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최근 6주간 무균성 뇌수막염 발생 현황에 따르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발생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3주에는 0.1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는 뇌수막염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환아를 통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사정하고 적절한 치료와 최적의 상태에서 빠른 회복을 위해 효과적인 질적 간호를 수행하고자 한다.
1.2.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정의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란 바이러스에 의해 뇌 조직과 뇌 수막에 염증이 발생한 질환이다. 뇌와 뇌 조직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뇌수막염을 의미하며,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 결핵균, 세균 등이다. 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3.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주요 원인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장바이러스이다. 장바이러스 중 특히 에코바이러스(echovirus)와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가 주된 원인이 된다. 이 외에도 홍역 바이러스와 같은 다른 바이러스도 무균성 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장바이러스는 주로 장이나 구강을 통해 유입되며, 바이러스혈증을 거쳐 중추신경계로 침범하여 뇌막에 염증을 유발한다. 또한 단순 포진 바이러스(HSV)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도 뇌수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바이러스들은 신경을 따라 중추신경계로 침범하거나 혈류를 통해 전파된다. 그 외에도 아르보바이러스(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세인트루이스 뇌염 바이러스 등), 림프구성 맥락수막염 바이러스,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도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세균성 뇌수막염에 비해 증상이 덜 심각하지만, 신경계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
2. 본론
2.1.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병인론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enterovirus이다. enterovirus는 주로 호흡기 분비물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전파된다.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혈류나 신경을 따라 중추신경계를 침범한다. 바이러스 감염이 염증반응을 촉발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질병의 경과가 짧고 양성이며 회복이 용이하다.
장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오면 림프계로 유입되어 증식된 후 혈류를 거쳐 여러 장기로 퍼지게 된다. 이후 각 장기에서 바이러스 증식이 다시 일어나면 대량의 바이러스가 2차 파급을 일으키고, 중추 신경계를 침투하여 신경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HSV-1은 아마도 neural axon을 따라 뇌로 직접 파급되는 것으로 보인다.
신경계 손상은 증식하는 바이러스가 뇌조직으로 침투하여 파괴하거나, 바이러스 항원에 대한 숙주 반응의 결과로 수초 탈락이나 혈관 및 혈관 주위 조직 파괴가 야기된다. 뇌조직 소견은 수막울혈, 단핵 세포 침윤, 림프구 및 형질 세포의 혈관 주위 침윤, 수초 파괴를 동반하는 혈관 주위의 조직 파괴, 신경원 식작용까지 이르는 신경파괴, 내피 즈익 및 파괴 등이 있다. 감염 또는 알레르기성 뇌염에서는 신경원 및 축색이 보존되면서 심한 수초 탈락을 보인다. 대뇌 피질, 특히 측두엽은 HSV에 의하여 심하게 영향을 받고, arbovirus는 뇌 전체, 공수병은 기저 구조를 선호한다. 척수, 신경근, 말초 신경에서의 병변 정도는 일정하지 않다.
2.2.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증상 및 징후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보통 열, 전신이 아픈 느낌, 기침, 근육통, 구토, 식욕 부진 및 두통 등 바이러스성 감염의 증상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간혹 처음에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