각에서 저하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 반사인 건반사와 근긴장도는 정상 범위였다. 자율신경계 기능 검사상 특이 소견은 없었다.
운동 기능 평가에서는 상지 근력은 유지된 상태이나 하지 근력이 저하된 하반신 마비 소견을 보였다. 근긴장도 역시 저하된 상태였다. 비정상적인 움직임은 관찰되지 않았다. 기동력 및 일상활동 수행 능력은 전적으로 의존적인 상태이다.
수면 장애와 관련된 증상은 보이지 않았으며, 정서 상태도 편안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질병에 대한 인지 및 지식 정도는 보통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족의 협조적인 지지체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 활동 및 움직임 제한
척수 손상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 환자는 다리와 몸통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자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이 어렵다. 환자는 스스로 체위를 변경하거나 이동하기 어려우며, 특히 하지의 근력 저하로 인해 서기,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의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또한 자발적인 몸통 움직임이 어려워 휠체어나 보조기구에 의지하여 이동해야 한다.
척수 손상 환자의 활동 및 움직임 제한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는 관절 구축, 근육 위축, 욕창, 심부정맥 혈전증 등이 있다. 따라서 간호사는 환자의 움직임과 활동량을 정기적으로 사정하고 이를 증진시키기 위한 중재를 계획해야 한다. 구체적인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