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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기이식
1.1. 장기이식의 정의 및 종류
어떠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손상이 생겨 기능이 떨어지거나 소실된 장기를 대신하기 위해서, 신체 내의 장기를 다른 부위로 옮기거나 타인에게서 받은 장기를 병든 장기 대신 옮겨 넣는 일련의 과정을 장기이식이라 한다. 장기를 자신에게 이식하는 경우는 '자가 이식'이며, 타인의 장기를 이식하는 경우는 '동종 이식'이다. 장기기증은 뇌사기증, 사후기증, 살아있는 사람 간 기증으로 나누어진다.
1.2. 장기이식의 의의
장기이식은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인해 장기의 기능을 상실한 환자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1명의 뇌사 장기기증자로 최대 10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다. 또한 장기이식은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여 환자들이 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장기이식 대기자에 비해 실제 장기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 많은 환자들이 기회를 놓치고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장기이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장기기증 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1.3. 장기이식 수술과정
장기이식에서 심장, 폐, 간, 소장 등의 장기는 기능을 하지 못하는 수혜자의 해당 장기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건강한 장기를 이식한다. 이에 비해 신장이식의 경우는 원래의 신장을 제거하지 않은 채 우하복부 또는 좌하복부에 건강한 콩팥을 이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장기이식 수술 과정은 장기에 따라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먼저 수혜자의 병든 장기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기증자의 건강한 장기를 이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수혜자와 기증자의 상호 적합성 검사, 수술 중 장기의 보존과 이식, 그리고 수술 후 면역억제제 투여와 관리 등이 중요한 절차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장기이식 수술은 의학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1.4. 장기이식의 필요성
장기이식이 필요한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가장 큰 이유는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소실된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서이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장기이식은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는 최후의 치료법이다. 실제로 1명의 뇌사 장기기증으로 최대 10명에게 새로운 삶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반면, 장기기증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2018년 통계에 따르면 장기이식 대기자의 평균 대기시간은 약 1,700일로 약 5년에 달한다. 또한 7년 이상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도 1,7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사례도 하루 약 5.2명에 달한다. 이처럼 장기이식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 전반적으로 장기이식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장기기증에 대한 참여를 높이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1.5. 장기이식 대기자와 기증희망자 현황
우리나라의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8년에는 약 3만 7천 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약 4만 명으로 늘어났고, 2020년에는 4만 3천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실제 장기 기증자 수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2018년에는 약 4,500명, 2019년에는 약 4,700명이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에는 약 4,800명으로 소폭 증가하였다. 우리나라의 뇌사자 장기 기증률은 인구 100만 명당 8.68명으로, 스페인(37.97명), 미국(38.03명), 영국(18.68명) 등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이다.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환자도 하루에 5~6명 정도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같이 장기이식 대기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장기 기증자 수는 부족한 상황이어서 많은 환자들이 장기이식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법적·제도적 지원을 통해 장기기증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2. 장기이식 분야의 문제점
2.1. 뇌사 판정의 윤리적 문제
뇌사 판정의 윤리적 문제이다.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