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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자궁경부무력증은 임신 중 발생하는 산과적 합병증 중 하나이다. 자궁경부의 구조적·기능적 장애로 인해 임신 중 자궁경부가 개대되어 태아와 부속물이 조기에 배출되는 질환이다. 따라서 임신 기간 동안 태아와 임부의 건강을 위협하며 조기 분만의 주된 원인이 되므로,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보고서에서는 자궁경부무력증의 해부학적 구조, 정의, 원인, 병태생리, 증상, 합병증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비임신 시와 임신 중 진단 방법, 비수술적 및 수술적 치료법, 그리고 관련 간호 중재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연구 동향을 토대로 자궁경부무력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2. 자궁경부무력증
2.1. 해부학적 구조
자궁경부는 주로 결체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고 약간의 근육과 혈관, 탄력조직을 포함한다. 경관 상부의 체부로 갈수록 근섬유가 점차 많아진다. 주로 결체조직으로 이루어진 자궁경부에서부터 주로 근육조직으로 이루어진 자궁체부 사이의 이행부의 길이는 10mm정도 된다. 자궁경부조직의 구성 비율은 결체조직의 양으로 결정되고, 분만 시 자궁경부확장능력은 결체조직의 양에 달려있다. 정상적인 자궁경부에서 근섬유의 비율은 평균적으로 10%정도인 반면에, 자궁경부무력증 환자는 근섬유의 비율이 높고, 결체조직의 비율이 낮다. 따라서 경관에 근육조직이 많은 경우에는 자궁경부무력증이 온다. 외경구는 여러 모양인데 미산부는 둥근모양이고 경산부는 일자형의 모양이다.
2.2. 정의
자궁경부무력증은 자궁경관의 구조적·기능적 장애로 인해 임신 2기 또는 3기 초에 진통이나 자궁수축 없이 무통성으로 개대되어 태아와 그 부속물이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양막 팽윤 및 조기 양막 파수가 발생하고 결국에는 태아 만출을 초래한다. 이는 자궁 경부가 선천적으로 짧거나 자궁 경부의 많은 근육성분으로 인해 자궁경관 및 자궁내구의 섬유근육에 선천적인 무력증이 있는 경우, 자궁경부원추 절제술이나 인공 유산과 관련하여 자궁경부가 손상된 경우, 임신 중반기 임신 중절과 관련하여 자궁경부가 손상된 경우, 소파 수술이나 biopsy 시 과도하게 경관이 확장된 경우, 대상자 어머니의 임신 중 diethylstilbestrol 복용으로 자궁경부가 약화된 경우, 쌍태임신과 같이 자궁이 정상 단태임신에서 보다 클 경우 등 자궁경부를 약화시키는 모든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2.3. 원인
외상성 원인으로는 과거 분만 시 경관 열상, 자궁경부의 외상(소파수술, 원추조직절제술, 전기소작법 등)으로 경관에 받은 상처가 있다. 비외상성 원인으로는 자궁기형, 선천적으로 짧은 경관, 디에스틸베스트롤(DES)에 노출되어 자궁경부가 비정상적으로 발육된 경우가 있다. 또한 생리적 원인으로 쌍태임신과 같이 자궁이 정상 단태임신에서 보다 클 경우 늘어난 자궁에서의 과다한 압력이 자궁경관에 영향을 미친 경우가 있다.
2.4. 병태생리
자궁경부의 구조적·기능적 장애로 인해 임신 2기 또는 3기 초에 진통이나 자궁수축 없이 무통성으로 개대되어 태아와 그 부속물이 배출되는 것을 자궁경관무력증이라고 한다. 자궁경관의 선천적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