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심정지 후 증후군은 심정지로부터 자발순환이 회복된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일련의 상태이다. 병원에 입원한 55~71%의 심정지 생존자가 심정지 후 증후군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심정지 후 증후군에 대한 이해와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본 보고서에서는 심정지 후 증후군의 병태생리, 임상증상, 진단, 치료 및 간호 중재 등을 살펴봄으로써 심정지 생존자에 대한 효과적인 간호 제공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질병에 대한 문헌 고찰
2.1. 병태생리 및 원인
심정지 상황이 되면 뇌혈류량은 0에 근접하는 경향을 나타내며 전신 허혈의 반응으로 사이토카인 방출과 보체 활성이 일어난다. 심폐소생술 동안 부분적으로 혈류가 회복되고 재관류가 시작되면 혈액 응고과정이 활성화되면서 미세혈전이 형성되고 활성화된 호중구와 혈소판이 미세혈관에 축적된다. 재관류 동안 활성 산소의 증가는 세포내벽 손상을 일으켜 혈관 투과성 증가로 뇌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부신 코르티솔 합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하고 초기 불응성 쇼크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몇 가지 사이토카인이 상향 조절되어 호중구 침윤으로 인한 조직 손상을 촉진시킨다. 노인 환자의 경우 뇌간 기능 장애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이는 심정지 및 소생술 후 사망률과 이환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병태생리학적 장애는 심정지가 시작될 때 발생하지만 신경 변성의 임상 증상은 지연될 수 있다. 자발순환회복 후 대규모 기능적 신경학적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뇌의 형태학적 변화는 3주 후 최대 수준에 도달한다.심정지 후 증후군은 순환 정지에 의한 전신의 허혈, 심폐소생술 및 순환회복에 따른 재관류에 의하여 여러 장기에 발생하는 복합 현상이다. 심정지 후 증후군은 심정지 후 뇌손상, 심정지후 심근 기능 부전, 전신의 허혈-재관류 손상 및 심정지를 유발한 원인의 지속에 의하여 나타나는 병리 현상이다. 심정지 후 증후군의 발생 양상은 심정지 기간, 원인, 심정지 이전 환자의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2.2. 임상 증상
심정지 후 증후군의 임상 증상은 다음과 같다.
심정지 후 증후군의 중증도는 심정지 원인과 기간에 따라 다양하고, 동반되는 뇌 손상, 심근 기능부전, 전신 허혈/재관류 반응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임상증상을 보일 수 있다. 심정지 후 뇌손상은 혼수, 발작, 다양한 수준의 신경인지 장애 그리고 뇌사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뇌 미세순환장애, 뇌 자동 조절능 손상, 저혈압, 저탄산혈증, 저산소혈증, 고열, 저혈당, 고혈당 그리고 발작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 심정지 후 심근기능부전은 심정지 후 흔히 발생하지만 대개는 2~3일 내에 회복된다. 전신 허혈/재관류 반응은 면역과 응고기전에 영향을 미쳐 다발성 장기 부전을 초래하고,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심정지 후 증후군은 혈관 내 용적 감소, 혈관 확장, 혈관 내피 손상, 그리고 전신 미세순환장애 등의 패혈증과 유사한 임상증상을 보인다.
심정지 후 증후군 환자의 임상증상들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뇌손상으로 인한 의식 저하, 신경인지 장애, 발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근기능부전으로 인한 혈역학적 불안정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전신 허혈/재관류 반응의 결과로 다발성 장기 부전과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패혈증과 유사한 증상들도 관찰될 수 있다. 따라서 심정지 후 증후군 환자의 관리에는 다양한 임상증상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2.3. 진단적 검사와 간호
심정지 후 증후군 환자의 진단을 위해 12유도 심전도 검사와 심장 표지자 검사,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 등이 활용된다. 심전도 검사는 체표면에서 심박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