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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주제에 대한 필요성
루게릭병(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은 근육을 조절하는 운동신경세포의 파괴로 근육이 퇴화하는 질환이다. 이 질병은 팔, 다리가 마비되고 호흡근의 약화로 호흡부전이 발생하며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특별한 치료법도 없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루게릭 진료환자는 2011년 2470명에서 2015년 3166명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성별 환자현황을 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1.4∼2.5배 정도 더 발병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60대가 6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60대(363명), 70대(337명) 순이었다. 루게릭병 환자의 약 50%가 3∼4년 내에 사망에 이르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환자의 10%는 유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손발 움직임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는다. 이러한 정신적으로는 정상인이지만, 치료법도 없는 병으로 인해 신체적으로는 매우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루게릭병환자들에게 현시대에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치료보다는 '간호'이다. 따라서 루게릭병 환자에게 필요한 간호중재를 파악하고 올바른 방법을 학습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1.2. 대상자 사정
대상자의 병력 및 현재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상자는 현재 루게릭병 진단을 받아 가정에서 침상 요양 중이었으며, 주기적인 근전도 검사를 위해 입원하였다. 대상자의 과거력과 가족력에는 특이 사항이 없었고, 기관절개술을 받아 현재 기관절개관을 착용하고 있는 상태이다. 대상자의 현재 증상으로는 구마비에 따른 침 흘림, 기도 분비물 과다, 연하 장애 등이 나타나고 있으며, 전반적인 근력 저하로 인해 거동이 어려운 상태이다. 대상자는 의식은 명료하고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말하기가 어려워 의사 표현 시 휴대전화의 메시지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정서적으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질병의 예후에 대한 걱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상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병력, 현재 증상을 고려할 때 간호사는 대상자의 간호요구를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1.3. 문헌고찰
루게릭병(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은 진행성 퇴행성 질환으로, 대뇌 및 척수의 운동신경원이 선택적으로 파괴되어 근육의 점진적인 약화와 위축이 나타난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대사성, 감염성, 환경 오염으로 인한 중금속 축적, 면역성, 특별한 생활 사건 등이 발병 원인으로 추정되며, 극히 드물게 부모로부터 유전되는 경우도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경미한 근육 약화, 서툰 손 운동, 젓가락 사용의 어려움, 다리 근육의 약화 및 경련 등이 나타나며, 질환이 진행되면서 가슴과 횡격막 근육까지 영향을 받아 서서히 호흡근이 약해지고 결국 호흡 부전이 발생한다. 또한 연하 곤란과 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