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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양장애
1.1. 영양의 정의 및 영양소
영양이란 음식물을 섭취하고 이용하는 전 과정을 말한다. 적절한 음식 섭취는 영양소, 즉 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의 균형을 유지한다.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고 환경과 상호작용하기 위해서는 적정량의 에너지 공급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에너지와 다량 영양소 중 수분은 체중의 약 60%를 차지하며 영양소 운반 및 노폐물 체외 배설 역할을 한다. 탄수화물은 1g당 4kcal의 에너지를 내는 중요한 에너지 성분으로 소장에서 주로 흡수된다. 단백질은 체조직을 합성하는 데 필수적인 아미노산과 질소화합물의 공급원이다. 지방은 2배 이상의 에너지를 공급하며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 된다. 비타민은 생화학 반응에 필수적인 유기물질이며, 무기질은 생화학 반응의 촉매 역할로서 필수적인 무기요소이다. 음식물은 위장관에서 분해되어 흡수 가능한 형태로 소화되며, 이 과정에서 효소와 호르몬이 작용한다. 소화된 영양소는 순환계를 통해 체조직으로 운반되며, 동화작용과 이화작용을 통해 대사가 이루어진다. 장 내용물은 연동운동에 의해 이동되며, 소화의 최종 배설물은 신체가 소화할 수 없는 물질들이다.
1.2. 발달단계별 영양요구의 변화
영아기에는 에너지 요구량이 많고 성장이 빠르다. 유아기(1~3세)에는 성장속도가 느려지나 체중당 단백질 요구량이 증가한다. 6세 아동의 평균 체중은 20kg이고 키는 115cm이며, 성장속도는 느리지만 에너지 요구량이 증가한다. 하루 단백질 권장섭취량은 25g이며 칼슘과 철분의 섭취가 중요하다. 6~12세 학령기 아동의 성장속도는 매우 느리며 안정적이지만, 체중당 에너지 요구량은 점차 감소한다. 청소년기에는 급속한 성장이 있어 열량요구와 칼슘요구가 크게 증가하며,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55~65g으로 증가한다. 성인기에는 에너지 유지 및 회복에 필요한 영양분 요구가 필요하다.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1일 1,500~2,000kcal의 열량이 필요하며 저지방, 고단백 음식, 칼슘과 비타민 B₁₂, 섬유질과 철분이 적정량 요구된다. 비타민 D 합성 유지도 중요하다.
1.3. 영양상태에 영향을 주는 요인
건강상태, 종교와 문화, 사회경제적 상태, 개인적 선호도, 정신심리적 요인, 알코올 및 약물, 음식에 대한 신뢰와 잘못된 정보가 영양상태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건강상태는 식욕이 좋은 것이 건강의 징조이며 식욕부진은 질병에 따른 증상이다. 암과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는 식욕부진과 맛의 변화를 호소하지만 영양상태가 좋으면 방사선요법도 잘 견딘다. 종교와 문화는 식품 선호도에 영향을 미쳐 특수 식이를 거절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사회경제적 상태가 제한적이면 단백질 구입과 식이지침 이행이 어렵지만 음식을 조리하는 가족구성원을 고려해야 한다. 개인의 음식에 대한 기호는 과거 습관과 관련이 있어 식이계획 시 고려해야 한다.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은 식욕 감퇴와 체중 감소를 초래할 수 있어 식이에 대한 교육과 상담 시 심리적 요인을 사정해야 한다. 알코올의 과잉 섭취는 식욕을 저하시키고 위장관에 영향을 주어 영양분 흡수와 소화 효율성을 감소시킨다. 약물은 형태와 작용에 따라 영양상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므로 간호사는 사용 약물을 기록하여 영양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음식에 대한 여러 잘못된 정보에 노출되어 적절하지 못한 영양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 교육이나 면담을 통해 바른 신념을 갖도록 해야 한다.
1.4. 영양장애의 종류
영양장애는 건강상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때 발생하며, 영양결핍과 영양과잉으로 구분된다. 영양결핍에는 단백질-에너지 영양결핍, 비타민 결핍, 노화에 의한 영양결핍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