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성인간호 신경계 MI STROKE 학습
심근경색증(MI)은 관상동맥의 급성 폐쇄로 인해 심장 근육이 괴사되는 심각한 질환이다. 심장은 3개의 주요 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이 혈관 중 하나라도 혈전이나 혈관수축으로 막히면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심근경색증은 심각한 통증, 호흡곤란,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관상동맥의 완전 폐쇄는 1~2시간 내 불가역적인 심근손상을 초래하므로 신속한 재관류 치료가 필수적이다.
심근경색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심전도 검사와 심장 효소 검사를 시행한다. 심전도 상 특징적인 ST 분절 상승이 관찰되는 경우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증(STEMI)으로 분류되며, 이 경우 혈전용해술,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관상동맥 우회술 등의 응급 재관류 치료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반면 심전도 상 ST 분절 상승이 없는 경우 비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증(NSTEMI)으로 분류되며, 상태 안정화 후 관상동맥 조영술을 통한 중재적 치료를 고려한다.
심근경색증의 주요 위험 요인은 고령, 흡연, 고혈압, 당뇨병, 가족력 등이며, 이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하다. 금연, 규칙적인 운동, 저지방 저염식 섭취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급성기에는 신속한 재관류 치료와 항혈전제 투여로 예후를 향상시키며, 안정화 단계에서는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재활 운동으로 심장기능 저하와 합병증을 예방한다.
뇌졸중(Stroke)은 혈관의 폐쇄 또는 파열로 인해 뇌로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매우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 뇌졸중은 크게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구분된다. 허혈성 뇌졸중은 혈전이나 색전에 의해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며, 출혈성 뇌졸중은 뇌내출혈이나 지주막하 출혈로 인해 발생한다.
뇌졸중 증상으로는 반신불수, 감각이상, 구음장애, 언어장애, 시야장애, 어지러움, 연하곤란, 혼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손상된 뇌 부위와 범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뇌졸중 발생 즉시 신속한 응급 치료가 중요한데,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혈전용해제 투여나 혈관 재개통술로 손상 뇌 조직을 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출혈성 뇌졸중은 출혈 부위 제거와 함께 뇌압 조절이 필요하다.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고령,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흡연, 비만 등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금연, 운동, 저지방 식단, 체중 관리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급성기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약물 복용과 재활 치료가 필요하며, 합병증 예방과 기능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2. 신경계 질환
2.1. 뇌혈관 질환
2.1.1. 뇌졸중
뇌졸중은 뇌혈관의 병 이외에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상태로,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어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통틀어 일컫는다.
뇌경색은 다시 일과성허혈발작, 대혈관질환에 의한 뇌경색, 심장질환에 의한 심인성 뇌경색, 소혈관 질환(열공뇌경색) 및 기타 드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뇌경색으로 분류할 수 있다.
뇌출혈은 뇌실질내 출혈과 지주막하 출혈로 구분된다. 뇌실질내 출혈은 고혈압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지주막하 출혈은 동맥류 출혈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반신불수, 감각이상 및 감각소실, 두통 및 구토, 어지럼증, 언어장애, 발음장애, 안면신경마비, 운동실조증, 시각장애/시야결손, 복시, 연하곤란, 혼수상태, 치매 등이 있다.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 119구급차를 즉시 부르고 급성기 치료법인 혈전용해제 투여, 항혈소판제제, 항응고제 등의 약물 치료와 비약물요법인 혈관성형술, 스텐트 삽입술, 경동맥 내막절제술 등의 치료를 시행한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 실천, 금연,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 관리도 중요하다.
2.1.2. 일과성 허혈발작
일과성 허혈발작은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혀 일어나는 신경학적 증상이다. 동맥경화증에 의해 내막이 두꺼워지는 죽상반의 형성, 그리고 피가 굳어서 생기는 혈전과, 혈관을 따라 이동하는 혈전이 혈관을 막아 일과성 허혈발작이 생길 수 있다. 일과성 허혈발작은 혈관 상태를 잘 파악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위험 요인을 개선하면 예방할 수 있다. 일과성 허혈발작의 증상은 마비, 감각저하, 구음장애, 언어상실증, 편측무시, 시야결손, 어지럼증, 조화운동불능 등 뇌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일과성 허혈발작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사라졌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으며, 뇌졸중으로 발전할 수 있어 반드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일과성 허혈발작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과성 허혈발작의 치료법으로는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혈관성형술, 스텐트 삽입술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뇌졸중으로의 이행을 막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일과성 허혈발작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 요인을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2.1.3. 뇌동맥류 파열
뇌혈관의 내측을 이루고 있는 내탄력층과 중막이 손상되고 결손되면서 혈관벽이 부풀어올라 새로운 혈관 내 공간을 형성하는 것을 뇌동맥류라고 한다. 뇌 바닥 쪽의 굵은 뇌동맥인 윌리스고리(circle of Willis)에서 90% 이상의 뇌동맥류가 발견되며, 나머지는 원위부의 가는 뇌동맥이나 뇌의 후두부나 숨골을 담당하는 동맥에서 발생한다. 대부분의 뇌동맥류는 크기가 10mm 이하이지만 간혹 그보다 더 큰 거대 뇌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뇌동맥류의 형태에 따라 낭상동맥류, 방추상동맥류, 해리성 동맥류로 구분된다.
뇌동맥류가 터져 출혈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와 뇌동맥류가 주변 신경조직을 압박하여 비정상적인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뇌를 감싸고 있는 막으로 연질막과 지주막이 있고 그 사이의 공간을 지주막하 공간이라고 하며, 이 공간은 뇌척수액으로 채워져 있다. 뇌동맥에서 기인하는 뇌동맥류는 지주막하 공간에 위치해 있는데, 출혈 시 일차적으로 지주막하 공간에 혈액이 퍼지게 되며 이를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한다. 간혹 혈액이 뇌 실질을 뚫고 들어가 뇌 내 출혈을 일으키거나, 뇌 조직을 뚫고 뇌 조직 안에 있는 또 다른 공간인 뇌실까지 도달해 뇌실 내 출혈을 동반하기도 한다. 출혈 순간 두통이 발생하는데, 환자들은 망치로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듯하다거나 평생 이렇게 아픈 적은 없었다고 표현한다.
뇌 컴퓨터 단층촬영(CT), 뇌 자기공명영상(MRI), 뇌혈관 조영술로 검사한다. 최근 기술 발달로 비침습적인 검사인 뇌 컴퓨터 단층촬영이나 뇌 자기공명영상만으로도 뇌동맥류를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침습적인 검사인 뇌혈관 조영술이 가장 중요한 검사로서,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검사 상 정상 뇌동맥에서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와 있는 혈관 구조물이 발견되면 뇌동맥류로 진단된다.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경우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동맥류의 위치, 모양과 크기 등을 고려하여 치료한다. 크기가 약 2mm 이하로 작거나 환자 나이가 고령이면서 다른 중대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경과 관찰을 하면서 보존적 치료를 한다. 파열성 뇌동맥류의 경우 재출혈 가능성을 낮추고 이후 나타나는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치료 방법은 크게 개두술 및 뇌동맥류 결찰술과 혈관 내 코일 색전술이 있다. 개두술은 신경외과에서 시행하는 전통적인 수술로 뇌동맥류를 확보한 뒤 작은 클립으로 기시 부위를 결찰한다. 혈관 내 코일 색전술은 대퇴동맥을 통해 금속으로 된 작은 관을 뇌동맥류에 삽입하여 코일을 넣어 막는 방법이다. 파열성 뇌동맥류는 치명적일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2.2. 신경계 종양
2.2.1. 원발성 뇌종양
원발성 뇌종양은 두개골 내에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말하며, 뇌 및 뇌 주변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포함한다. 뇌종양은 종양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원발성과 전이성으로 구분되며, 악성도에 따라 악성 뇌종양과 양성 뇌종양으로 나뉜다. 또한 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에 따라 신경교종,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종양 등으로 구분된다.
원발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것은 신경교종이며, 다음으로 수막종, 뇌하수체선종, 신경초종 순이다. 뇌종양은 뇌압 상승, 주변 신경 조직 압박, 뇌 기능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종양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전두엽 종양은 성격 변화, 두정엽 종양은 감각 및 지각 장애, 측두엽 종양은 언어 장애, 소뇌 종양은 운동 실조증, 뇌간 종양은 뇌신경 마비 증상 등이 나타난다.
뇌종양의 진단을 위해서는 신경학적 검사, 뇌 영상검사(CT, MRI), 혈액검사, 요추천자 등이 시행된다. 특히 MRI는 뇌종양의 위치, 크기, 모양, 조영증강 등을 잘 보여주어 가장 중요한 진단 도구이다. 치료방법으로는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으며, 종양의 위치, 크기, 악성도 등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이 선택된다. 수술적 치료는 가장 널리 이용되는 치료법으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목표이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 후 보조적으로 시행되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사용되며, 항암화학요법은 악성 뇌종양이나 재발성 뇌암에서 실시된다. 이 외에도 유전자 치료, 면역요법, 광역학 치료법 등의 새로운 치료법도 연구되고 있다.
2.2.2. 전이성 척추 종양
전이성 척추 종양이란 다른 장기로부터 암세포가 척추로 전이된 경우를 의미한다. 전이성 척추 종양은 악성 종양(암)이며, 척추 종양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신장암 등의 원발성 암이 척추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원발성 암도 척추로 전이될 수 있다. 특히 암세포는 뼈로 전이될 때 비교적 척추에 침범을 잘 한다.
전이성 척추 종양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다. 종양의 위치에 따라 통증 양상도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경추부에 생긴 경우 목 부위 통증이, 요추부에 생긴 경우 허리 통증이 주로 나타난다. 전이성 척추 종양에 의한 통증은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등 다른 척추 질환과 달리 야간 동통이 특징적이며, 체위나 활동과는 비교적 관계없이 나타난다. 또한 척추 종양에 의한 신경 압박으로 인해 한쪽 경추신경 압박에 의해 압박된 쪽 부위 어깨, 팔, 손가락에 통증이나 저린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