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당뇨병의 개념과 특성
당뇨병은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며, 고혈당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수요와 공급이 서로 맞지 않는 불균형 상태로, 인슐린의 결핍에 의해 지방 및 단백질 대사에 이상을 동반하는 혈당 상승이 특징적인 당질대사 장애이다. 인슐린 부족은 필요한 양만큼 보충해줄 수 있지만, 포도당 농도와 인슐린 농도를 일치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장애는 미세혈관, 대혈관 및 신경병변을 동반하고 있다. 정상 혈당치는 80~110mg/dl 정도이며, 공복 시 126mg/dl 이상이거나 식후 200mg/dl 이상일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당뇨병은 크게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IDDM)과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NIDDM)으로 나눌 수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상태로 급작스럽게 발병하며, 혈당의 변화가 심하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능력이 감소하거나 반응속도가 느려지는 상태로 서서히 진행되며, 혈당량의 변화가 적다.
1.2. 저혈당증의 정의와 중요성
저혈당은 혈액의 포도당 수치가 70mg/dL 이하인 경우를 말하며, 혈액 내의 이용 가능한 포도당에 비하여 인슐린이 과다할 때 일어난다. 저혈당증이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혈당이 정상 수치 이하로 감소함으로써, 신체 기관에 공급되는 포도당의 양이 감소하고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상태를 의미한다. 혈장 포도당이 70mg/dL 미만으로 떨어질 때, 역 조절 호르몬이 방출되고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된다. 인슐린 분비 억제와 글루카곤과 에피네프린의 생성이 저혈당을 방어한다. 에피네프린의 분비는 떨림, 심계항진, 신경과민, 발한, 불안, 허기, 창백 증상을 초래한다. 뇌는 충분한 양의 포도당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아야 적절한 기능을 하므로 저혈당은 뇌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저혈당성 무의식은 환자가 심각한 저혈당의 경고징후나 증상을 경험하지 못한 상황으로, 이때 환자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전투적이 되거나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이는 당뇨병성 자율신경 병변과 관련된다. 인슐린을 투여받는 환자들은 대부분 저혈당증을 경험할 수 있는데, 특히 제1형 당뇨병에서 흔하고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제2형 당뇨병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1.3. 연구의 필요성
당뇨병과 관련된 저혈당증은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매우 큰 위협이 되므로 이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필요하다. 저혈당증은 과다한 인슐린 투여, 식사 부족, 과도한 운동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노인 환자의 경우 저혈당에 취약하고 저혈당성 무의식으로 인해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저혈당증의 원인과 증상, 진단 및 치료, 관리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간호중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 본론
2.1. 저혈당증의 원인
2.1.1. 과량의 인슐린 투여
인슐린의 과량 투여는 저혈당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인슐린을 처방량보다 더 많이 투여하면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과도하게 낮아져 저혈당이 발생한다.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을 과량 투여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인슐린 요법에 익숙하지 않거나 복잡한 투여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여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혈당 조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인슐린 용량을 잘못 결정하거나, 식사량 감소나 운동량 증가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인슐린을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노인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지기능 저하로 인해 인슐린 투여 시기와 용량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 과다 투여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인슐린의 과량 투여로 인한 저혈당증상은 매우 위험하다. 먼저 에피네프린 분비로 인한 떨림, 심계항진, 발한, 불안감 등의 교감신경계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신경저혈당 증상으로 두통, 혼란, 의식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의식 소실, 경련,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의료진은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 투여 방법과 용량 조절법, 저혈당 증상 및 대처법을 충분히 교육하여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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