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척추전방전위증의 정의와 특징
척추전방전위증은 하나의 척추가 여기에 인접하는 밑의 척추에 비해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앞으로 빠져 있는 상태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이는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특히 허리의 아래쪽 부위(하부 요추)에서 많이 발생한다. 척추분리증과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척추분리증은 어떤 원인에 의해 척추뼈 내의 연결 부위(협부)에 결손이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척추분리증이 있어도 전위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금이 간 부위(결손 부위)에서 뼈가 어긋나면서 위쪽 척추가 아래 척추에 비해 앞으로 빠지면 척추전방전위증 상태가 된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또한 척추가 장기간 불안정하여 전방전위증이 생길 수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주요 증상은 허리 통증과 다리가 저리고 아픈 것이며, 자세 이상으로 인해 허리가 짧아지고 앞으로 구부러져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X-ray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MRI 검사를 통해 신경이 얼마나 눌렸는지,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는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1.2. 수술의 필요성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신경이 많이 눌려 감각이 떨어지거나, 힘이 약해지지거나, 간헐적 파행이 심하여 오래 걷지 못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청소년기 환자 중에서 척추분리증이 원인일 경우, 척추가 50% 이상 빠져 있을 때는 더 이상의 전위를 막기 위해 증상과 관계없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눌린 신경을 풀어 주는 감압술과 불안정한 척추 분절을 고정하는 금속기기술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척추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신경 압박을 해소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의 경우 전문의의 판단 하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2. TLIF 수술 개요
2.1. TLIF 수술의 정의
TLIF 수술은 척추전방전위증 등 척추질환 치료를 위한 수술 방법이다. TLIF는 '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 Fusion'의 약자로, 척추 측면 접근을 통해 디스크를 제거하고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 방법은 척추관 감압과 척추 고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으며, 피부 절개 부위가 작아 근육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신경 손상의 위험이 낮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TLIF 수술은 다른 척추 수술 방법에 비해 수술 시간, 출혈량, 입원 기간 등이 짧은 편이다. 따라서 TLIF 수술은 척추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수술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2.2. TLIF 수술의 장단점
TLIF 수술은 척추 수술 방법 중 하나로, 척추 수술 시 근육과 구조물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피부 절개 부위가 작아 근육 보호 및 구조적 손상이 적고, 출혈량이 적으며 감압(decompression)과 유합(fusion) 수술을 한 번의 절개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재활이 용이하다. 또한 신경 손상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TLIF 수술의 장점이다. 반면, 여러 방향에서 디스크에 의한 신경조직 압박을 완화하기는 어려운 편이며, 신경공을 통해 접근하는 과정에서 신경 손상의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의료진의 숙련도와 기술이 수술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반적으로 TLIF 수술은 척추 수술 방법 중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수술 전후 합병증 관리와 체계적인 재활 과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3. 수술 전 간호
3.1. 건강 사정
환자는 63세 남성으로 3년 전부터 시작된 양측 하지와 발바닥 저린감으로 L4/5 융합술(TLIF) 수술을 위해 입원하였다. 주호소는 양측 하지와 발바닥 저림, 허리 통증이다.
과거력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 전립선비대증, 우측 발 통풍이 있으며 오른쪽 무릎 연골 파열술과 치질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활력징후는 안정적이며 11월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측정한 결과, 혈압 100/50 - 140/80 mmHg, 맥박 68 - 98회/분, 체온 36.1 - 36.8℃, 호흡수 14 - 20회/분, 산소포화도 93 - 99%로 나타났다.
통증 사정 결과, 11월 15일 NRS 6점에서 점차 감소하여 11월 23일 NRS 2점까지 호전되었다. 통증 양상은 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