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 필요성 및 목적
위장관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흑색변입니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어느 위장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흑색변이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싶었고 그로 인해 위장관에 대한 질병 및 위장관의 구조를 더 많이 공부할 수 있게 되는 기회라 생각하여 이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2. 출혈 증상 (Melena)에 대한 문헌 고찰
2.1. 병태생리
흑색변은 상부위장관 출혈이 있는 경우, 혈액의 적혈구에 있는 헤모글로빈이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과 반응하여 헤마틴으로 변하면서 어두운 색을 띠게 된다. 이 경우 대변에 헤마틴이 섞여 나오므로 변의 색깔이 까맣게 된다. 그러나 상부위장관 출혈이라고 해도 출혈량이 너무 많거나 출혈이 급속히 일어날 경우에는 혈액이 위산과 섞일 시간이 없기 때문에 변의 색깔이 검은 빛을 띠지 않고 밝은 적색의 혈변을 배설하기도 한다.
흑색변의 종류로는 대개 피를 함유하고 있는 대변을 말할 때 2가지로 나누어 분류한다. 하나는 흑색변으로서 주로 상부위창자관출혈(즉 위, 샘창자, 작은창자 등에서의 출혈)에서나타나는데, 상부에서 출혈하여 오랜 시간 장에 머무르는 관계로 변의 색깔이 마치 짜장면색 같은 아주 까만색을 띠게 된다. 이에 반해 혈변배설이 있는데 이것은 하부 위창자관출혈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붉은 선홍색의 변으로 보인다. 하지만, 흑색변이 나왔다고 하여 항상 상부 위장관출혈인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하부 위창자관 출혈일지라도 오랜 기간 장에서 머물게 되면 변의 색깔이 변하여 까맣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2.2. 임상 증상
선홍색의 혈변은 소장, 대장이나 직장과 같은 하부 위장관의 출혈을 의미한다. 하부 위장관에 출혈이 발생한 경우 혈액이 위액과 섞이지 않기 때문에 대변의 색깔이 검지 않다. 출혈 부위가 항문에 가까울수록 대변에 섞여 나오는 혈액의 색깔이 선홍색을 띤다. 혈변의 형태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붉은 피만 보이는 경우도 있고, 핏덩어리가 보일 수도 있으며, 형태를 갖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또는 피가 섞인 설사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의사에게 혈변의 양상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출혈의 원인을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부위장관 출혈이라도 대변이 까맣게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출혈에 의해 하부위장관 내로 흘러나온 혈액이 장 내에 오랜 기간 머물면서 색깔이 검게 변했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걸친 다량의 출혈은 오심, 복부팽만, 경련, 설사 및 복명(배 속의 장운동이 증가하여 장속의 가스가 이동하면서 나는 소리) 등의 증상을 유발하지만, 노인과 빈혈이 있는 대상자를 제외한 성인에서는 500ml 이하의 혈액을 급속하게 상실하여도 이로 인해 전신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500ml 이상의 혈액을 상실하면 환자는 체위성 저혈압(orhostatic hyoptension), 실신, 오심, 갈증 및 발한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고, 손실된 혈액량이 전체혈액량의 40%에 달하면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shock)로 이어져 얼굴이 창백해지고 몸이 차가워지며, 축축한 피부, 저혈압, 빈맥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3. 진단적 검사와 간호
혈변이나 흑색변이 발생한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심장박동수 및 혈압 등의 활력징후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는 출혈량이 많은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짧은 시간 동안 대량 출혈한 경우에는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