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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형외과 수술의 종류
1.1. 어깨 수술
1.1.1. 회전근개 봉합술
회전근개 봉합술은 어깨 관절 부위에 최소 절개를 하여 관절 내시경으로 찢어진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이다. 회전근개가 손상되면 어깨 통증, 어깨를 벌리거나 들어 올리는 동작, 뒷짐이 지는 동작이 제한되나 치료사가 수동적으로 올릴 때는 올릴 수 있고, 회전근개 파열 시 근육의 약화가 나타난다. 이 수술은 전신마취 하에 시행되며,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고려할 수 있다.
1.1.2. 견봉하 감압술
견봉하 감압술(subacromial decompression)은 견봉하 공간에 있는 기계적 충돌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압력을 감소시켜주는 수술이다. 이는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충돌증후군 환자에게 시행하는 술식이다.
견봉하 공간 내에는 회전근개(rotator cuff), 상완이두근 힘줄(long head of biceps tendon), 점액낭(bursa) 등이 존재하는데, 이들 구조물들이 상완골두와 견봉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마찰과 충돌을 일으켜 통증과 기능 저하를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충돌 증상이 지속되고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로 견봉하 감압술을 시행하게 된다.
견봉하 감압술은 견봉의 전방 약 2-3 cm를 절제하여 견봉과 상완골두 사이의 공간을 넓혀줌으로써 충돌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술식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시행되며, 회전근개 파열이나 점액낭염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해당 병변에 대한 치료도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상지 거상 및 외회전 운동 등의 재활치료가 필요하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통증 감소와 기능 향상을 보인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술 후에도 지속되는 통증이나 기능 저하가 관찰되기도 한다. 따라서 견봉하 감압술 이외에도 회전근개 봉합술, 견봉성형술 등 다양한 수술적 접근법이 활용되고 있다.
1.1.3. 역행성 견관절 전치환술
역행성 견관절 전치환술은 어깨 관절 손상 정도에 따라 다양한 수술 방법 중 하나이다. 견관절 치환술은 어깨 손상 정도에 따라 반치환술, 전치환술, 역행성 인공관절 전치환술로 구분된다. 역행성 전치환술은 어깨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회전근개 힘줄이 없을 때 삼각근이 힘줄 대신 역할을 해주는 수술 방법이다. 회전근개 힘줄이 손상되어 기존의 치환술로는 어깨 기능 회복이 어려운 경우에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역행성 견관절 전치환술은 삼각근이 힘줄의 역할을 대신하여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를 통해 회전근개 손상으로 인한 어깨 관절 기능 저하 환자들의 관절 운동 범위와 기능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역행성 견관절 전치환술은 어깨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의 구조를 변형시켜 관절에 안정성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어깨 관절의 통증을 줄이고 활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역행성 견관절 전치환술은 전통적인 견관절 치환술에 비해 수술이 복잡하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신중한 적응증 판단과 수술 기법 숙지가 필요하다.
1.1.4. 견봉성형술
견봉성형술(acromioplasty)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견관절 움직임시 회전근개 힘줄과 부딪히는 견봉의 아랫부분을 2-3mm 깎아 평탄화 시키는 수술이다. 이를 통해 상완골과 견봉사이의 조직의 압력을 낮추게 한다. 견봉성형술은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여 시행되므로 최소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며, 상완골과 견봉 사이의 충돌을 해소함으로써 회전근개의 기능을 증진시킬 수 있다. 이는 회전근개 파열 등 충돌증후군 환자에게 주로 적용되는데,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견봉의 아랫부분을 제거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견봉성형술은 회전근개 봉합술, 역행성 견관절 전치환술 등 다른 어깨 수술과 병행하여 시행될 수 있다. 수술 후 회전근개 기능의 향상과 더불어 견관절의 운동범위 증가, 통증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2. 무릎 수술
1.2.1. 내시경적 반월상연골 절제술
내시경적 반월상연골 절제술은 혈관이 분포하지 않는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에 대해 수술적으로 접근하여 손상된 연골 변연부를 절제하는 수술이다. 이는 무릎 관절의 움직임을 보존하고 관절면의 압박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수술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관절경을 이용하여 무릎관절 내부를 확인하고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 부위를 확인한다. 손상된 연골판의 변연부를 정상 연골이 보이는 부위까지 절제하여 제거한다. 이때 관절연골과 뼈까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보행이 가능하지만, 연골판 봉합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4-6주간 목발 보행을 해야 한다. 대퇴사두근 강화와 관절 운동 범위 증진을 위한 운동 치료가 중요하다.
내시경적 반월상연골 절제술은 반월상 연골판의 단독 손상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젊은 층에서 발생한 외상성 연골판 손상의 경우,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때 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연골판 손상이 광범위하거나 관절면에 이미 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